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정부는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죽음에 국가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합니다.” 반복되는 발달장애인 참사를 해결하기 위해 종교인들이 목소리를 냈다. 개신교, 불교, 천주교 등 5대 종단 대표들은 12일 ‘발달장애인 참사에 대한 5대 종단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달장애인 참사가 반복되는 이유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24시간 지원체계가 전혀 갖추어지지 않았기에 이에 대한 지원 책임이 전적으로 가족에게 전가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발달장애인 참사
가족들, 피해자 속여서 안산행설 연휴 기간 3일까지 감금돼5일간 자물쇠 달린 원룸 생활 “강제개종 목사의 사주 받아”“친구 같던 부모 돌변해 무서워”전문가 “강제개종, 명백한 범죄”[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김민희 수습기자] “강제개종 목사들이 부모님을 앞세워서 뒤에서 숨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 휴대폰이 아니라 아예 다른 휴대폰 하나 구해서 이렇게 소통할 정도로 치밀하게 할 거면 그게 법적으로 정말 문제가 안 된다면 그냥 아예 대놓고 당당하게 하라는 거죠.”대한민국 헌법 제20조에는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라고 분
헌금강요·갈취·폭행·학대 혐의배우자 징역 8년, 동생은 4년“성적·경제 이익 도구로 활용”[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어린 신도들을 상대로 10여 년간 상습적인 성 착취를 일삼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기도 안산시 구마교회 A(53)목사가 징역 25년을 선고받았다.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김영민 부장판사)는 22일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청소년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A목사(53)에 대해 “기댈 곳 없어 교회를 찾은 사회적 약자를 성적 만족·경제적 이익을 위한 도구로 활용했다”며 이같이 선고했다.A목사의
코로나19 비정상·비대면 시대와 한국교회의 전망 발표백석대 석좌교수 이상규 박사 “국가가 종교 자유 침해”“집단감염 이유로 권력 과도하게 행사하고 있어” 지적“교회는 예배 모임 관련해 국가에 복종 의무 없다”주장[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예배 모임에 대한 국가의 명령에는 복종할 의무가 없다. 국가 권세에 속한 국민 생명 보호의 의무와 교회의 자율권이 충돌할 경우에도 교회의 권세가 우선적으로 적용돼 국가가 규제할 수 없다.”백석대 석좌교수 이상규 박사는 24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코로나19가 불러온 비정상
코로나확산 중심엔 종교시설‘교회’ 관련 집단감염 비중 커예배보다 소모임 제한 시급[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지난해 2월 18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코로나 발생 전 아무런 경고가 발령되지 않아 당시 대구교회와 대구 시민들이 무방비로 당하며 피해가 컸다. 이후 방역당국은 종교시설에 대한 방역조치를 수차례 강조하고 강화했다. 그러나 여전히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한 굵직한 집단감염은 끊이지 않고 있다.올해 들어서도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경기 안산시 소재 이슬람성원에서는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경기도의 한 목사가 10년 넘게 자신의 교회 초등학생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A목사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A목사는 2002년부터 2016년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경기 안산시 한 교회에서 당시 초등학생이던 B씨 등 3명을 성추행하는 등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수원지법 안산지원은 전날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법원은 영장 발부 이유에 대해 “다수의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범행방법
아동들에게 “음란마귀 빼야한다”며 범행추행 장면 촬영, 강제로 시청하게 하기도[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경기도의 한 목사가 10년 넘게 자신의 교회 여성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최근 20대 여성 3명에게서 ‘목사로부터 성착취를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15일 밝혔다.고소장에는 지난 2002년부터 2016년까지 경기 안산시 한 교회에 갇혀 A목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여성들은 이 교회 신도의 자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A목사가 “음란마귀를 빼야한다
온천방문 숨겨 8명 감염·접촉자 113명 발생제주도 “비협조·허위진술로 초기 대처 지체”[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형사 고발된 목사 부부(29·33번 확진자)에게 22일 제주도로부터 1억 2000여만원의 손해배상이 청구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월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목사 부부를 상대로 제주지방법원에 1억 2557만 947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세부적인 청구액은 확진자·접촉자 격리 기간 생활 지원비 7350만 6757원, 검사 비용 2515만원, 진단 검사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자격 문제에 대한 논란이 있는 목사의 예배를 방해한 경우에도 ‘예배방해죄’에 해당된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제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예배 행위를 방해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은 서모(69)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서씨는 2017년 9월26일 오전 5시경 경기 안산시 한 교회 예배당 1층에서 새벽예배를 진행하려는 목사 A씨가 정당한 목사가 아니라고 항의하며 강단 앞에서 이불을 덮고 누워 있는 방법으로 예배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1심은 “
