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간부 양성 최고교육기관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간부학교를 방문해 기념 강의를 하면서 유일 영도 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18일 김 위원장은 전날 당 중앙간부학교를 방문해 ‘새시대 우리 당건설방향과 조선노동당 중앙간부학교의 임무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강의에서 “최근 우리 당은 유일적 영도 체계를 강화하는 사업에 대한 새로운 정의와 달성해야 할 목표를 정식화하고 전반적인 당 사업 실천을 그 실현으로 지향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사상과 영도의 유일성을 계승하고 철저히 보장해 혁명 위업을 사소한 변색이나 탈선도 없이 끝까지 완수할 수 있는 결정적 담보를 마련한 것에 지난 10년간에 걸치는 당 건설의 가장 주된 총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치 건설과 조직 건설, 사상 건설, 규율 건설, 작풍 건설이 새 시대 당 건설 방향”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부정부패 극복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당의 건전한 작풍에 배치되는 세도와 관료주의, 부정부패행위, 세외부담행위를 비롯해 인민을 천시하고 권익을 침해하는 현상들에 대해서는 추호도 묵과하지 말고 단호히 소거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 안에 강한 규율을 확립해야 당 사업 전반에서 온갖 비조직적이고 무규율적이며 부정적인 요소들을 철저히 억제해야 당의 건전한 발전을 추동하고 담보할 수 있다”고 강하게 말했다.
수행 명단에는 조용원 당 중앙위원회 조직비서, 리일환·김재룡·전현철·박태성 당 비서, 주창일 당 중앙위 부장이 이름을 올렸다.
노동당 중앙간부학교는 1946년 6월 설립된 김일성 고급당학교가 전신으로, 평양에 있는 당 간부를 양성하고 재교육하는 최고교육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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