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가 악화되면서 일상도 조금씩 되찾고 있다. 온라인 중심으로 이뤄지던 여러 비대면 활동 대신, 화면 밖에서 직접 만나 어울리는 대면 활동이 다시 늘어나는 양상이다. 사람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데 목소리가 차지하는 비율이 30%나 된다고 하는데, 사람들은 목소리가 타고나는 것이라고 생각해 목소리를 바꿀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런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들에...
우리 인생에서 의견이 다른 사람들과 만나는 것은 필연이다. 아이를 가질지 말지 배우자와 의견이 다를 때, 층간 소음으로 이웃과 의견 다툼이 있을 때, 연봉 협상 테이블에서 회사 측과 의견이 다를 때, 이 기획안을 진행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상사와 의견이 다를 때 우리는 어떤 말로 상대를 설득해야 할까. 네덜란드의 젊은 철학자, 엘커 비스의 책 ‘삶을 바꾸...
이 책은 옥스퍼드대학출판부의 Very Short Introductions 시리즈의 한 권으로 잘 알려진 Borders: A Very Short Introductions(2012)을 번역한 것이다. 구미권에서 ‘보더 스터디즈(경계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알렉산더 디너와 조슈아 헤이건이 공동 저술한 본서는 정치학이나 국제법, 사회학, 인류학, 지리학 같은 ...
1921년 12월 상순, 일제강점기에 야담집 ‘기인기사록’ 상이 간행됐다. 그로부터 꼭 100년 뒤인 2022년 12월 ‘기인기사록’ 상을 번역하고 그 중 일부를 선정하고 해설을 덧붙인 ‘별난 사람 별난 이야기’가 간행됐다. ‘기인기사록’의 저자인 송순기는 1920년대 식민지 시대를 살다간 문인 지식인으로 ‘매일신보’ 기자요, 발행인 겸 편집장이라는 독특...
삼국사기, 삼국유사의 영웅들이 소설로 다시 탄생됐다. 삼국시대 가장 처절했던 전쟁을 겪었던 난세의 명장들과 왕들의 지략과 권모술수, 그리고 시대의 흐름을 휩쓸린 고승들의 지혜의 목소리가 소설 속에 가득 담겨 있다. 역사상 일차 세계대전 이전에 가장 거대했던 전쟁은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시대에 중원의 주나라(북주), 수나라, 당나라와 벌였던 100년 ...
베스트셀러 ‘강원국의 글쓰기’ ‘대통령의 글쓰기’의 저자 강원국의 신간이다. 글쓰기와 말하기로 독자들과 꾸준히 만나온 그의 두 번째 말하기 책이기도 하다. 이 책에는 말에 대한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과 함께 인생을 바꾸는 말 습관에 관한 노하우를 총망라한 내용이 담겨 있다. 생각해보고 말하기, 듣는 사람 입장에서 말하기, 말하고 나서 복기하기 등 누구나 따...
오랜 시간 가장 애틋한 친구로서 또 가족으로서 함께한 노후 로봇과의 이별을 담은 표제작 ‘안녕의 의식’ 등 8편의 단편을 담은 소설집. 미스터리 소설과 괴담, 판타지, 시대소설에 무게중심을 두어온 ‘미미 여사’가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야심 차게 완성한 첫 SF 소설집을 들고 왔다.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사회문제를 작가 특유의 풍성한 SF적 상상력과 ...
일본은 가깝고도 먼 나라다. 지리적으로는 가장 가까운 나라지만 심리적으로 일본에 대한 반감이 가슴 밑바닥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코로나 이후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 1위로 일본을 손꼽는 사람들이 많다. 다양한 맛집 탐방, 독특한 소도시 방문, 쇼핑을 위한 여행이 주를 이룬다. 이 책은 지난 30여년 간 출장과 여행으로 160여 차례 이상 일본을...
만화가 루나파크, 카피라이터, 시인 등 다방면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홍인혜의 첫시집 ‘우리의 노래는 이미’가 27번째 아침달 시집으로 출간됐다. 2018년 ‘문학사상’ 시인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지 4년만이다. 홍인혜의 시는 누락된 괴짜 같은 이들을 내세워 어두운 도시의 풍경을 그린다. 저마다의 사연과 슬픔을 안고 있는 이 등장 인물들은 한데...
성윤석 시인의 ‘그녀는 발표도 하지 않을 글을 계속 쓴다’가 28번째 아침달 시집으로 출간됐다. 성윤석의 시는 일상 속 흘러가는 시간 바깥에서 일어나는 뜻밖의 사건처럼 발생한다. 시인은 아무런 목적성 없이도 계속해서 시를 써나가며, 반항적인 물질로 숨어 있는 문장을 들어 올려 시를 확대시키고자 한다. 견고한 일상 한편에서 불가능성을 꿈꾸는 시도가 이루어질...
이 책 ‘2023 미래지도’는 대한민국의 미래 동력이 될 부의 내비게이터를 지향하는 경제 전망서다. ‘2022 미래지도’에 이어 ‘2023 미래지도’에서는 향후 대한민국 경제의 성장을 이끌 핵심 섹터들이 무엇이며, 왜 성장하며, 주된 플레이어가 될 기업이 어디인지 한눈에 미리 볼 수 있다. 투자자가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했던 성장 섹터 선정에서부터 향후 시...
