2019년부터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하고 있는 ‘남한지역 고구려 유적 답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 고구려 산성의 특징 남한 지역에 남아있는 고구려 석성과 만주, 평양지역에 구축된 축성은 어떻게 닮은 것일까. 고구려성은 위치에 따라 산성과 평지성으로 구분한다. 지금까지 알려진 160개의 고구려성 가운데
처인성·처인성역사교육관처인부곡민, 몽골군에 맞서 싸워김윤후 승려 지휘로 승리 거둬군사적·지리적 요충지인 처인성올해 역사교육관 개관식 진행가족 단위로 찾아오는 교육관[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고려시대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군인이 아닌 순수 지역민들이 주축이 돼 몽골군의 총사령관 살리타를 사살함으로써 몽골의 침략을 저지한 대몽항쟁 기간 중 가장 중요한 승리로 꼽히는 전투가 있다.처인성 전투는 6차례에 걸친 몽골의 고려 침략 중 2차 침략에서 벌어진 전투다.지난 9일 본지는 고려시대 처인성 전투가 벌어졌던 처인성과 당시 모습을 볼 수
2019년부터 월간 글마루에서 연재하고 있는 ‘남한지역 고구려 유적 답사’ 시리즈를 천지일보 온라인을 통해 선보입니다. 우리의 역사를 알고 더욱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과거 연재시기와 현재 노출되는 기사의 계절, 시간 상 시점이 다소 다른 점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글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사진 글마루죽주산성의 초기 주인공들은죽주산성의 본래 주인은 누구였을까. 이 산성 내성지에서는 무문토기 계열인 적색 조질토기가 찾아진 적이 있었다. 글마루 취재반의 답사에서도 적색토기가 수습됐다. 이는 음성 망이산성, 단양
다양한 방식 활용[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용인시가 처인성, 심곡서원, 양지향고, 음애공파 고택 등 문화재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펼친다.용인시는 시민들이 문화재를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2021년 문화재 활용사업’을 본격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문화재 활용사업은 지역 문화재를 활용하기 위해 문화재청이 진행하고 있는 공모사업이다. 용인시는 생생문화재, 고택 활용, 향교서원 활용 등 3개 부문에 선정돼 국비 1억 900만원을 확보했다.시에서는 사업을 위해 국비와 함게 시비 1억 6350만원을 투입해 활용사업 3개 부문에 향토
지역사 이야기는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지역 곳곳의 역사를 재조명하고자 합니다. 흔하게 역사 교과서 등에서 볼 수 있는 주제가 아닌, 내가 발 딛고 살아가는 이 지역을 지켜줬던 과거의 흔적들을 찾아보는 시간이 됩니다. 이 글을 통해 과거의 역사를 알고 이곳에서 우리가 살아갈 수 있음을 다시금 감사하는 시간이 됐으면 합니다.넓은 허허 벌판에 각 잡힌 층층의 계단과 주춧돌이 보인다. 바로 이곳은 고려시대 삼별초가 머무르며 또 다른 고려를 바라면서 성을 쌓았던 흔적이 남아있는 진도 용장산성이다.◆ 삼별초는 무엇인가1219(고종 6)년 무신
농어촌민박·농원·체험마을 현장점검농촌관광사업 9천7백만원 투입콘텐츠 및 서비스 인프라 확충강화 ‘도래미마을’ 으뜸촌 선정 숙박·음식·서비스 부문 1등급[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농촌관광시설 안전관리 강화로 봄철 관광객 유치 준비를 끝냈다.시는 농촌관광시설 안전사고에 사전 대비를 위해 한 달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점검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가 참여해 소방시설의 사용, 가스 시설물 안전관리상태 등에 대한 점검 및 농어촌민박 263개소, 관광농원 27개소, 농촌체험마을 7개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태풍·아프리카돼지열병 수습 마무리거점 소독시설 철거 “교통체증 해결”체험관광 핫플레이스로 급부상[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주말엔 인천 강화에서 다이나믹한 루지 어때?올 가을 여행은 인천 강화도를 찾아 루지도 타고, 섬 곳곳을 누비며 마음껏 즐기기를 추천해 본다.인천시 북서쪽에 위치한 강화도는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 섬으로 본도와 교동도, 석모도 등 주민이 살고 있는 섬 11개와 무인도 18개로 이뤄져 있다.강화도의 총면적은 411㎢로 동서의 길이가 약 16㎞, 남북 길이 약 27㎞, 해안선 둘레 약 112㎞로 이뤄져 있다.최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고려 시대 몽골과의 항전지이자 승전지인 ‘인제 한계산성(寒溪山城)’이 사적으로 지정 예고됐다.23일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에 따르면, 인제 한계산성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 한계리 설악산 천연보호구역과 국립공원 내에 자리한 유적이다. 한계산(해발고도 1430.4m)을 중심으로 동남쪽과 서남쪽으로 흘러내린 자연적인 암벽지대를 활용해 부분적으로 성벽을 구축했다.13세기경 축조된 한계산성은 입지와 양상을 볼 때 시대변화에 따른 성곽 확장과 성벽이 연장된 구조가 잘 나타난다. 성벽과 별도로 축조된 돈후(墩堠) 시설물을
[천지일보 강화=백민섭 기자] 강화군이 오는 28~29일 고려 건국 1100주년을 기념해 용흥궁공원 및 강화읍 일원에서 ‘강화고려문화축전’을 개최한다.대몽항쟁 기간인 39년 동안 고려의 수도였던 강화도는 곳곳에서 고려와 관련된 문화재를 쉽게 만날 수 있고, 휴전선 이남에서 만날 수 있는 유일의 고려 수도이다.축전 기간 메인 행사장인 용흥궁공원 주차장과 강화읍 일원에서는 고종황제 행차와 팔만대장경 이운 행렬, 줄타기, 팔관회 재현, 연희단 전통놀이, 삼별초 항쟁 재현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28일에는 전문 재현 배우와
