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7일 ‘뉴 클라우드’ 산하로 기존 인공지능(AI), B2B(기업 대 기업) 사업 조직들을 통합하는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최 대표는 이날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웍스모바일, 클로바 CIC, 파파고, 웨일 등 여러 사업부서에 걸쳐 있던 AI와 B2B 사업 조직들을 네이버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통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개편을 통해 분산돼 있던 조직 기술 역량을 집결하고 인프라부터 플랫폼, 솔루션 영역까지 더 최적화되고 강화된 사업 구조를 완성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Z홀딩스, 소프트뱅크와 협업 등 일본 내 사업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일본 마이 스마트 스토어 출시는 현재 라인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최 대표는 “사용자 중 42%가 30세 이하 젊은 연령층으로 빠르게 성장할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향후 스포츠·드라마·증권·이슈 키워드 등 다양한 서비스 영역으로 오픈톡 참여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네이버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용자들의 활동성과 체류시간을 증진하고 중장기적으로 광고, 상거래, 플레이스 등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사업적·재무적 시너지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 대표는 네이버-CJ대한통운의 ‘빠른 배송’ 경쟁 참전과 관련해 연말부터 다양한 매점 연계를 통해 한 시간 내 장보기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네옴시티 등 초대형 프로젝트와 관련해선 “로봇·클라우드·AI·디지털 트윈 등 스마트 빌딩, 스마트시티 구축과 관련해서 네이버가 가지고 있는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력을 글로벌 주요 파트너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도 구체적인 계약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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