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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틀에 박힌 행동”이라던 바이든 뒤늦게 입장 전환 “아마겟돈 핵위협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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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틀에 박힌 행동”이라던 바이든 뒤늦게 입장 전환 “아마겟돈 핵위협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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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7차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 발언과 관련해 틀에 박힌 행동이라며 무모한 발언위협에 겁 먹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입장을 바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우려가 높아지는 데 대해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아마겟돈위험이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상원선거위원회 리셉션 행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두고 그가 전술핵이나 생화학 무기를 언급할 때는 농담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러시아-우크라나 전쟁과 관련해 케네디 전 대통령 때인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 우리는 아마겟돈의 전망에 직면한 적이 없었다전술()무기를 손쉽게 사용해 아마겟돈으로 끝맺지 않을 수 있는 능력 같은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했던 당시와는 사뭇 다른 반응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달 304개 지역 영토병합을 승인했고, 현재 러시아 의회 의결을 통과한 상태다. 러시아는 이들 4개 지역에 대한 공격을 러시아에 대한 공격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대응을 할 계획이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영토병합을 승인하면서 자국 영토보전이 위협을 받을 경우 가능한 모든 수단(핵 무기 포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핵무기 사용에 있어 러시아나 동맹국에 대한 핵 등 대량살상무기로부터의 자기방어, 존재 자체를 위협하는 재래식 공격에 대한 대응으로만 핵무기를 사용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이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같은날 백악관 연설 후 추가 발언을 통해 미국과 그 동맹은 푸틴과 그 무모한 발언·위협에 겁을 먹지 않을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의 발언이 일종의 틀에 박힌 행동이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푸틴)는 이웃 국가의 영토를 장악할 수 없다우리는 우크라이나가 자국 및 그 영토와 자유를 수호할 수 있도록 군사 설비를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방 전문가들에게서 푸틴의 발언을 심각하게 여겨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 허드슨 연구소 석좌연구원 겸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칼럼니스트 월터 러셀 미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이 러시아의 생존 전쟁이라고 규정해 핵공격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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