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나는 어떤 아티스트가 되어야 할까’.
30년째 바이올린과 함께 한 음악가이자 클래식을 대중에게 알리는 이수민은 ‘미술관에 간 바이올리니스트’를 통해 아티스트의 고민과 갈증을 글과 그림으로 풀어낸다. 저자 이수민은 몇 개월 동안 특정 곡을 끊임없이 연주하고 갈고 닦았다가 무대 위에서 선보이고 난 후의 감정,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고귀한 ‘시간의 예술’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고, 그 기록을 고스란히 책에 담았다.
1장 ‘그림에 음악 더하기’는 미술 전시에 다녀오거나 인상적인 그림 작품을 본 후 작가나 작품에 클래식 음악을 매치해 글을 썼고, 2장 ‘이음줄과 붙임줄’에는 필연적이라는 끈으로 촘촘히 엮인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바이올리니스트로서, 감상자로서 사랑하는 바이올린곡은 마지막 3장 ‘바이올린 세레나데’에 엮었다.
이수민 지음 / 크레타 펴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