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종교를 비롯해 우리 사회 전반의 차별 해소를 위한 ‘차별금지법’ 제정을 두고 종교계가 한목소리를 냈다. 종교계가 차별금지법 제정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입법적 동력이 형성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차별금지법 입법을 다시 추진 중인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최근 불교, 원불교, 천주교 등 종교계 지도자들을 초청해 관련 입법을 위한 소통에 나섰다. 인권위는 지난 22일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를 구성하고 있는 종단 지도자를 초청해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 입법 추진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대한불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성균관 최종수 관장이 7대 종단이 참여하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의 제15대 대표회장으로 재선출했다. 임기는 2026년 2월까지 2년이다.13일 KCRP에 따르면 최 관장은 2024 정기총회에서 이의 없음이 확인돼 만장일치로 추대됐다.최 대표회장은 “종교 간 협력 활동을 통해 더욱 화합하는 종교인과 종교의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1986년 국내 종교계의 화합을 위해 출범한 KCRP는 유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천주교, 개신교(NCCK),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7개 주요종단의 협의체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종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의료 개혁 등 우리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개혁 과제의 완수를 위해 종교계에서도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청와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기독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등 종교계 지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최근 민생 현장을 찾으면 찾을수록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음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윤 대통령은 이날 의료 개혁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각 종단이 생명 존중의 뜻으로 정부의 의료 개혁
지난 3월 1일은 1919년 3월 1일 대한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난 지 105주년이 되는 날이다.그날의 만세 소리와 함께 시작된 독립운동은 결국 26년이 지나 1945년 일제 식민치하로부터 대한민국의 독립을 가져왔으며,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했다.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105주년 기념사를 통해 그날의 3.1정신을 되살려 오늘의 한반도 통일을 완성하자고 역설했다.윤 대통령 기념사의 의미는 그날의 독립이 우리가 원하던 독립이 아니었고 오늘의 분단된 한반도를 통일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독립이며, 이 통일을 이루어가는 데 필요한 것이 바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천도교 교당에서는 독립선언서가 낭독됐고, 교회에서는 십자가와 함께 태극기 물결이 일었다.3.1운동 105주년 당일인 1일, 종교계는 곳곳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불교, 개신교 등 종교 지도자들은 화합의 정신을 되새긴다는 취지에서 함께 모였으나, 보수 개신교 등 일부에서는 여전히 신자들을 동원한 대규모 정치 선전 집회를 벌이는 등 105년 전 종교계가 보여준 화합의 진정한 의미가 퇴색됐다는 안타까움도 남았다.◆ 탑골공원 모인 7대 종단 대표 “선열 뜻 이어 화합”불교, 개신교, 유교, 원불교, 천도교, 민족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원불교 김대선 교무가 국내 7대 종교 연합체인 한국종교인연대 상임대표를 맡게됐다.한국종교인연대는 “전날(27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원불교 김대선 교무를 상임대표로 선출했다”고 28일 밝혔다.김대선 상임대표는 원불교 문화사회부장과 평양교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생명운동연대, 원다문화센터를 운영하며 자살예방, 종교 간 생명·평화 협력, 다문화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공동 상임대표에는 불교 천태종 무원스님과 천도교 염상철 선도사가, 고문에는 성공회 박경조 신부, 천도교 박남수 전 교령, 경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세계NGO TV방송㈜ 개국식과 한·몽국가연합총회 개소식이 20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세계NGO TV방송㈜과 한·몽국가연합총회는 이날 서울 종로구 천도교 대교당에서 개국식 및 개소식을 열었다.행사는 개식선언,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구판홍 구스칸 칸총재 칸앵커 인사말, 박근령 명예총재의 축사, 이기철 초종교 초교파 중앙총본부 총재 축사, 축시, 추대장 수여 등으로 진행됐다.구판홍 구스칸 칸총재 칸앵커는 인사말을 통해 “언론이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고 왜곡·축소·허위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부산시가 갑진년 새해를 맞아 19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5대 종단 신년 인사회’를 개최했다.올해 신년 인사회는 푸른 용의 해를 맞아 ‘청룡의 기운으로 다시 힘차게 날아오르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5대 종단과 함께 부산의 화합과 발전, 재도약 다짐을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이날 행사는 시장을 비롯해 불교·기독교·천주교·원불교·천도교 5대종단 대표자와 지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 종단 대표자의 신년 메시지 전달, 공동선언문 발표, 시-종단 간 인사 및 환담 등이 진행됐다.시장과 5대 종단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인권신문사가 창립 11주년을 기념으로 ‘제6회 대한민국인권대상’ 시상식을 지난 5일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개최했다.‘대한민국인권대상’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구현하고 사회 각 분야에서 자유, 정의, 인권향상과 권익보호, 민주적 기본질서 확립에 공헌 등의 활동 중인 인물들을 선정해 시상함으로써 모든 개인의 기본적인 인권 보호 및 향상을 고취하고 귀감이 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시상식에서는 지난 4일 병환으로 별세한 고학찬 전 예술의전당 사장이 ‘제6회 대한민국인권대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3일 국가 주요 인사들이 함께하는 신년 인사회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우리 모두 정말 하나된 마음으로 피해자를 위로하고, 같은 마음으로 단호하게 대응해야 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4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우리 모두 이 대표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자”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또한 “테러라고 하는 것은 어떤 것이든 간에 피해자에 대한 가해행위, 범죄행위를 넘어서서 인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자유사회를 지향하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국내 7개 종교가 참여하는 사단법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 공동대표 의장(이사장)에 연임됐다. 