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세계 베스트셀러로 인정한 책 한 권이 있으니 바로 성경(bible)이다. 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성경은 세계에서 출간되는 서적 중 가장 높은 출판율을 보인다. 중요한 것은 이 출판율이 주는 메시지는 정작 다른 데 있다는 점이다. 출판율이 중요한 게 아니며 인류가 반드시 성경을 읽고 깨달아야 한다는 주문이며 어쩌면 명령이 아닐까. 그렇다면 이 성경엔 ...
약 9년 전, 지구촌 한쪽에선 도무지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 그 기적과 같은 일은 바로 ‘민다나오 민간 평화협정’이다. 2014년 1월 24일, 필리핀 무슬림 민다나오 자치구 마긴다나오 주 제너랄 산토스 시내 호텔에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가. 아직 종파 간 종족 간 전쟁으로 총알이 날아다니는 곳으로 한 작은 거인이 살신성인(殺身成仁)의 정신으로 찾...
지금 한반도엔 대체 무슨 일이 진행되고 있을까. 눈에 보이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도무지 알지 못한 채 그저 자기 생각과 삶에 골몰할 뿐이다. 필자는 눈에 보여 많은 사람들에게 이미 회자되고 있는 얘기는 그만하고 싶다. 뉴스 홍수시대를 만나 모두가 다 알고 있으면서도 한편으론 답도 없는 얘기, 그저 그런 얘기는 이미 필자가 아니더라도...
이천 년 전 유대 땅에 오신 예수님은 당시 신앙인들에게 천기는 분변하면서 왜 이 시대는 분변치 못하느냐고 강하게 책망했다. 당시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선민이며 율법을 잘 믿고 계명도 잘 지킨다고 자고했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지켰던 성경을 오해했고, 무지했으며, 그 결과 끝내야 하고 맞이해야 하는 시대분별 즉, 천지분간(송구영신)을 못했으며, 결국 심판받...
나라가 생존하고 유지하고 건설적으로 발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체가 있다. 그 요체는 다름 아닌 언론과 종교다. 언론이 살아야 나라가 살고, 종교가 살아야 나라가 살고 인류가 산다는 말이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요즘 핫이슈인 ‘화천대유 김만배와 메이저 언론사 대기자들 간의 돈 거래’가 말해 주듯이 언론과 기자의 위기와 한계를 실감나게 해 주고 있지 않은...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가고 오는 길목에서 다사다난했던 임인(壬寅)년은 가고 드디어 계묘(癸卯)년 새해가 밝았다. 이제 토끼처럼 밝고 경쾌하고 힘차게 뛸 일만 남았다. 다만 우화 ‘토끼와 거북이’가 주는 교훈은 명심해야겠다. 지난 한 해 천지일보는 애독자 및 온라인 구독자 여러분의 큰 성원에 힘입어 창간 이래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이 있었지 않았을까 조심스...
영국의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그의 저서를 통해 인류 역사를 한마디로 ‘도전과 응전’이라 정의했다. 이는 어쩌면 토인비의 생각을 넘어 인류가 살아남기 위해 걸어온 자연발생적 현상이라고도 봐진다. 다시 말해 개인과 사회와 국가와 지역과 인류가 살고 또 살아남기 위한 수단이며 처절한 몸부림의 연속이며 과정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러한 수단과 몸부림이 작게는 ...
사람이 찾는 곳은 다 이유가 있는 법, 최근 ‘핫뉴스’가 있다면 바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소식이다. 요즘 한국교회 상황을 들여다보자. 기성교회 교인들 수가 갈수록 급감하고 있다는 뉴스다. 교인이 줄어들다 보니 교회 건물마저 매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럼 기성교회를 나온 교인들이 신앙을 포기한 건가. 물론 교회와 신앙생활에 염증을 느...
지난 9일, 수년 전부터 대한민국의 심장 곧 광화문광장에서 끝도 없이 집회를 이어 오던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 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로부터 이단 판정을 받았다. 한기총은 이름대로 대한민국 기독교를 대표하는 기관이다. 진실이야 어떠하든지 한기총이 내린 판정이니 유의미한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래서일까. 전광훈 목사 ...
12월, 책상 한켠에 놓인 2022년 임인(壬寅)년 달력은 이제 ‘12월’ 한 달이 남아 있음을 알리고 있다. 그리고 2023년 계묘(癸卯)년을 알리는 새 달력이 비키라 재촉하듯 그 옆에 놓여 있다. 저마다 분주하게 때론 야심차게 시작한 올 한 해도 열심히 일한 결과를 놓고 결산하기에 바쁘고 나아가 더 나은 새해를 준비하고 설계하기에 골몰하다. 이래서 바쁘...
캠퍼스에서 독일의 대학교수와 갓 입학한 학생과의 대화 내용이다. 교수는 학생에게 대학입학 동기와 졸업 후 등 학생의 남은 인생 설계에 관한 질문을 순서대로 해 나갔다. 학생의 대답은 다음과 같다. 입학 후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직장에 들어가기 위함이고, 좋은 직장에서 좋은 여자를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진급을 하고, 좋은 집을 짓고 가족과 행복...
예부터 구전돼 내려오는 말 가운데 ‘인산인해(人山人海)’라는 말이 있고, ‘비산비야(非山非野)’라는 말도 있다. 나아가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말도 있다. 수많은 사자성어와 속담과 구전돼 온 모든 얘기들은 어찌 보면 이 한 때 이뤄지는 한 일을 염두에 두고 창조주 하나님께서 작정하시고 그렇게 회자 돼 오게 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긴긴 세월 회자...
