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간 최대 외교 현안으로 꼽히는 일제 강점기 시절 한국인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둘러싼 논의가 막바지로 치닫는 모양새다. 한일 외교당국이 2주전 도쿄 만남에 이어 이번에는 서울에서 국장급 실무 협의에 들어갔는데, 최근 40여일 사이 세 차례나 개최되는 등 눈에 띄는 속도라 윤석열 정부의 징용 해법 최종안이 조만간 발표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양...
한국을 찾은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이 30일 오후 경기 오산공군기지에 도착해 하늘의 펜타곤으로 불리는 E-4B 미 공군기에서 내리고 있다.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 등이 오스틴 장관을 영접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일본 정부가 올해 상반기 후쿠시마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하면서 우리나라 제주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이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두고 이를 반대하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관련 사안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적극 대응을 주문하기도 했는데, 정치권 안팎의 너무 안이하게 대응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외교부는...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한국을 방문해 북한 여성과 여아의 인권 상황에 대해 논의한다. 28일 북한인권단체에 따르면 살몬 보고관은 오는 29일 한국을 방문해 약 닷새간 일정을 소화한다. 특히 오는 30~31일 유엔 인권사무소 주관으로 열리는 북한 내 여성과 여야들의 인권 관련 비공개 컨퍼런스에 참석해 북한 내 인권 상황을 주제로 발언한다....
일본이 이르면 올해 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할 예정인 가운데 외교부가 이 사안에 대해 그간 일본의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해왔다고 27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일본과 긴밀히 소통 협의를 지속하며 우리 측 우려를 전달하고 일본이 우리의 안전성 검토를 위한 정보를 적기에 투명하게 제공하는...
유엔군사령부는 지난달 26일 발생한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행위에 대해 정전협정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항해 우리 군이 북한 영공으로 무인기를 진입한 것도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유엔사는 전했다. 유엔사는 26일 오후 “남북 양측에서 발생한 영공 침범 사건에 대해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특별조사를...
외교부가 설 연휴 기간인 23일 일본 외무상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항의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전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로 구마가이 나오키(熊谷直樹)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해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의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
일본 외무상이 우리 영토인 독도가 일본 고유의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반복했다. 우리 국민이 가장 민감하게 여기는 문제를 또다시 건드리면서도 이율배반적으로 한일관계 개선 역시 강조하고 나섰는데, 윤석열 정부의 반응은 그리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한 투라 그 속내에 관심이 쏠린다. ◆日외무상, 외교연설서 또 억지 주장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23일 열...
정부가 23일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이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복한 데 대해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반복하는 것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자각해야 할 것”이라고 규탄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고 “(일측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외교부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몬터레이 파크 시내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해 “주LA총영사관 영사가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LA 경찰당국이 몬터레이 파크에서 열린 음력설 행사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10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말했...
김기웅 통일부 차관이 설날인 22일 “북한 당국은 민족의 생존을 위협하는 도발을 즉시 중단하고 우리 정부의 대화 제의에 호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열린 제39회 망향경모제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한 뒤, “북한 당국은 자기 주민의 민생을 돌보아야 할 기본적인 책임, 가족이 서로 만날 수 있어야 한다는 인간 본연의 요구,...
정부에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했지만, 끝내 북녘 가족을 만나지 못하고 눈을 감은 사람이 작년에만 3600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일부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했으나 사망한 신청자 수는 총 3647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는 총 13만 3675명인데 이 가운데 ...
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 현장인 사도(佐渡)광산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추천서를 유네스코에 다시 제출한 데 대해 20일 유감을 표명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2월 추천 서류를 제출했다가 서류 미비로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 바 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논평을 내고 “2015년 등재된 ‘일본 근대산업시설’ 관련 후속조치가 충...
외교부가 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재단)을 통한 강제징용 소송 판결금 지급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현재 계속 중인 강제징용 소송도 추후 유사한 방식으로 판결금 지급을 할 수 있다고 17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보고한 현안 자료를 통해 강제징용 해법 정부 검토 동향을 소개하고 “지급 주체는 재단으로 검토, 지급 범위는 당면 확정...
아랍에미리트(UAE) 순방 과정에서 불거져 나온 윤석열 대통령의 ‘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발언을 둘러싸고 외교적 파문이 일고 있다. 당장 이란 정부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한국 정부에 항의하는 상황까지 이르렀고, 이에 한국 외교부는 ‘장병 격려 차원’이라며 적극 해명에 나섰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尹 “이란은 UA...
정부가 한국인 2명이 탑승한 네팔 여객기 추락 사고와 관련해 16일 관계부처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도훈 2차관은 이날 오전 국방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소방청 등과 대면·비대면 병행 방식으로 관계부처 합동 재외국민보호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관계부처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네팔 정부의 탑승자 수...
한일 간 최대 외교 현안으로 꼽히는 일제 강점기 시절 한국인 강제징용 해법을 둘러싼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다. 한일 외교당국이 16일에도 도쿄에서 국장급 실무 협의에 들어갔는데, 윤석열 정부 측이 제시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재단)을 통한 배상 판결금 지급 방안 등을 놓고 집중적인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일본 정부의 사죄와 피고 기업의 배상...
전 세계의 정계와 재계, 학계 유명 인사가 모여 지구촌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이 16일(현지시간) 개막한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은 4박5일 일정으로 스위스의 휴양지인 다보스에서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으로 인해 악화된 보...
한국인 2명 등 72명이 탄 항공기가 15일(현지시간) 네팔 중부 포카라에서 추락해 탑승자 중 68명 이상이 사망했다. 외교부와 현지 언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네팔 카트만두에서 출발한 네팔 예티항공 소속 ATR72기가 도착지 카스키 지역 휴양도시 포카라의 공항 인근 강 부근에 추락했다. 사고 여객기에는 승객 68명과...
외교부가 네팔에서 15일(현지시간) 추락한 여객기 탑승자에 한국인 2명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이 같은 사실을 전한 뒤 “해당 탑승자의 정확한 탑승 여부와 피해 상황 등을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주네팔한국대사관 측도 사고기에 탑승한 한국인의 신원과 구조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여객기 추락사고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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