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사기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며 대규모 피해가 발생해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집을 많게는 1000여채 넘게 소유한 일명 ‘빌라왕’이라 불리는 악성임대인들이 세입자들의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채 사망한 사고가 잇따라 공분을 샀다. 이들의 수법은 거의 동일했다. 부동산 중개업자가 주택매매와 전세계약을 동시에 진행해 자기 자본 없이 집을 사들인...
박관우 역사작가/칼럼니스트 세종(世宗)은 유교적(儒敎的) 가치관(價値觀)을 가지고 정치를 했지만 생활 속에는 불교신앙(佛敎信仰)을 가지고 있었는데, 태종(太宗)도 늙어서는 불교에 귀의(歸依)하였고, 태종의 후궁(後宮)인 의빈 권씨(宜嬪權氏)도 머리를 깎고 비구니가 되었다. 또한 세종의 둘째 형인 효령대군(孝寧大君)도 한때 불교에 귀의하였으므로 세종과 불교의...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 이육사 기자상 심사위원회가 동아일보 김순덕 논설위원을 수상자로 선정한 건 지난달 12일이다. 선정 직후부터 논란이 뜨겁다. 상을 받았다고 하면 어지간하면 축하하는 게 우리나라의 정서다. 왜 이처럼 논란이 되는 걸까? 김 기자는 지난 1월 5일 “‘문재명 세력’은 민주주의 말할 자격 없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
김학수 스포츠 칼럼니스트·스포츠학 박사 2012년 3월, 취재 기자 시절 오랜 인연을 쌓았던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겸 대한체육회장과 함께 태릉 육군사관학교를 같이 방문한 적이 있었다. 필자와 공수 부대 시절 중대장과 부중대장으로 같이 근무했던 박종선 당시 육사 교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이었다. 김 전 부위원장은 육사 교정 내에 있는 육군박물관에 들어서...
민주당은 오는 4일 서울 숭례문 인근 광장에서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 검사독재 규탄대회’를 열어 본격적인 장외투쟁에 나선다. 규탄대회에는 이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는 물론, 민주당 소속 전체 국회의원과 시도당위원장, 지역위원장, 핵심당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17개 시·도당에 총동원령을 내렸다고 한다. 조정식 사무총장 명의로 발송한 공문에 따르...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검찰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방북을 위해 북한에 800만 달러를 송금했다고 밝혔다고 한다. 당초 대북경협 사업권 대가로 500만 달러를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검찰 조사에서 추가 300만 달러가 송금된 경위를 캐묻자 김 전 회장이 “이 대표 방북을 위한 비용”이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또 북한에 건...
서상욱 역사 칼럼니스트 후당 장종 이존욱(李存勖)은 산동성 운주(鄆州)에서 후량과 거란의 연합군을 맞이했다. 측근들은 모두 철수했다가 나중에 다시 도모하자고 주장했다. 추밀사 곽숭도(郭崇韜)가 강하게 반대했다. 그는 장종이 친히 군대를 지휘해 후량의 수도 변량(汴梁)을 습격하자고 주장했다. 장종은 곽숭도의 건의에 따라 8일 만에 후량을 멸하고 중원의 통치권...
이종철 정치학 박사ㆍ고려대 강사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범죄 혐의가 점입가경이다. 이 대표는 대장동 게이트, 백현동 특혜 의혹, 성남 FC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각종 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가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하며 자신의 지방 권력을 이용해 특혜를 주고 이익을 취한 것이기 때문에 ‘토착 비리’라 할 수 있다...
VOL. 1429 김진호 화백 #만평 #바이든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새해 첫 달부터 비상이다. 우리 경제가 역성장 늪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는 점점 현실화하는 양상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대비 16.6% 감소했다. 무역적자는 약 15조 6594억원으로, 1956년 관련 통계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11개월째 적자 행진인데, 10개월 ...
난방비 지원을 취약계층 중심으로 해야 한다. 난방비 폭탄에 이어서 버스와 지하철 택시 요금도 오를 예정이다. 우리나라 전체 국민 중 취약계층은 하위소득 20% 국민들이다. 이들이 부담하는 필수 생계비 즉 수도, 전기, 교통비 요금이 가처분 소득의 80% 가까이 된다. 코로나19가 극복되고 경제가 정상화됐지만 취약계층이 난방비를 포함한 공공요금 인상에 가장 ...