해남군 정밀지표조사 및 시굴조사… 오는 18일 학술세미나 개최[천지일보 해남= 이미애 기자] 해남의 진산(鎭山)인 금강산에 위치한 금강산성이 몽고군의 침입시 백성들의 피난을 목적으로 축조한 고려시대 산성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해남군이 (재)고대문화재연구원을 통해 지난해부터 실시한 금강산성 정밀지표조사 및 시굴조사 결과 해남 금강산성은 축조양상 및 유물로 보아 고려시대 대몽항쟁기 험한 산성에 들어가 지키기 위해 산성입보(山城入保)용으로 축조된 것으로 나타났다.해남읍을 둘러싸고 있는 금강산(488m)에 위치한 금강산
내 고장 문화재를 아는가. 각 지역마다 선조들의 삶이 지명과 문화재 등을 통해 잘 남아 있다. 하지만 너무 가까이 있어 역사적 가치를 덜 인지할 수 있다. 이에 각 지역에 남아있는 문화와 역사의 소중함을 알아보는 내 고향 역사탐방을 함께 떠나보려 한다. 우리나라 4번째 큰 섬 강화도고려궁지 안 위치한 외규장각왕 열람하던 어람용 의궤 보관병인양요 때 프랑스 군에 침탈프랑스국립도서관서 발견 후145년 만에 조국의 품에 안겨[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큰 섬인 ‘강화도’. 서울에서 2시간 30분 거리에 위치한다. 섬이지
[천지일보=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 아산학연구소(소장 김기승 교수) 주관으로 오는 18일 오후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고려시대 아산의 대몽항쟁’을 주제로 제11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아산학연구소 관계자는 고려시대에 몽골군의 아산 침공에 대응해 국권을 수호하고 향토를 보존하기 위해 대몽항쟁에 나섰던 아산민의 구국투쟁에 대한 사료조사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국가적 위기에 우국충정으로 대처한 위업을 기리기 위한 목적에서 학술행사를 개최한다고 설명했다.아산시와 온양문화원 등이 후원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온수민(溫水民)의 대몽항쟁(
다양한 지역 현안 수용, 진도 발전 비전 제시[천지일보 전남=이미애 기자]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25일 진도를 방문, 진도타워 다목적실에서 군민과 현장대화를 하고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낙연 도지사는 “진도는 전남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군이지만, 한편으론 문자 그대로 보배처럼 작으면서도 단단한 고장이다”고 평했다.현장 대화에는 이동진 군수와 장일 전남도의회의원, 김인정 진도군의회의장, 군민 등이 참석했다.이 지사는 특히 “진도는 역사적으로 삼별초 대몽항쟁의 흔적이 있고, 이순신 장군 대첩을 도와준 곳이며 문화예술에서는 대한민국을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교육체험학습 전문기업 스쿨김영사(www.schoolgy.com)가 내달 13일 2박 3일 일정으로 가족 대상 제주도 역사 및 생태 체험학교를 운영한다.스쿨김영사는 이번 제주 체험학습의 주제를 ‘화산섬 생태와 제주 역사 유적 탐방’으로 정했다.제주에서의 첫째 날에는 제주국립박물관을 방문해 제주도의 생태계와 역사에 대해 알아본다. 이후 삼별초의 대몽항쟁지를 찾아 고려 역사와 성곽 및 토성 등 문화유산에 대해 공부하게 된다. 곽지 과물해수욕장에서는 용천수에 대해 알아 보고, 물놀이와 조개잡이 시간도 갖는다. 둘째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고려왕릉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 가동됐다. 인천광역시(시장 송영길)는 지난달 30일 인천문화재단 아트플랫폼 공연장에서 고려왕릉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전문가를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강화 및 북한지역 내 소재한 고려왕릉의 문화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향후 남북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남북 간 고려왕릉 발굴·복원 및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협력사업의 로드맵을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현재 고려왕릉은 강화지역에 석릉(희종)과 홍릉(고종) 등 4기와 남한지역에 고릉(공양왕), 북
종교전쟁 역사 재조명 [천지일보=김종철, 이지수 기자] 전쟁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일어났다. 그리고 ‘종교’로 인해 일어난 전쟁 역시 수없이 많다. 종교 간 대립으로 인한 전쟁, 자신의 종교를 지키기 위한 전쟁 등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전쟁 속에서 군인으로 변모한 종교인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십자가를 가슴에 새긴 ‘십자군’ 11세기 중엽, 이슬람 국가인 셀주크투르크가 비잔틴 제국을 위협했다. 1095년, 로마 교황은 예루살렘 성지를 탈환하기 위한 전쟁을 선포했고 이로써 ‘십자군 전쟁’이 시작됐다. 십자군이
[천지일보=백은영 기자]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분연히 일어난 이들이 있었다. 예로부터 외세의 침략을 많이 받았던 만큼 우리 민족은 나라를 지켜내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도 버릴 줄 알았던 민족이었다. 특히 지도자들보다 백성들, 흔히 민초라 불리는 이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쟁기 대신 총ㆍ칼을 손에 들었으며, 글밖에 모르던 이들이 붓 대신 칼을 들었다. 아직 어린 학생들은 학교가 아닌 총알이 빗발치는 광장으로 나가야만 했다. 이렇듯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끼지 않았던 이들. 때로는 글로 때로는 총ㆍ칼로 내 민족, 내 나라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