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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어린이 437명 등 민간인 8300명 살해”
국제 국제일반

우크라 “러, 어린이 437명 등 민간인 8300명 살해”

우크라 “전범 4만 5000건”
젤렌스키 “도네츠크는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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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 피해를 당한 마을을 바라보는 우크라이나 아이들 (출처: AP, 연합뉴스) 

[천지일보=방은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시작된 지난 2월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어린이 437명을 포함한 민간인 83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이 보도했다.

안드리 코스틴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19일 전쟁 기간 사망자 통계 발표를 했다. 

코스틴 총장은 부상한 민간인도 1만 1000명에 달했다며 집계가 어려운 동남부 러시아 점령지를 포함하면 희생자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14일 유엔 인권고등판무관(OHCHR)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어린이 408명을 포함한 6557명이 살해됐고, 어린이 750명 등 1만 74명이 다쳤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는 전선과 상관없이 민간인 거주 마을과 도심을 표적으로 미사일 폭격을 가해 대규모 사상자를 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최근 겨울 날씨가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에 일요일 거의 400건의 포격 사건이 기록됐다고 발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하루가 시작된 이래로 거의 400번의 포격 사건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러시아 공격 때문에 ‘지옥’이라고 묘사한 도네츠크 지역에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고 말했다.

코스틴 총장은 러-우크라 전쟁 직후부터 현재까지 정부 차원에서 조사한 러시아 전쟁범죄 기록이 총 4만 5000건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용의자 216명을 상대로 전쟁범죄 연루 혐의를 통보했으며, 그중 17명은 러시아 전쟁포로라고도 덧붙였다.

러시아군의 잔혹 행위는 북부 부차, 키이우, 동북부 이지움, 남부 헤르손 등 전 지역을 걸쳐 이뤄졌다는 게 우크라이나 정부의 주장이다.

한편 우크라이나 정부는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주민들이 탈환된 남부 도시 헤르손을 떠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군인들이 최근 후퇴하기 전에 중요한 기반 시설을 폭파하고 철거하여 물, 난방 및 전기 공급을 차단했다.

우크라이나 부총리 이리나 베레슈크(Iryna Vereshchuk)는 앞으로 며칠 안에 정부가 떠나고 싶어하는 주민들을 돕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주민들 스스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베레슈크 부총리는 “자발적인 대피의 경우에 국가는 운송에 대한 책임을 진다”며 “겨울을 보낼 곳으로 사람들을 데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이 3월에 헤르손을 점령하기 전에 인구는 약 25만 명이었지만 점령 기간에 수천 명의 민간인이 떠났다.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군이 도시를 퇴각하기 전에 점령 정부는 민간인들이 드니프로 강 동쪽 영토와 러시아로 떠나야 한다고 명령했다. 현재 도시에 남아 있는 사람들은 나이가 많거나 병약하다.

현재 강 동쪽 기슭에 있는 러시아군은 계속해서 도시를 포격하고 있으며, 이 지역은 우크라이나군의 진격을 막기 위해 러시아군이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지뢰로 가득 차 있다. 

헤르손 주지사는 “도시에 적의 공격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며 “러시아군이 달아나면서 필사적으로 민간인과 싸우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2월 전쟁 시작 후 78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우크라이나를 탈출했다. 

#러-우크라 전쟁 희생자 #우크라이나 탈출 #러시아 전쟁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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