예장합동 소속 목사로 파악작년 그루밍 성폭력 논란에성폭력 예방교육 진행했지만강제성 없어 일부만 참여해노회, 성폭력 사실 조차 몰라“총회가 나서 강력 처벌해야”[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목사의 성폭력 의혹이 또 다시 터졌다. 이번엔 경기도 안산의 한 미인가 재활원을 운영하던 목사가 여성 요양보호사와 돌보던 장애여성을 상습 성폭행했다는 의혹이다.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가해 목사가 소속된 교단은 한국교회 대표 교단으로 꼽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인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예상된다.그간 예장합동은 인천새소망교회 등 소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안산지부(지부장 김승미)는 최근 경기 안산시 롯데시네마 안산고잔점에서 안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상 단체부문 자원봉사왕상을 수상했다.‘사랑과 봉사’라는 슬로건을 내건 신천지자원봉사단은 수년간 안산지역 이웃을 대상으로 사랑을 실천해 왔다. 그동안 봉사활동의 좋은 결과가 인정돼 2017년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가운데 안산시자원봉사센터가 주는 단체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김승미 지부장은 “봉사단은 설립 취지에 맞게 초심을 잃지 않고 언제나 사회와 환경, 이웃을 생각하며 ‘We are one’의 정신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대통합위원장으로 임명한 최성규(75, 인천순복음교회 원로) 목사에 대한 자격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 목사 측이 3일 해명자료를 냈다. 지난달 30일 청와대 발표 이후 최 목사의 종교적 성향은 물론 그간 세월호, NLL,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이 다시금 회자되며 자격 논란이 거셌다.이날 인천순복음교회는 최성규 원로목사와 관련해 “신문광고를 통해 세월호의 아픔과 슬픔이 내일의 희망이 되어야 한다는 취지를 전했다”며 “이에 대해 최근 일부 언론과 단체에서 정확한 사실의 확인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종교계가 안산 단원고 기억교실(존치교실) 이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중재에 나섰다.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는 지난 8일 경기 안산시교육지원청에 4.16가족협의회(이하 가족협의회), 단원고, 도교육청, 4.16연대 관계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원고 기억교실 이전 문제를 놓고 10차 회의를 열었다.KCRP는 단원고 갈등이 심화되자 도교육청과 협의해 이번 회의를 개최했다.가족협의회 측은 이 자리에서 단원고에 제안한 창문·창틀 분리·포장, 천장 석고보드 분리·포장, 책·걸상, 유품 포장·이전 등의 계획이 담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안산시온교회(담임 신동문)가 지난 24일 서울 백범 김구기념관 컨벤션 홀에서 열린 ‘2015 위대한 한국인 100人 대상’ 시상식에서 종교부문 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위대한 한국인 100인 대상은 정치, 경제, 문화예술, 기업, 종교, 체육, 언론, 방송 및 공직부분 등의 50여개 분야에서 국내외 귀감이 되는 활동을 행한 사람을 추천받아 각 분야별 전문위원의 심사를 거쳐 최종 100인을 선정해 수상하는 행사로, 대한민국신문기자협회가 주관한다.종교부문
외국인·교사·학생·학부모 한마음으로 벽화그리기 재능기부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SMC다문화센터(센터장 서국희)와 신천지 안산시온교회(담임 신동문) 자원봉사단이 손잡고 경기 안산시 상록구 일동에 위치한 호동초등학교 담벼락을 새롭게 탈바꿈시킨 벽화그리기 봉사를 펼쳤다. 23~25일 3일간 진행된 호동초교 벽화그리기 봉사는 SMC다문화센터가 주최하고, 안산시온교회 자원봉사단이 후원했다.이번 행사에는 SMC다문화센터에서 한국어 수업을 받는 네팔, 스리랑카, 캄보디아, 우간다, 몽골, 인도네시아 등 6개국 20여명의 외국인과 호동초등학교
CBS 다큐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방영 후폭풍핸드폰 빼앗으려 몸수색 “성추행과 같은 수치심”[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기독교방송 CBS가 최근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이라는 8부작을 내보내기 시작하면서 강제개종교육의 폐해가 실상 그대로 전파를 타고 있다. 더불어 실제로 신천지 성도라는 이유로 개종교육을 비롯한 각종 위협에 시달렸던 피해자들의 사례도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2007년에는 신천지인 고 김선화씨가 남편에게 망치로 머리를 맞아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강제개종교육피해자연대(강피연)에 따르면 고 김선화 씨는 당시 강제개종교
대구불교총연합회, 대구시 항의 방문 재발방지 요구[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종교편향 논란을 빚은 이기선 대구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가 자진 사퇴했다.대구불교총연합회 사무국장인 능보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인사들은 20일 오전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시장을 만나 시립합창단이 주관한 행사에서 찬송가 공연이 열린 것을 항의했다.이에 권영진 시장은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이런 사태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립합창단의 종교편향 공연에 대한 책임을 물어 17일 이기선
치유센터·프로그램 계획 봇물… “공감하고 치유해야”연합기도회·모금·상담 진행이스라엘 구호기관 협약[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정신적인 충격이 심한 피해자, 유가족 및 국민들을 돕기 위해 종교계가 두 발 벗고 나섰다.정부가 이번 사건으로 직‧간접 피해자가 많이 발생한 안산에 ‘안산정신건강 트라우마센터’ 설립 등 후속 조치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종교계도 직접적인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지난 1일 현장에서 구조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 70명과 학부모, 상담치유 전문가, 교사 등은 이미 경기도가 진행하는 ‘치유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LifeHope 기독교자살예방센터(이사장 이문희)가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 성명을 발표했다. 일부 언론의 지나친 감성 보도에 대한 경고가 담겼다.29일 센터는 언론보도의 행태를 지적하며 “24시간 쏟아지는 보도 가운데 일부가 객관적인 사실보다 사람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기사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센터는 이러한 보도가 자살 예방 측면에서 볼 때 전 국민을 우울한 감정에 빠뜨리고 있으며, 특히 마음이 연약한 사람들에게는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이에 “온 국민이 공동체 의식으로 당사자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종교계도 계획돼 있던 여러 행사들을 축소하거나 연기, 취소하고 있다.우선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준비했던 연등회 관련 행사가 많이 축소됐다. 부처님오신날봉축위원회(위원장 자승스님)는 22일 “올해 연등회는 국민의 슬픔을 나누고 희망을 함께 모으는 행사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청계천 일대서 열리는 전통등전시회도 예년보다 규모가 축소됐고, 화려함보다 추모 분위기를 담았다. 26일 동국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리는 어울림마당은 기존의 연희단 공연 대신 희생자들을 위한 천수경 독경과 석가모니불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