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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앙화 메신저 블록챗, 먹통·개인정보·N번방 우려 없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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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앙화 메신저 블록챗, 먹통·개인정보·N번방 우려 없다(종합)

백신 패스 COOV 개발 운영사 블록체인랩스
회원 가입, 로그인 및 개인 정보 제출 불필요
디바이스서 블록체인 ID 생성, 당사자 간 연결
화재, 해킹 등 중앙 서버에서 발생할 위험 차단
노출된 ID로 접근하는 익명 사이버 범죄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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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손지하 기자] 임병완 블록체인랩스 공동 대표가 7일 진행된 블록챗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11.07

[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누구도 우리의 대화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세계 최초 중앙 서버가 없는 메신저가 출시됐다. 개인 정보를 입력하지 않아도 신원이 확인된 상대방과 대화할 수 있고 개인정보나 대화 기록 등이 서버에 저장되지 않으니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없다. 때문에 맞춤형 광고에 내 정보가 동원될 가능성도 없으며 화재 등 외부적인 위험 요소로 서비스가 먹통될 걱정도 없다. 블록체인 ID를 기반으로 상대방의 기기와 직접 연결해 대화라는 본질적인 서비스에만 집중한 결과다.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패스 쿠브(COOV)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블록체인랩스는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앙 서버가 없는 무료 메신저 서비스 블록챗(Blockchat)’을 공개했다.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이달 중에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블록체인랩스는 앞서 4300만명이 사용하는 전자 예방 접종 증명 시스템 쿠브(COOV)’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검증받은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블록챗은 블록체인랩스가 특허받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 디바이스에 고유의 블록체인 ID를 생성해 대화 당사자들을 다이렉트로 연결하는 차세대 메신저 서비스다.

기존 메신저 서비스는 개인 정보와 대화 내용이 저장되는 중앙 서버를 사용하는 반면 블록챗은 웹 3.0 시대를 이끄는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다. 별도의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어떠한 개인 정보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또한 메시지 내용은 중앙 서버가 아닌 개인 디바이스에만 저장된다. 중간 전달자가 없어 일상과 가장 유사한 대화가 가능하며 나아가 본인의 인지 없이 무분별하게 이용되던 개인 정보에 대한 소유권을 되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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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손지하 기자] 박종훈 블록체인랩스 공동 대표가 7일 진행된 블록챗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블록챗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11.07

기존 앱은 앱 설치ID 생각해내기패스워드 생각해내기전화번호 인증하기이름 등 개인 정보 제공계정 만들기 완료다시 첫 화면으로ID와 암호로 로그인대화 시작의 과정을 거쳤다면 블록챗은 앱 설치블록체인 ID 만들기(기기에서 자동 생성)대화 시작’ 3단계만 거치면 된다. 카카오톡 등 중앙 서버가 있는 메신저는 사용자가 자신의 연락처를 중앙 서버에 모두 제출해야 했고 서버가 이를 통해 사용자들을 상호 간 연결시켰다. 블록챗을 통해서는 대화를 나누고 싶은 상대방에게 코드를 전달하면 되는데 직접 보여줄 수도 있고, 멀리 떨어져 있으면 SNS 문자를 통해 코드를 전달할 수 있다. 문자로 코드를 보내더라도 앱에서 상대방의 전화번호를 인식·저장하진 못한다.

블록챗의 대화는 중앙 서버가 아닌 개인 디바이스에만 저장돼 당사자들 외에 누구도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 또한 종단 간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전송 중 발생할 수 있는 외부 노출에 대한 위험도 차단한다. 무엇보다 중앙 서버 해킹으로 인한 개인 정보 및 대화 내용 유출이나 화재와 같은 사고로 인한 통신 장애, 데이터 유실 등으로부터 안전하다.

블록챗은 기존 메신저 서비스의 로그인 방식과 달리 개인 정보 입력 없이 사용자의 디바이스에 고유의 블록체인 ID를 생성한다. 따라서 회원 가입을 통해 수집한 개인 정보를 이용하는 메신저 기업으로부터의 원하지 않는 광고에서 해방된다. 또한 연락처나 ID 노출에 따른 무분별한 연동이나 친구 추천, 이에 따른 사생활 침해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사용자는 신원이 확인된 상대방에게 고유의 연결 코드를 공유해 대화를 시작한다. 블록체인 ID와 연결 코드는 사용자가 대화를 원하는 사람 외에 그 누구에게도 노출되지 않아 ‘N번방 사건과 같은 노출된 ID를 이용한 익명의 사이버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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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챗(Blockchat)’ 앱. (출처: 앱스토어 앱 내 캡처)

블록챗의 또 다른 특징은 본인이 보낸 메시지는 물론 받은 메시지까지 각자의 디바이스에서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블록챗 상에서의 대화는 일상적인 대화와 마찬가지로 증거로서 효력을 갖지 못해 캡처나 촬영을 통한 악의적인 이용이 불가능하다. 또한 메시지 정렬 방식 변경, 색상 변환 등의 기능을 통해 공공 장소에서의 개인 정보 보호도 강화했다. 추후 파일 전송, 단체 채팅, 음성 필터링 기술을 지원하는 음성 통화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임병완 블록체인랩스 공동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의 본질적 가치가 담긴 제품과 서비스만을 생각했다고 전했다. 박종훈 공동 대표는 종이컵에 연결된 철사 대신에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을 최첨단 모습으로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다만 메시지 수정 기능 악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수정이 가능한서비스이기 때문에 어떤 곳에도 신뢰할 만한 자료로 쓰이지 못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편 블록체인랩스는 향후 해외 국가 및 다른 기업과 협업해 신분증·인증서·금융계좌 등으로도 사용 가능한 탈중앙화가 된 슈퍼 앱을 개발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간 개발한 기술을 수출하는 개념이라고 임병완 대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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