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방은 기자] 최근 수년 새 치안이 극도로 나빠진 남미 에콰도르의 상황이 새해 들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뉴욕증시는 이번 주 예정된 지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달 표면에 인류를 다시 보낸다는 미국의 계획이 오는 2026년으로 연기됐다. 구글이 LG전자와 손잡고 스마트폰과 PC, TV 등 기기 간 연결을 확대한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이탈리아의 비토리오 스가르비(71) 문화부 차관이 그림 도난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시리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세계무역기구(WTO)가 미국 측에서 시행한 세탁기 세이프가드를 부당하다고 소송을 제기한 우리 정부에 승소를 확정했다.스위스 제네바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WTO 분쟁해결기구(DSB)는 28일(현지시간) 오전 정례회의에서 한미 간 세탁기 세이프가드 분쟁에 대해 한국 측 손을 들어준 패널보고서를 채택했다.이번 채택은 2018년 5월 미국 측 세탁기 수입 규제의 부당성을 따지기 위해 WTO에 제소한 지 5년 만에 이뤄진 결과다.앞서 미국은 2018년 2월 수입 세탁기로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자국의 주장을 수용해
[천지일보=이솜 기자]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한국 가전제품에 대한 수입을 허용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이란 관영통신들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란 메르 통신에 따르면 고람호세인 에스마에일리 이란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하메네이 대통령이 산업광물통상부에 보낸 서한에서 다수 국내 가전업체들이 외국산 가전제품의 국내 수입 방지를 요청함에 따라 한국으로부터의 가전제품 수입 금지를 지시했다고 밝혔다.하메네이 대통령은 서한에서 ‘한국 기업 2곳’이라고 언급했는데, 기업명을 거론하진 않았으나 앞서 이란에 진
남아공서 전 대통령 구금 항의약탈·방화 집단범죄로 변질“폭동 근본 원인은 빈곤 심화”공산정권 쿠바서 수천명 시위민생고 항의→ 독재 타도까지[천지일보=이솜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쿠바에서 각각 폭력 시위가 열려 사상자가 발생했다. 시위 성격은 달라 보이나 빈곤과 실업 등 민생고에 따른 민심 폭발이 이들 시위의 기폭제가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남아공에서는 제이콥 주마 전 대통령의 구금에 항의하는 시위와 함께 대규모 폭동과 약탈이 번지면서 군부대까지 긴급 배치됐다.BBC,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1
LG전자가 휴대전화 생산·판매 종료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일본 언론은 중국 기업의 대두에 일제히 주목했다.NHK는 "고급 기종 시장에서 미국 애플이나 한국 삼성전자와의 격차가 벌어지는 가운데 중국 업체 등에 밀린 것이 요인"이라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분석했다.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은 "예전에 일본의 전기(업체)를 궁지로 몰아넣던 한국 기업들도 중국 기업의 추격을 받아 어쩔 수 없이 철수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이 신문은 LG전자의 휴대전화 사업이 2014년에 매출액 정점에 달했으나 이후 화웨이(華爲), 샤오미(小米),
[천지일보=이솜 기자] LG전자가 5일 모바일사업 종료 결정을 발표한 가운데 외신들은 대체로 “예상했던 일”이라는 평가를 내놨다.이날 로이터통신은 LG전자가 베트남 빈그룹과 모바일사업의 일부를 팔기 위한 협상이 진행됐지만 용어에 대한 이견이 발생해 무산됐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부는 약 6년간 총 45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초광각 카메라를 포함한 많은 휴대폰 혁신 기술로 시장에 출시됐고 2013년에는 삼성과 애플에 이어 세계 3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우뚝 서기도 했다. 또한 두 개의 화
인도 다수 지역 외출 제한·공장 가동 중단스리랑카, 공식 통행금지령 다시 연장[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인구가 20억명인 남아시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급속도로 빨라지자 움직임에 제동이 걸렸다.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인도와 파키스탄 등은 곳곳에서 지역 봉쇄와 통행 제한을 선포했으며, 스리랑카는 공식 통행 금지령까지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24일 NDTV 등 인도 언론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뉴델리를 비롯해 전국 80여개 주요 디스트릭트(주 아래의 시·군과 비슷한 개념)가 이날부터 31일까지 지역 봉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무역기구(WTO) 분쟁에서 패소하고도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관세를 철회하지 않은 미국에 매년 약 950억원의 보복관세를 부과할 길이 열렸다.WTO는 8일(현지시간) 한국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연간 8481만 달러(953억원)의 양허정지를 할 수 있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양허정지는 낮추거나 없앤 관세를 다시 부과하는 것이다.한국은 2016년 9월 세탁기 분쟁에서 최종 패소한 미국이 판정을 이행하지 않자 작년 1월 미국을 상대로 연간 7억 1100만 달러(7990억원)의 양허정지를 WTO에
트럼프, 최종 결정 남아… 4월께 결론보호무역주의 강화에 우려 목소리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상무부가 한국을 포함한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무역규제 방안을 공개했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더 강화되고 있다.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상무부는 16일(현지시간)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높은 관세 또는 쿼터(할당) 부과를 제안하는 내용의 ‘무역확장법 232조’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전했다.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4월 행정각서 서명을 통해 발령한 무역확장법 232조에서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면 수입제한이 가능하도
