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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축구장 참사 사망자 174명에서 125명으로 수정(종합)
국제 국제일반

인니 축구장 참사 사망자 174명에서 125명으로 수정(종합)

일부 사망자 중복 집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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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말랑의 칸주루한 경기장에서 시민들이 부상자를 이송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인도네시아 당국이 프로축구 경기에서 관중들의 난동으로 숨진 사망자 수를 174명에서 125명으로 수정했다.

2일 로이터 통신과 데일리 리버럴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사고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의 에밀 다르닥 부주지사는 사망자 수가 이후 125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지역의 10개 병원에서 교차 확인한 결과 환자들이 병원들을 이동하면서 사망자가 중복된 경우가 있었다며 재집계한 사망자 수는 125명이라고 정정했다.

앞서 1일(현지시간) 저녁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 말랑 리젠시 칸주루한 축구장에서 경기가 열린 가운데 ‘아르마 FC’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에 3-2로 패하면서 난동이 발생했다.

폭동은 경기장 밖까지 번졌고 진압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해 군중들 사이에 혼란을 일으켰다. 관객들이 최루탄을 피하기 위해 출구로 일제히 달려가면서 일부는 질식하고 일부는 짓밟혔다. 이 혼란 속에서 경찰관 2명을 포함해 34명이 경기장에서 사망했으며 사상자 중에는 어린이도 있었다.

니코 아핀타 동자바 경찰서장은 “경찰이 최루탄을 발사해 군중이 몰려들었고 질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무정부상태가 됐고, 경찰관을 공격하고 차를 망가뜨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경기를 본 관중 모두가 난동을 부린 게 아니라며 경기장에 난입한 팬은 약 3000명이라고 말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날 TV 연설을 통해 사망자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했다. 위도도 대통령은 “이번 비극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이 나라의 마지막 축구 비극이기를 바란다”며 “우리는 스포츠맨십, 인간성, 그리고 인도네시아 국가의 형제애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청소년체육부 장관, 경찰청장, 인도네시아의 축구 협회(PSSI) 의장에게 국가의 축구 경기와 안보 절차에 대한 철저한 평가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PSSI에 평가와 보안 절차가 개선될 때까지 리그 경기를 일시적으로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2023년 5~6월에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개최한다. 다만 이번 참사가 발생한 칸주루한 경기장은 6개 경기장에 포함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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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저녁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주 말랑 리젠시 칸주루한 축구장에서 경기가 열린 가운데 ‘아르마 FC’가 ‘페르세바야 수라바야’에 3-2로 패하자 아르마 FC 팬들이 경기에 난입했다. (출처: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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