찾아온 이 시대는 과연 어떤 시대일까.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지금까진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인 시대를 살아왔으나, 이젠 눈에 보이는 것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깨달아 살아가는 시대라 한다면 얼마나 이해할 수 있을까. 물론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왜일까. 지금까지 수많은 세월 눈에 보이는 것이 다인 줄로만 알고 살아왔기 때문이며, 그러...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 ‘죽은 후에 약의 처방을 한다’는 뜻으로 때가 지난 뒤에 어리석게 애를 쓰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참으로 이 시대를 잘 비유해 놓은 게 아닌가 싶다. 7년 전, 세월호 사건이 준 교훈이 분명히 있었건만 이 시대 위정자들에겐 그저 비난과 정쟁의 도구일 뿐 아무런 교훈이 돼 주질 못했다. 정녕 학생과 청년의 죽음은 단순히 ...
종교는 약속(예언)이 있어야 하며, 그 약속 또한 성취된 게 있어야 한다. 종교생활은 곧 신앙생활이며, 신앙(信仰)의 뜻은 뭔가 자기가 믿는 것이 정한 때가 되어 이뤄져 나타날 것을 바라보며 기다린다는 의미다. 만일 신(神)께서 약속하신 게 없다면 신앙인이 이를 기다릴 이유가 없고 소망도 믿음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 헛것이 되고 만다. 신앙인이 바라고 기다리...
동방(東方)의 원뜻은 해가 뜨는 방향을 의미한다. 이 동방은 창세기에 보면 창조주 하나님이 사람들과 함께했던 동방의 에덴동산 곧 이 땅의 낙원(樂園)이기도 하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 아담과 하와는 뱀의 미혹의 말을 이기지 못해 하나님이 금지시킨 열매(선악과)를 따 먹고 말았으니, 지구촌엔 죄가 들어왔고 본질상 죄와 함께할 수 없는 하나님은 지구촌을 떠나갔...
기다림의 대명사 하면 누가 떠오를까. 바로 강태공이다. 그는 기원전(BC) 약 1200년 전 고대 중국 주(周)나라 문왕에 의해 발탁되어 그의 아들인 무왕을 도와 은나라를 멸망시킨 뒤 주나라 건국에 크게 기여한 실존 인물이다. 강태공 하면 위수 강변에서 낚싯대를 드리운 채 자신을 알아줄 사람을 기다린 일화로 유명하다. 그래서 기다림의 대명사 곧 강태공으로 ...
1부 전쟁편 2부 평화편 <본 칼럼 ‘전쟁과 평화’는 1부와 2부 연재입니다.> 지난 호엔 전쟁을 다뤘다. 전쟁의 원인은 인생들의 욕심이 낳은 패권에서 기인됐으며 결국은 재앙으로 마감돼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 즉, 수많은 약속(협정, 조약 등)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결국 인간의 욕심으로 그 무엇도 지켜지지 않았고 해결될 수 없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
1부 전쟁편 2부 평화편 <본 칼럼 ‘전쟁과 평화’는 1부와 2부로 연재됩니다.> 전쟁과 평화, 1800년대 초 약 15년간 광활한 러시아를 배경으로 자연의 섭리와 인간의 역사를 그려낸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의 소설이다. 지금 러시아는 비록 전쟁을 일으켰지만 지칠 대로 지쳐 있을 것이며, 그 속내는 평화를 갈망할 것이니, 어쩌면 약 200년 후 오늘의 러...
송구영신(送舊迎新), 부지불식간에 들어오던 말이다. 무슨 뜻인가. 지나간 시대는 보내고 새 시대는 맞이한다는 얘기다. 이는 그리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며, 반드시 그리해야만 하는 명령과도 같은 것이다. 하지만 너무 막연하다. 그래서 필요한 게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생각과 뜻이며 계획이 담긴 성경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성경, 곧 하나...
천지시론 천도경전(天道耕田)의 때… 하지만 무지와 오해로 우이독경(牛耳讀經)이니 이를 어쩌나
만평 2023년 2월 7일자
사설 병역‧입시 비리, 일벌백계해야
사설 국민연금 수익률 4.9% 세계 최하위, 수익률 올려라
천지시론 ‘한 사람(熙)’의 진심(眞心)이 일궈낸 민다나오 평화… ‘세계평화의 시금석(試金石)’ 되다
천지시론 지금은 형이상학(形而上學)적 차원의 시대…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은 이제 그만
천지시론 ‘천지분간’… 무지와 오해가 아닌 이해가 절실한 때
사설 외환위기 이후 25년 만에 가장 많이 오른 에너지 물가...효율적 운영과 다양화 대책 필요하다
사설 후보등록 마친 국민의힘 전대선거… ‘윤심’ 논란 접고 비전 승부 펼쳐야 한다
칼럼 보름 같은 집
칼럼 원전이 무슨 도깨비 방망이인가
칼럼 K-콘텐츠의 ‘뿌리’ 고전영화 붐이 다시 불고 있다
칼럼 고령사회의 미래
[우리식물 우리음식] 맛은 요리사의 몫으로 남겨 둔 무 침채, 담양 전통 ‘흑지’
[한국인 이만희 평화실화 FOCUS│HWPL평화사업-평화교육<2>] 루마니아 학생·교사들 “HWPL 평화교육으로 평화의 사자 돼야”
[국민의힘 당권주자 인터뷰] 황교안 “尹, ‘윤핵관’의 대통령 아냐… 계파 논쟁 없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