세탁기에 TRQ 적용, 120만대 이하는 20%통상당국·업계, 긴급회의 열고 대책 마련[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정부가 22일(현지시간) LG·삼성 등 수입산 세탁기와 태양광패널에 대해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를 발동하기로 결정했다.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세탁기와 태양광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와 관련해 이같이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LG전자와 삼성전자를 비롯한 수입산 가정용 세탁기에 대해서는 TRQ(저율관세할당) 기준을 1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한국이 한때 좋은 일자리를 창출했던 우리의 산업을 파괴하며 세탁기를 미국에 덤핑하고 있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로이터통신과 인터뷰를 하고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이날 발언은 삼성전자와 LG전자 세탁기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 여부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나온 것으로 주목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세탁기 세이프가드 시행 여부와 수위를 내달 2일까지 최종 결정한다.앞서 지난해 11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
이란 테헤란에서 15일(현지시간)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LG전자 등이 공동 주최한 한식콘테스트가 열려 성황을 이뤘다. 150여 명이 보낸 한식 동영상을 통해 선발된 8명은 이날 비빔밥, 불고기, 김밥 등을 만들며 경연을 펼쳤다. 2017.12.16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세탁기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피해 판정을 내린데 이어 이번엔 삼성전자의 반도체 특허 침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5일 미국 ITC 누리집에 따르면 무역위는 지난달 31일 특정 웨이퍼 레벨 패키징(WLP) 반도체 기기·부품 및 해당 반도체가 들어간 제품이 관세법 337조를 위반했는지에 대한 조사 개시를 둘러싸고 심의를 벌이고 있다.앞서 미국의 반도체 패키징시스템 전문업체인 테세라는 지난 9월 28일 삼성전자와 일부 자회사가 반도체 공정과 본딩, 패키징 기술,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수출한 세탁기로 인해 자국산업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정했다.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ITC는 미국 가전업체 ‘월풀’이 삼성과 LG를 겨냥해 제기한 세이프가드 즉, 긴급수입제한조치 청원을 심사한 결과 이렇게 판단했다고 5일(현지시간) 발표했다.ITC는 “양사 수출품의 판매량 급증으로 인해 국내산업 생산과 경쟁력이 심각한 피해 혹은 심각한 피해 위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세이프가드는 특정품목의 수입이 급증해 자국산업이 피해를 볼 경우 수입을 제한하는 조치다.삼
한국 입양인 출신 첫 佛장관, 한국 특파원단 인터뷰 "한국인으로서 자부심…부모 등 뿌리는 찾고 싶지 않다" (파리=연합뉴스) 한국계 입양인으로는 처음으로 프랑스 장관직에 오른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중소기업·혁신·디지털경제장관은 31일(현지시간) "한국의 선진화된 초고속 통신망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배워 프랑스에 접목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나 펠르랭 장관은 자신의 정체성과 관련,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도 "친부모나 친척 등 뿌리를 찾고 싶지 않으며, 그보다는 한국 문화를 좀 더 알고 싶다"고 선을 그었다. 펠르
월풀社 연기 요청 수용..7월말 결정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한국산 세탁기의 덤핑 판정을 약 2개월 늦추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현지시간)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미 상무부 국제무역국(ITA)은 다음달 6일로 예정됐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탁기에 대한 덤핑 예비판정을 오는 7월 27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제소자인 미 가전업체 월풀이 이번 조사가 복잡한데다 최근 새로운 사실이 발견됐고, 상무부의 자료 조사ㆍ분석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는 점 등을 들어 결정을 연기해 달라고 이달초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ITA는
[천지일보=김종철 기자] 11일 일본내 대지진으로 인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 IT 업계도 비상 사태에 돌입했다.아직 직접적인 피해는 없지만 우려되는 상황이다. 팬택은 현지 법인 건물에 지진으로 금이 갔다. 직원들은 침착하게 안전지대로 대피했으며, 다른 피해는 역시 보고되지 않았다. 도쿄와 오사카에 법인을 둔 하이닉스도 분주하다. 지정 창고가 있는 나리타 공항의 폐쇄 기간에 따라 피해 규모가 달라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현재까지 피해가 보고되지 않았다. 두 회사 모두 일본에는 대형 생산시설이 없다. 이 같
국내 기업 “큰 피해 없어”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11일 일본 북부 지역에서 진도 8.8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본 자동차 공장과 정유 공장의 피해가 속출했다. 반면 국내 기업들은 큰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일본의 대규모 지진으로 토요타 자동차 그룹의 이와테 공장과 미야기 공장 두 곳이 영업을 중단했다. 닛산 자동차도 이와키 공장, 토치기 공장 등 다섯 곳에서 생산이 멈췄으며 소규모 화재도 발생했다. 또 혼다 자동차 공장에서는 담벼락이 붕괴돼 직원이 사망하는 사건도 일어났다. 소니의 자회사 ‘소니케미컬&인포메
현대차ㆍ두산중공업ㆍGS건설ㆍ삼성전자 등 주재원 ‘재위치’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이집트 민주화 시위로 약탈ㆍ폭력 사태를 피하고자 카이로를 떠났던 한국 기업들이 복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주이집트 대사관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이달 초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철수했던 현대자동차 아프리카지역 본부는 이틀 전 카이로로 먼저 돌아온 선발대 2명에 이어 나머지 전원이 모두 복귀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통신에 따르면 카이로 외곽에서 정유 플랜트 공사를 진행해온 GS건설도 지난 11일 직원 2명이 이집트로 복귀, 오는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이집트 반정부 시위가 30일(현지시간) 6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시위 과정에서 최소한 1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자지라 방송은 15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지만 정확한 사망자 수는 공개되지 않고 있다. 부상자는 수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이집트는 사실상 무정부 상태로 카이로 등 도심 곳곳에서 약탈과 파괴, 탈옥 등이 잇따르며 큰 혼란을 겪고 있다.시내에 주둔한 군과 시위대 사이에는 큰 충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