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람잔 카디로프 체첸공화국 정부 수장이 그의 미성년 십대 아들들을 우크라이나에서 진행 중인 특수군사작전에 참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아들들은 다양한 무기를 다루는 법을 배우고 기본 이론을 공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 러시아 매체인 타스통신 보도에 따르면 카디로프는 이날 텔레그램에 자신의 10대 아들 세 명이 곧 러시아 특수부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들들이) 각각 16세, 15세, 14세이지만 그들의 군사 훈련은 어린 시절 시작돼 오래됐다”면서 “특수군사작전 영역에서 기술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으며 농담이 아니다”고 글을 올렸다. 또 그는 “그들이 실제 전투에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줄 때”라며 “아들들의 소원을 환영할 뿐이다. 곧 그들은 최전선으로 파견되기 위해 떠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디로프는 “나는 항상 모든 아버지의 주요 목표는 그의 아들들에게 신에 대한 두려움을 키우고 가족, 사람들, 조국을 지키도록 가르치는 것이라고 믿어 왔다”면서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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