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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일본 상공 넘은 중거리 탄도탄 발사… “4500㎞ 비행”
정치 북한

북한, 일본 상공 넘은 중거리 탄도탄 발사… “4500㎞ 비행”

열흘 새 다섯 차례 도발… 일본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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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북한 조선중앙TV가 북한이 지난 24일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의 명령, 지도 아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7형을 시험 발사했다고 25일 보도했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북한이 4일 동해 쪽으로 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이 일본 열도를 넘어 4500여㎞를 날아갔다.

이번에는 최근과 달리 단거리가 아니라 중거리 탄도미사일인데, 이를 포함하면 최근 열흘간 다섯 차례나 된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오전 7시 23분께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동쪽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사일 비행거리는 4500여㎞, 고도는 970여㎞, 속도는 약 마하 17(음속 17배)로 탐지됐다.

군 당국은 세부적인 미사일의 제원 등을 분석중이며 한미 간 공조 속 대비태세 역시 강화하고 있다. 이번 미사일 도발은 지난 1일 이후 사흘만이다.

이날 발사를 비롯해 북한은 최근 열흘 동안 총 다섯 번의 미사일을 쐈다. 앞서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지난달 25일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1발, 28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2발, 29일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2발, 지난 1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2발씩 각각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최근 북한이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북한판 에이태큼스(KN-24), 초대형 방사포(KN-25) 등 여러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비행 고도, 거리, 속도 등을 달리하며 실전 대응에 나선 것으로 추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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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4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20분경 동해상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다. 최근 열흘 사이 5번째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이며, 이틀에 한 번씩 미사일을 발사한 셈이다. ⓒ천지일보 2022.10.04

그런데 이번에는 올해 1월 30일 이후 약 8개월만에 IRBM 발사를 통해 최근 연이은 SRBM발사에 이어 도발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어서 그 의도에 관심이 집중된다.

북한은 올해 탄도미사일을 21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9차례 발사됐다.

일본 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이번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넘어 태평양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하는 건 지난 2017년 9월 홋카이도 상공을 넘은 ‘화성12’ 이후 5년만이다.

NHK 일본 방송에 따르면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에서 북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했고, 태평양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라며 “특히 일본 열도 통과는 일본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기시다 총리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북한의 이런 행위를 “폭거”라고 규정하면서 강하게 비난했다. 또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피해 파악과 정보 수집, 관계국과의 연계를 지시했다.

#북한 중거리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 #미사일 발사 #동해바다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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