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2 지방선거가 본 게임에 돌입하면서 선거운동이 과열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에 따라 매년 발생하는 불법 선거가 전염병처럼 번지지는 않을까 우려된다.선거운동 방식은 여러 가지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선거사무소와 선거연락소를 설치할 수 있고, 기타 간판ㆍ현판 등을 내걸 수 있다. 문자메시지나 전화,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한 선거 운동...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대국민 담화에서 천안함 사건에 대한 북한의 사과를 요구하면서, 대북 압박조치에 착수할 것을 밝혔다. 북한이 왜 이런 도발을 했는지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2009년 11월 10일 대청해전 패전에 대한 보복이라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실제 북한은 과거 연평해전 패배를 보복했었다. 또 하나의 중요한 배경은 천안...
스폰서 검사 특별검사법이 여야의 이견차이로 5월 국회 상정이 무산됐다. 19일 본 회의에 앞서 한나라당 이한성, 민주당 양승조 의원 등 여야의 핵심 중진들이 의견을 조율했으나 특검의 조사 대상에 대한 이견을 끝내 좁히지 못했다. 상정이 불발로 끝나면서 스폰서 검사 특검 문제 논의는 지방선거가 끝난 시점에나 꺼낼 수 있을 전망이다. 스폰서 검사 특검법 도입은...
천안함을 공격한 실체가 북한으로 드러나고 있다. 20일 민군합동조사단은 사고현장 부근에서 건져 올린 어뢰 프로펠러를 결정적인 증거로 제시했다. 어뢰 공격자가 북한이라는 심증이 확증으로 굳어진 이상 앞으로의 대응이 중요하다. 다시는 북한이 이런 행동을 하지 못하도록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천안함 사고 직후 각국의 전문가를 불러 사고 조사를 맡...
2년 전 MBC PD수첩 광우병 보도 이후 전국은 촛불에 휩싸였다. 미국산 쇠고기의 위험성을 경고한 방송을 본 시민들은 공포에 사로잡혀 거리로 뛰쳐나왔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와 정권퇴진을 요구하는 군중, 그리고 이를 막는 경찰 사이에선 유혈사태를 방불케 하는 충돌이 빚어졌다. 서울에서만 수만에서 수십만에 이르는 규모의 촛불시위가 일어났고 진압과정에서 수...
어느덧 518 광주민중항쟁 30주기를 맞았다. 1979년 10월 26일 18년간 장기 집권을 누려온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망함으로써 유신체재가 붕괴되었다. 하나회라는 군사조직을 이용한 전두환은 그 해 12월 12일 군사쿠데타에 성공, 이듬해 계엄사령관과 중앙정보부장 서리에 오르며 정권쟁탈을 시도했다. 1980년 5월 15일 서울역 광장에 운집한 학생과 시민...
국제통화기금(IMF) 이사회는 9일 그리스에 대한 300억 유로의 구제금융 지원안을 승인했다. 앞서 유로존 국가들은 8일 800억 유로의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을 결정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액 총 1100억 유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그리스 정부의 재정긴축을 조건으로 하고 있다. IMF 구제금융 지원자금 중 55억 유로는 즉각 집행되며, 연내 총 100억...
침몰한 천안함의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금양98호 선원 7명에 대한 영결식이 무사히 치러졌다. 살아온 생도 고단할 텐데, 아직도 차가운 바다 속을 헤매고 있을 선원들의 모습에 목이 멘다. 생업도 미루고 선뜻 배를 끌고 사고 현장에 달려간 것은 돈이나 명예 때문이 아니었다. 내 자식 같고 내 이웃 같다는 게 생명을 담보로 망망대해에 나가게...
5월은 가정의 달이다.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21일은 부부의 날까지 있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다. 어느 일간지 보도를 보면 가족공동체가 머무르고 있는 가정이라는 공간이 잠과 식사의 장(場)으로 변질된 지 오래됐다고 한다. 겨우 잠이나 자고 눈뜨기 바쁘게 출근과 등교준비로 부산한 분위기에 익숙해져 있어 별로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불편한 현실...
천안함 침몰로 희생된 46명의 장병들의 안장식이 지난달 29일 거행됐다. 침몰한 지 한 달이 지나 거행된 안장식은 해군장으로 치러져 고인들의 넋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다. 조국을 지키다 산화한 천안함 장병들의 희생에 다시 한 번 조의를 표하며 이번 사태로 장병들의 소중한 목숨과 바꾼 교훈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이번 천안함 사태로 우리는 국가 안보의 중...