정연용 변리사 특허청 심사관으로 재직하던 1990년도 중반에 성수동 S기업 출장을 갔다. 복도에는 매스컴에서 널리 알려진 수십건의 특허가 걸려 있었다. 이른바 특허복도였다. 요즘 중소기업 사장실 벽면에는 특허로 한 벽면을 다 채우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허제도는 연구개발 투자의 활성화로 특허출원/ 등록이 이뤄지고, 이를 바탕으로 확보된 특허권은 권리를 강화...
최병용 칼럼니스트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더 글로리’는 충북 청주에서 벌어졌던 여중생 학교폭력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했다. 드라마의 주인공인 송혜교는 학교폭력을 이기지 못하고 자퇴하면서 가해자에게 “나는 너의 아주 오래된 소문이 될 거야”라고 말한 후 20여년간 복수를 준비해 실행에 나서는 내용이다. 학교폭력의 피해자가 겪는 트라우마를 적나라하게 보...
VOL. 1428 김진호 화백 #만평 #안철수 #진윤
김영복 전통식생활문화연구원 원장 곰취의 학명은 ‘Ligularia fischeri (Ledeb.) Turcz.(1838)’이며, 속명인 리굴라리아(Ligularia)는 곰취 꽃의 설상화 모습이 혀를 닮았다하여 혀를 뜻하는 라틴어 리굴라(ligula)에서 유래했다고 전한다. 국화과 곰취 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전국의 깊은 산의 물기가 많은 습지에서 ...
눈 오는 지도 윤동주(1917~1945) 순이(順伊)가 떠난다는 아침에 말 못할 마음으로 함박눈이 내려, 슬픈 것처럼 창 밖에 아득히 깔린 지도 위에 덮인다. 방 안을 돌아다보아야 아무도 없다. 벽과 천정이 하얗다. 방 안에까지 눈이 내리는 것일까, 정말 너는 잃어버린 역사처럼 훌훌히 가는 것이냐. 떠나기 전에 일러둘 말이 있던 것을 편지를 써서도 네가 가...
서은훤 행복플러스연구소 소장 갑작스러운 한파에 운영하는 상담카페의 하수관이 얼었다. 동파된 곳이 많다 보니 수리가 언제 가능할지 모르는 채 며칠을 보냈다. 설거지도 못하고 불편한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평소에 자유롭게 물을 쓸 수 있었던 때가 얼마나 행복했던가를 깨달았다. 이와 비슷한 사건들이 얼마나 많을까 생각해본다면 우리 인생이 얼마나 축복받을 일...
석호익 동북아공동체ICT포럼회장/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장 정부가 2030년 양자기술 4대 강국 진입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슈퍼컴퓨터를 넘어서는 양자컴퓨터 및 양자 메모리 기반 네트워크 시연, 양자암호통신 기술의 전국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가 양자 PM(최고기술책임자)을 위촉한다. 국가 양자 PM은 국가양자기술 비전과 전략 설정 지원, 기술 로드맵...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재판 준비 절차가 31일 시작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 전 실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그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도 함께 재판받았다. 정 전 실장은...
한미 외교·안보 수장들이 이번 주중 서울과 워싱턴DC에서 연쇄 회담을 갖는다. 이종섭 국방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31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회담을 가졌다. 양국 국방장관 회담은 지난해 11월 초 미국에서 열린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SCM) 이후 약 석 달만이다. 이번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선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을 포함한 북한의 핵·미...
칼럼 당정, 실효성 있는 ‘전세사기 예방’ 대책 지속 강구해야
칼럼 조선왕조의 성군(聖君) 세종의 생애 고찰(18)
칼럼 김순덕 기자에게 수여한 ‘이육사 기자상’ 취소해야
칼럼 故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 겸 대한체육회장을 국립묘지에 안장해야하는 이유
천지시론 ‘한 사람(熙)’의 진심(眞心)이 일궈낸 민다나오 평화… ‘세계평화의 시금석(試金石)’ 되다
천지시론 지금은 형이상학(形而上學)적 차원의 시대…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은 이제 그만
천지시론 ‘천지분간’… 무지와 오해가 아닌 이해가 절실한 때
천지시론 정통(正統)과 이단(異端)… 심은 대로 거둔단 말이 옳도다
사설 민주당의 장외투쟁, ‘제2의 조국’ 사태 재판될 수 있다
사설 쌍방울 800만 달러 대북송금 의혹…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의혹보다 더 중대한 사안이다
사설 1월 무역적자 사상최대… 대응에 힘 모아야
사설 난방비 지원은 취약계층 중심으로 지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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