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우 부산환경교육센터 이사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부터 원전확대 정책을 공언했다. 대통령이 된 후 이 공언은 더욱 현실화되고 있다. 탈원전 폐기 선언은 물론 원전산업의 활성화와 원전수출산업의 부흥을 선언하고 원전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선정했다. 에너지 정책에 있어서도 원전확대 정책은 이어졌다. 2022년부터 2036년까지의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인 제10차 ...
마스크 프리 시대가 열렸다. 국민 98%가 면역력이 생겨 방역에 자신감이 생긴데서 내려진 결정이다. 2020년 10월부터 2년 3개월 동안 계속돼왔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30일 0시부터 ‘권고’로 조정됐다. 아직 의료기관과 대중교통 탑승 중엔 써야 하지만 대부분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실내 마스크 해제 조치 시행 첫날 지하철 역 등 마스...
이호규 대중문화평론가(동아예술전문학교 예술학부 교수) OTT플랫폼 넷플릭스 영화 ‘정이’는 수십 년째 이어지는 내전에서 A.I. 전투용병으로 개발된 ‘정이(김현주)’를 둘러싼 크로노이드 연구소 사람들의 크고 작은 욕망과 갈등을 그렸다. 영화 ‘정이’는 공개되자마자 글로벌 영화 팬들의 주목을 받으며 단숨에 세계 1위에 등극했다. ‘정이’는 우리가 익히 알던 ...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 드디어 마스크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이 왔다. 물론 마스크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지는 것은 아니고 병원이나 약국과 같은 보건상 특정 구역이나 대중교통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곳은 제한적이다. 그렇지만 마스크 착용의무가 완화됐다는 것만으로도 일종의 해방감을 느끼게 된다. 국가는 여전히 코로나19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켜야 하는 책...
이재준 역사연구가/칼럼니스트 고대 신라는 황금의 나라로 불렸다. 이 말은 일본인들이 신라를 가리켜 ‘눈부신 금은의 나라’라고 부른 데서 기인했다는 말이 있다. 일본인들이 왕도 경주에 와서 무덤을 파기만 하면 나오는 것이 금, 은 제 유물이었으므로 이 같은 말을 지어낸 것이다. 일본 오사카 성덕태자 신사 박물관에 가면 뜻밖에 신라인들이 입고 다녔던 직금 비단...
장순휘 정치학박사/ 한국문화안보연구원 부원장 다부동 전투는 1950년 8월 20일부터 27일까지 경북 칠곡군 왜관읍과 가산면 다부리 일대에서 벌어진 국군 제1사단(사단장 백선엽 준장)과 북한군 제1, 3, 15, 13사단과 격돌한 국가존망의 결정적인 전투였다. 김일성은 6.25전쟁을 도발하면서 제5회 광복절 기념행사를 부산에서 하겠다는 허무맹랑한 계획을 밀...
이병진 한국외대 중국연구소 연구위원 중국이 명운을 걸고 한국 반도체 기술을 빼가고 있다. 대상은 한국의 삼성과 삼성엔지니어링 그리고 반도체 관련 소재 부품 회사 등이다. ‘산업의 쌀’이며 전 세계 국가 및 ‘경제 안보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한 반도체에 대한 중국의 집요하고도 처절한 기술획득 전략이 반도체 선진기술국 중 한 곳인 한국에 집중하고 있다. 이달 1...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요즘 평양이 심상치 않다. 벌써부터 세습을 둘러싸고 기싸움이 벌어지는 양상이다. 절대로 영원하지 않는 권력을 놓고 자중지란을 겪는 건 과거 봉건시대나 오늘의 평양 정권이나 별반 다르지 않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위세를 우려하는 부인 리설주 여사를 안심시키기 위해 둘째 딸 김주애를...