이른바 회피 연아 동영상 사건으로 곤욕을 치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이화여대 교양강좌 문화예술 특강에 초대받은 자리에서 동영상 유포 사건과 관련, 동영상을 제작유포한 누리꾼들에 대해 고소 취하 의사를 밝혔다. 그런데 그만 이 고소 취하 발언이 또다시 네티즌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날 유 장관은 200여 명의 대학생들이 모인 자리에서 8명인가 ...
경남 지역의 건설업체 前 대표가 부산경남을 거쳐간 전현직 검사들에게 금품 및 성접대를 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건설업체 前 대표인 정 씨는 1984년부터 20여 년간 회식송별식 비용, 매달 30~100만원씩 촌지를 제공하고 룸살롱 접대비용으로 10억 원이 넘는 검은 돈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사실 여부는 외부인사가 포함된 진상조사단의 조사 결과가 말...
22일은 5년을 끌어온 강의석 사건이 종지부를 찍는 날로 기록됐다. 2004년 학내 종교의 자유를 주장하다 퇴학당한 강의석 씨가 당시 모교인 대광고와 서울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소송에서 법원은 강의석 씨의 손을 들어줬다.비록 종교재단이 세운 종립학교(미션스쿨)일지라도 종교교육을 강요할 수 없다는 것이 대법원의 판결 요지다.대광고는 법원 판결을 존중하지만 항...
지난 20일은 올해로 이립(而立: 30세를 이르는 말)이 되는 장애인의 날이다. 해마다 정부와 민간 시민사회단체들이 장애인을 위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일 년 중 364일을 편견과 무관심으로 일관해 오다가 4월 20일만 되면 다들 제 일 마냥 호들갑을 떤다. 나머지 364일도 장애를 내 일로 받아들여 관심과 배려의 자세로 대한다면 굳이 장애인의 날을 제정해...
빼앗긴 자국의 문화재를 찾기 위해 25개국이 뜻을 모았다. 지난 7일(현지시각) 이집트 카이로에서 개최된 문화재 보호 및 반환을 위한 국제회의에 참석한 25개국은 도난 문화재들을 환수하기 위한 공동 대응에 처음으로 합의했다. 이번 국제회의는 이집트의 제의로 이뤄진 것으로 자히 하와스 이집트 유물 최고 위원회 위원장은 회의를 통해 문화유산은 원 소유국으로 돌...
끝내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15일 군 당국이 천안함 함미를 인양하면서 제발 살아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던 가족들은 끝내 오열을 터트리고 말았다.살아 돌아오는 것이 최후의 임무라는 국민들의 염원도 천안함 침몰 승조원들과 함께 수장(水葬)됐다.국토방위를 위해 한 몸 아끼지 않은 천안함 수몰 장병들의 명복을 빈다. 장병 가족들에게도 삼가 위로의 뜻을 전한다....
지난 6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의료법 개정안을 두고 찬반 논란이 들끓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밝힌 의료법 개정안은 의료인 및 의료기관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것으로 정부가 의료민영화를 추진하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는 대목이다. 의료법 개정안에는 상대적으로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인과 환자 간 원격진료를 허용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MBC의 방송 파행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MBC 노동조합은 5일 새벽 6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파업 이유로 공영방송 지키기와 김재철 사장 퇴진을 들었다. MBC는 파업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노조원을 대체 투입하고 뉴스는 방송시간 단축, 시사 프로그램은 재방송, 예능 프로그램은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일본 정부가 내년도 초등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 내용 중 독도를 일본 영토로 가르치는 내용을 통과시켰다. 한국 국민들이 서해 백령도에서 침몰한 천안함 사건으로 충격에 휩싸여 있는 와중에 저지른 만행으로 분노를 금할 수 없다.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달 30일 교과서 검정조사심의회를 열고 독도가 한국정부에 의해 불법 점거되고 있다고 기술한 내용을 사실상 용인했다...
26일 서해 백령도 해상에서 우리 해군 104명을 태운 천안함이 침몰해 실종 장병 가족은 물론 온 국민이 충격에 휩싸여 있다. 천안함에 있던 장병 104명 중 46명이 함정과 함께 바다에 잠겨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천안함 침몰은 지난 1967년 동해에서 북한의 공격을 받고 39명이 숨진 당포함 사건과 1974년 남해에서 돌풍으로 159명이 사망한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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