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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불호령’에 ‘경찰 대혁신 TF’ 이틀 만에 꾸려져… 허점 뜯어고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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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불호령’에 ‘경찰 대혁신 TF’ 이틀 만에 꾸려져… 허점 뜯어고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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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이태원 참사 현안질의에 참석해 머리를 만지고 있다.

[천지일보=최혜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 전후 경찰의 부실대응을 강하게 질타한 지 이틀 만에 참사에서 드러난 경찰의 각종 허점을 손보기 위한 TF가 꾸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에 대비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경찰 업무에 대해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재 행정안전부 경찰국 출범 후 국무총리 소속 경찰제도발전위원회도 개선방안을 논의 중이어서 경찰에 대한 대수술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9일 ‘경찰 대혁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안전관리 매뉴얼과 112신고 대응·보고체계 허점 보완 등 전면 쇄신 작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부 민간전문가와 전직 경찰 간부(치안정감급)를 TF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인파 관리 개선팀 ▲상황관리·보고체계 쇄신팀 ▲조직문화 혁신·업무역량 강화팀 등을 구성해 연내 종합 혁신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찰행정학·도시공학·소방안전 등 학계와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간 자문단도 운영하기로 했다.

인파관리 개선팀은 주최자 없는 다중운집 상황을 포함한 경찰 안전관리 매뉴얼을 정비하고,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위험경보 체계를 구축한다. 상황관리·보고체계 쇄신팀은 이번 참사에서 드러난 112신고 출동과 대응 전반의 문제점을 분석해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조직문화 혁신·업무역량 강화팀은 직무역량 기반 교육, 관리자 자격 심사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지방자치단체·소방 등 재난상황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강화와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다중운집 상황의 질서유지·안전관리 전문 민간경비업도 육성해나간다. 사실상 마비에 가까웠던 112신고 출동·대응 전반에 걸쳐서는 접수·지령·지휘, 상황관리·보고, 현장 조치, 신속 지원 등 절차별 문제점을 분석할 방침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인파 관리 대책 TF 회의에서 “국민이 위급한 순간에 곁에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무한책임을 통감한다”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틀 전 윤 대통령은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에서 윤 청장에게 “왜 4시간 동안 물끄러미 쳐다만 보고 있었느냐. 현장에 나가 있었지 않느냐”고 추궁한 바 있다. 진상규명에 대해선 “결과에 따라 엄정히 그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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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영가 추모 위령법회’에 참석하고 있다.

#이태원 #경찰 #혁신 #윤석열 대통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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