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 세종(世宗)이 1446(세종 28)년 9월 훈민정음(訓民正音)을 반포(頒布)한 이후 공식 문서로서 의금부(義禁府)와 승정원(承政院)에서 실제 적용하였으며, 언문청(諺文廳)을 열어서 태조(太祖)의 사적(事跡)을 ‘용비의 시(詩)’에 보충하게 하였다. 이와 관련해 ‘용비(龍飛)의 시’가 이미 작성이 되었으나 우리 글로 정리할 때, 그...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 설 연휴 첫날인 지난 21일, 한국 야구의 큰 별이 떨어졌다. ‘한국프로야구 첫 우승 사령탑’인 김영덕 전 OB 베어스 감독이 향년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부고는 한국 프로야구 역사의 귀중한 한 장이 막을 내리는 것을 의미한다. 그가 한국 야구, 특히 프로야구 발전에 기여한 공이 컸기 때문이다. 1982...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지금 정치권에선 윤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이 추진하는 중대선거구제 도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것만 도입하면 정치권이 안고 있는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처럼 말을 하고 있다. 믿을만한 말일까? 아니다. 역작용이 우려된다. 가장 큰 문제는 기득권의 양당제를 더욱 공고하게 해서 개혁과 변화를 더욱 어렵게 할 가능성이 크다. ...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 새해는 언제부터일까? 역사적으로 보면 동지(冬至), 음력 1월 초하루, 입춘(立春)을 기준으로 삼았다. 동지는 음(陰)이 극성한 후 깊은 곳에서 양(陽)이 자라나기 시작하는 날이다. 음력 1월 초하루는 태음력에서 1년의 시작이다. 입춘은 문자 그대로 사계절의 처음인 봄이 시작되는 날이다. 명리학에서는 입춘이 돼야 사주 가운데 연주를 ...
이종철 정치학 박사ㆍ고려대 강사 나경원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 여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결국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의 진퇴와 종착을 보며 ‘자불양력(自不量力)’이라는 고사성어를 떠올린다. 그대로 해석하면 ‘자신의 힘을 헤아리지 못한다’는 의미이다. 나 전 의원의 행보에 대입하면 다음 두 가지 의미로 설명이 될 듯 하다. 우선은 ...
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 원장 학명은 ‘Crepidiastrum sonchifolium (Maxim.) Pak & Kawano’이다. 고들빼기는 국화과의 고들빼기 속으로 선 씀바귀 속에 속할 때도 있다. 그래서 그런지 고도(苦荼) 등 한문 표기가 씀바귀와 같은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고들빼기와 씀바귀는 엄연히 다르다. 조선후기 ‘농가월령가’ ‘부해기’ 등을...
유빙遊氷 서정임 봄은 언제 오려는지 시퍼렇게 입을 세운 꽃들이 핏대를 올린다 꽃들이 내뿜는 향기로 채워져야 할 집이 사라지고 정원이 사라진다 떠날 줄 모르는 추위 안으로 안으로 피와 살이 끓는다 만년설이 쌓인다 오로지 내일이 없는 오늘의 가벼운 연애 드넓은 바다를 제각기 떠도는 그 시린 백 년의 고독이 녹지 않는다. [시평] 시의 제목이 되는 ‘유빙(遊氷)...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정부는 한국을 국제금융도시로 육성해야 한다. 한국은 제조업 수출액 기준으로 세계 5위 강국이다. 2022년 GDP 기준으로 세계 9위로 성장했다. 그러나 국제금융에서 원화가 결제되는 비중은 0.1% 미만으로 세계 30위권이다. 싱가포르는 도시국가이지만 국제금융에서 순위가 9위로 성장했다. 싱가포르는 금융과 주식 관련 세금이 없고...
최병용 칼럼니스트 코로나로 인한 경제불황과 비혼족이 늘어나며 결혼식 축의금 액수를 두고 온라인상에서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밥값과 물가 상승률을 고려해 최소 10만원은 내야 한다는 주장과 축하하는 마음이 중요하지, 액수는 중요하지 않다는 주장이 배치된다. 호텔 결혼식에 축의금 5만원을 낸 게 잘못이라는 주장과 호텔 결혼식 밥값과 축의금 액수는 비례해...
김헌식 대중문화평론가 반응이 충분히 엇갈릴 수 있었다. 예컨대, 좀처럼 내색을 하지 않는 수현 역의 강수연 모습은 답답하기도 했다. 도대체 무슨 마음으로 자신의 어머니 윤정이를 뇌 복제 로봇으로 만드는 프로젝트에 그렇게 열성으로 참여하는지 이해가 안 되기도 한다. SF 콘텐츠에서 수현처럼 단아하고 이지적이면서도 절제된 캐릭터는 보기 드물다. 하지만, 엄마(...
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 소통이 강조되는 세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단을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소통은 ‘뜻이 서로 통해 오해가 없음’이라고 사전에 나와 있다. 막히지 않고 잘 통한다는 뜻이다. 소통은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하다. 사람들이 흔히 느끼는 외로움을 줄이는 데 소통은 큰 도움이 된다. 스타벅스의 창업주인 하워드 슐츠는 회사 로고로 사이렌을 ...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세계 시장을 지배했던 K디스플레이가 위기에 직면했다. 2017년 44%에 달했던 점유율은 2021년 33%로 추락했다. 중국의 저가 공세에 같은 기간 중국은 21%에서 41.5%로 급상승하며 한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최근에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넘어 고부가가치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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