‘냥식당’은 싱아 작가의 첫 단행본으로 올해 초 인스타그램을 통해 ‘냥식당’ 공개, 따뜻한 힐링 스토리 13만 팔로워의 사랑을 받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연재되고 있다. 이번 단행본은 연재된 작품 중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에피소드를 엄선하고, 다채로운 일러스트, 미공개 에피소드 11편을 담은 특별한 소장판이다. 일상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집으로 돌아가는 시...
유튜브 채널 ‘말이야와 친구들’이 학습 만화 ‘말이야와 좋은 습관 친구들’로 찾아왔다. 이 책은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좋은 습관에 대해 알려 주는 학습 만화 시리즈이다. ‘쓰레기 박사’로 유명한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의 홍수열 소장 등 주제별 분야 전문가를 섭외해 전문가가 직접 기획한 내용과 감수를 바탕으로 본문 만화를 구성했고,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기...
박상흠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장(소화기내과)이 최근 자신의 여섯 번째 건강서적인 ‘건강력(力)을 기르자’를 발간했다. ‘건강력(力)을 기르자’는 100세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에게 도움이 될 건강 길잡이 책자다. 책자에는 내과의사로서 저자가 40년 경험을 통해 얻어낸 질병과 인간에 대한 통찰이 담겨있다. 박상흠 병원장은 “질병의 근본적 원인을 파악하려면...
새해를 맞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체험 기반의 신기술융합콘텐츠가 운영된다. 9일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올해 1월 도서관 소장자료와 첨단 기술을 접목한 신기술융합콘텐츠 보강을 통해 한층 더 풍성해진 콘텐츠로 ‘지식의 길’과 ‘실감서재’를 단장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2022년 공개한 ‘지식의 길’의 ‘작가의 노트’ 코너는 ‘메밀꽃 필 무렵’ ‘별 헤는 ...
‘검은 토끼의 해’인 계묘년이 밝았다. 새해에는 새로운 결심을 하고 관련 도서를 통해 결심을 실현시킬 수 있는 지혜를 얻기도 한다. 자기 계발의 아버지로 일컬어지는 데일 카네기는 결심하는 순간 걱정의 50%는 사라지고, 그 결심을 실행하면 나머지 걱정의 40%가 없어진다고 말했다. 이처럼 결심이 중요한 새해를 맞아 독자들은 어떠한 도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요즘 직장생활에서 MZ세대 직원들과 일하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리더가 많다. MZ세대들은 이전 세대보다 정의, 공정 그리고 합리적 의사결정에는 관심이 많은 반면, 이전 세대들과는 다르게 조직 내의 화합보다 개인의 개성을 지키는 것에 더 집중한다. 이러한 이유로 기성세대와의 조직 내 갈등으로 인해 조직이 분열되고 조직경쟁력이 약화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
충남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천안향교가 300년 이전부터 천안에 터를 잡은 입향조(어떤 마을에 맨 먼저 정착한 사람이나 조상)들을 정리하고 산재한 금석문을 하나로 엮은 ‘천안의 입향조와 금석문화’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했다. 30일 천안향교(전교 이인섭)에 따르면 지난해 고전연구를 하는 천안향교 상고회(회장 윤여홍)에 천안문화의 뿌리를 찾기 위해 서적 발간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디자인 회사로 꼽히는 아이디오(IDEO)가 현장에서 경험한 프로젝트들을 통해 기업에 반드시 존재해야할 혁신가의 10가지 페르소나에 관해 이야기한다. 오늘날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은 기업들은 페르소나를 통한 혁신에 집중하며 경쟁력을 갖췄다. 아이디오와 같은 혁신 기업에는 문화 인류학자, 실험자, 타화수분자, 허들러, 협력자 등 익숙한 ...
올해 독자들이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한 서적은 김호연의 ‘불편한 편의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공공도서관의 대출량은 2018년 대비 40.3% 증가했다. 29일 국립중앙도서관이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공공도서관 대출데이터로 집계한 ‘올해의 책’ 발표 결과에 따르면, 한 해 동안 공공도서관 이용자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책은 ...
칼럼 조선왕조의 성군(聖君) 세종(世宗)의 생애 고찰(17)
사설 나경원 불출마 선언, 여당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사설 한파 속 취약계층 지원대책, 정부와 정치권 함께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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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시론 지금은 형이상학(形而上學)적 차원의 시대…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은 이제 그만
천지시론 ‘천지분간’… 무지와 오해가 아닌 이해가 절실한 때
천지시론 정통(正統)과 이단(異端)… 심은 대로 거둔단 말이 옳도다
천지시론 애독자의 사랑 실은 천지일보… ‘정의’와 ‘지도’의 기능 다 하는 해
사설 피로 얼룩진 새해… ‘지구종말 90초’ 경고 새겨들어야
사설 한전공대 대안을 찾아라
칼럼 중대선거구제 도입, 기득권만 강화할 뿐이다
칼럼 풍천소축(風天小畜)
[이정은의 역사칼럼] 해방과 머나먼 귀환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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