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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북미 배터리 점유율 2위… SK온 4위·삼성SDI 5위
경제 기업·산업

LG엔솔, 북미 배터리 점유율 2위… SK온 4위·삼성SDI 5위

韓 배터리 업체들 폭발 성장
SK온 점유율 7→4위로 껑충
美 IRA로 한국 배터리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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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공장. (제공: LG에너지솔루션) ⓒ천지일보DB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북미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배터리 업계가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지역에서의 한국 배터리 사용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4일 에너지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10월 판매된 북미 전기차(EV, PHEV, HEV)의 배터리 사용량은 56.4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보다 61% 증가했다.

업체별로 보면 1위는 일본의 파나소닉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배터리 사용량이 27.1GWh로 북미 시장 전체 28%의 비중을 보였다. 파나소닉은 글로벌에선 7.9%의 시장점유율로 4위를 기록했지만, 북미 시장에선 테슬라의 높은 판매량에 힘입어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한국의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지난해 동기보다 24% 증가한 10.1GWh를 기록해 시장점유율 18%로 2위를 차지했다. 동기간 글로벌에서도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점유율 1위인 중국의 CATL은 북미 시장에선 3위에 그쳤다. CATL의 북미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작년 동기 대비 431%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시장점유율도 4%에서 14%로 뛰어올라 10%포인트(p) 상승했다. SNE리서치는 이와 관련해 테슬라 모델3(중국산 수출 물량)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시장점유율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했다.

북미 시장점유율 4위와 5위는 한국의 SK온과 삼성SDI가 차지했다.

SK온의 경우 같은 기간 북미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 동기보다 7배 이상 성장한 646%를 기록했다. 사용량이 큰 폭으로 성장한 만큼 시장점유율도 7위에서 4위로 3계단 상승했다. 삼성SDI의 배터리 사용량도 작년 동기 대비 282% 급증했다.

북미 지역은 전 세계 전기차 시장 중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격전지로 꼽히는 곳이다. 이에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북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미국 내 생산기지를 확충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중국을 견제하는 IRA 영향으로 북미 시장에서의 한국 배터리 업체의 영향력은 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SNE리서치는 한국 배터리 3사의 2030년 북미 시장점유율 전망치를 IRA 발표 전 42%에서 발표 후 68%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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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DB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전기차 배터리 #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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