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가격 6주 연속 상승세
휘발유·경유 가격차 ‘230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이 10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이번주에도 소폭 내리고 경유 가격은 올랐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0.9원 내린 1658.7원이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1.2원 내려간 1726.7원이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의 경우 0.4원 하락한 1606.9원이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1667.2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알뜰주유소가 1633.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6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4.3원 오른 1888.8원이다.
주간 평균 경유와 휘발유 가격 차이는 230원가량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국제 휘발유 가격은 조금씩 오르고 국제 경유 가격은 조금씩 내려가는 추세였다”며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시차를 두고 국내 판매 가격에 반영된다면 가격 차가 조금은 좁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국제에너지기구(IEA) 등이 내년 석유 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이번주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배럴당 88.3달러로 전주 대비 2.4달러 하락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95.3달러로 전주 대비 1.0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배럴당 131.8달러로 3.3달러 내려갔다.
#휘발유 #경유 #가격 #국제 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