임기는 2년이다.진우스님은 26일 진관사에서 열린 2023년 제3차 임시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합의 추대됐다.임시이사회에는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정서영 대표회장,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유교 최종수 성균관장, 천도교 박상종 교령, 천주교 이용훈 주교,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이 참석했다.진우스님은 총무원장 취임한 2022년 10월 종지협 공동
[천지일보·천지TV=김미라 기자] ‘화합과 상생의 주춧돌’이라는 천지일보 사시를 실현하기 위해 시작된 천지인상. 천지일보 창간 1주년인 2010년부터 진행한 천지인상 시상식이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 4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우리 사회의 빛이 되어 온 숨은 이웃들. 사회 화합과 종교 상생에 기여한 인물을 매년 선정해 시상해왔는데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헌신과 사랑의 본이 되어온 역대 수상자들의 면면을 통해 천지인상의 의미를 되짚어봅니다.(녹취: 이상면 | 천지일보 대표이사)“참으로 이 사회와 이 나라의 그야말로 어떤 소금과 같은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우리 사회의 ‘빛과 소금’과 같이 정쟁과 이념, 종단을 넘어 홍익인간 구현의 실천적 사회 화합과 종교 상생에 기여하는 인물을 선정해 시상하는 ‘2023천지인(人)상’ 시상식이 열렸다.‘화합과 상생의 주춧돌’을 경영이념으로 세우고 실천해 온 종합일간지 천지일보는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KDB생명타워 지하2층 동자아트홀에서 2023천지人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천지人상’은 사회 화합과 평화에 기여한 인물에게는 ‘천지사회人상’을, 상생과 이웃사랑의 정신을 실천해 온 종교인에게는 ‘천지종교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우리 다 진리를 습득해 ‘각자위심(各自爲心)’이 아닌 ‘동귀일체(同歸一體)’의 가르침으로 모두 함께 평화운동의 운동가가 되길 소원해 봅니다. 상생과 평화가 이 땅에 자리 잡는 목적 달성의 그날까지 여러분도 미래의 활동가 대열에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올해 ‘천지종교人상’은 ㈔상생과평화 상임대표인 박남수 전 천도교 교령(80)이 수상했다.박 전 교령은 1957년 천도교에 입교해 천도교 종무원장, 종의원 의장 등 주요 교직을 두루 거쳤으며, 2013년도에는 천도교의 최고 지도자인 제55대 교령에 추대됐던 인물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금 우리는 백척간두에 처한 상황이다.” “제2의 창학을 각오해야 한다.” 지난 7일 열린 감리교신학대학교(감신대) 총장 후보 정견 발표회에서 나온 후보들의 입에서는 이같은 지적이 쏟아졌다. 총장 후보로 나온 유경동 감신대 교수는 “감신대는 위기를 맞았다”며 “학령인구 감소와 시대에 부응하지 못한 신학교육으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저출산이 종교계에도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개신교에서는 신입생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신학대가 속출하고 있고 불교계는 출가자 수가 역대 최저치로 떨어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쟁 중에 많은 아이를 죽이는데, 왜 아무도 그들을 지켜주지 않나요?”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6일(현지시간) 각 대륙을 대표하는 84개국 7500여명의 어린이를 바티칸에 초청해 ‘소년, 소녀들에게 배우자’라는 주제로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시리아 출신의 9세 소년이 교황에게 이 같은 질문을 했다. 소년의 질문에 교황은 “이것이 전쟁의 사악함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어느새 한 달이 넘었지만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종교 간 화합을 기원하는 제24회 ‘대한민국 종교문화축제’가 지난 21일 서울 청계광장 일대에서 개최됐다.불교, 개신교, 원불교, 유교, 천도교, 천주교, 한국민족종교 등 국내 7대 종단이 모인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 걸음 더’라는 주제로 각 종교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 종단 전통을 알리는 공연 등 종교 간 화합과 소통을 도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인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개회사에서 “종교문화축제는 종교인만의 울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종교 지도자들의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개신교·불교·천주교·원불교·천도교·유교·민족종교의 7개 대표 종단 지도자로 구성된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종지협)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중단을 기원했다.14일 사단법인 종지협은 성명서를 통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서 발생하고 있는 전쟁이 종식되기를 기원한다”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끝이 보이지 않는 무력과 폭력으로 희생되고 있는 무수한 사람들을 위해 깊은 애도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한국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지난 3일 북한 평양 단군릉 앞에서 개천절 행사가 열렸다.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개천절 행사에서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리명철이 기념 보고를 맡았다.리 위원장은 “민족의 원시조를 찾아 반만년의 민족사를 주체적 입장에서 올바로 정립해주시고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빛내어 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는 절세의 애국자”라고 칭송했다.그러면서 “우리 민족의 반만년 역사와 귀중한 민족 유산들은 오늘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계시어 더욱 찬연히 빛을 뿌리고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 제98주기 추모 제향 열려언론활동과 교육·구국·계몽운동, 독립선언서 인쇄·배포 총책가혹한 심문 속 옥중 투쟁 “기회 되면 또 독립운동 할 것”일생을 나라에 헌신하다 68세에 셋방서 영양실조로 눈 감아[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민중 각자는 짚단 위에 잠자고 창을 베개로 하며 끓는 물 속이나 불 속의 형세라도 흔쾌히 뛰어들어 온 누리가 자주독립(自主獨立) 되게 하여 일월(日月)이 다시 밝아지면 어찌 한 나라에 대한 공로만으로 그치겠는가. 후세에 이 말을 반드시 전하여 훌륭한 조상이 되어야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