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포사격’ 또 南탓하는 北… 美는 전략폭격기 괌 배치
정치 북한

‘포사격’ 또 南탓하는 北… 美는 전략폭격기 괌 배치

어젯밤 포병 사격 입장 발표
민간사이트, B-1B 항적 공개

image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전날 밤 실시한 동·서해 완충구역으로의 포병 사격이 남측의 군사적 도발에 대한 대응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그간 문제 삼지 않던 남측의 정상적인 군사훈련을 트집 잡으며 남측에 책임을 전가하는 건 국지도발이나 7차 핵실험 등 전략적 도발에 나서기 위한 명분을 축적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北총참모부 “적 도발 대응 경고사격”

북한군 총참모부는 19일 대변인 발표에서 “지난 10월 13일과 14일에 이어 18일에도 적들은 군사분계선일대에서 우리를 자극하는 군사적 도발을 또다시 감행했다”고 주장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이어 “적들은 18일 9시 55분부터 17시 22분까지 남강원도 철원군 전연일대에서 수십발의 방사포탄을 발사했다”면서 “중대한 경고를 보내기 위해 18일 밤 아군 동부 및 서부전선부대들이 강력한 군사적 대응 조치로서 동, 서해상으로 위협 경고 사격을 진행하도록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총참모부는 적들의 북침전쟁연습인 ‘호국22’가 광란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시기에 감행된 이번 도발 책동을 특별히 엄중시한다”고 우리 군이 연례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호국훈련을 거론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후 10시께부터 북한이 황해도 장산곶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100여발을, 오후 11시경부터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150여발의 포병사격을 각각 가한 것을 관측했다고 이날 새벽 밝혔다. 동·서해상 낙탄 지점은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른 해상완충구역 이내다.

◆美전략폭격기 B-1B 괌 배치된 듯

이런 가운데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가 괌에 배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B-1B의 괌 배치는 최근 연쇄 도발과 함께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북한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조치로 해석된다.

19일 민간 항공기 추적 서비스 에어크래프트스폿에 따르면 미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 2대가 미국 사우스 다코다주의 엘즈워스 공군기지를 출발해 전날 오전 8시 미국령 괌 앤더슨 기지에 도착했다.

에어크래프트스폿은 항공기 2대가 태평양을 가로질러 괌 기지에 도착하는 항적이 담긴 이미지도 함께 게시하며 “B-1B가 새로운 폭격기 임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괌은 한반도로부터 2시간 거리에 있어 여기에 배치된 B-1B는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했을 때 한반도 전개 예상 1순위에 꼽히는 미 전략자산이다. 미국은 앞서 지난 6월에도 북한의 핵실험 준비 징후가 포착되자 B-1B를 괌에 배치했다.

한미와 북한이 마땅한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강대강 대치로 치닫는 가운데 만일 중국 당 대회 종료 후 미국의 11월 중간 선거 이전 북한이 추가 핵실험에 나선다면 한반도 정세는 그야말로 안갯속 형국이 될 전망이다.

image
에어크레크프스폿 트위터 캡처. ⓒ천지일보 2022.10.19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채널: 천지일보
  • 전화: 1644-7533
  • 이메일: newscj@newscj.com
저작권자 © 천지일보 - 새 시대 희망언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지면구독신청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