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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광주발전·시민 행복 위해 혼신의 힘 다할 것”
전국 광주/전남/전북 인터뷰

[인터뷰] 정무창 광주시의회 의장 “광주발전·시민 행복 위해 혼신의 힘 다할 것”

변화·혁신 통해 의회 위상↑
지방의회 본질 성실히 이행
‘의회’ 다운 의회 문화 조성
초선 의원 17명 밤샘 공부
청렴, 모든 의정활동 기본
일하는 문화로 분위기 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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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창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이 지난달 26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 의장은 광주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지방의회가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공: 광주광역시의회) ⓒ천지일보 2022.10.02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제9대 광주광역시의회 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 속에 변화와 혁신을 통해 의회의 위상을 높이고자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광주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지방의회가 지역사회의 중심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정무창 광주시의장이 지난달 26일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광주시의회 전반기 방향성을 정립하는 시기였다”고 이같이 말했다.

광주광역시의회는 전반기 의정 구호를 ‘참여하는 시민 행동하는 의회’로 정했다. 원칙과 상식,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 등 시의회가 가야 할 방향을 담았다. 의회다운 의회, 실력 있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 문화로 바꿔나간다는 계획이다. 

정 의장은 “의정활동이 본격화된 만큼 시민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의정활동으로 22명의 동료 의원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방의회의 본질은 견제와 감시를 통해 균형을 추구하는 것이 핵심이다. 집행부 견제 측면에선 자치분권 2.0시대에 걸맞게 지방의회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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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창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이 지난 7월 ‘제9대 개원식’을 마치고 22명의 의원들과 함께 손 하트를 날리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광역시의회) ⓒ천지일보 2022.10.02

다음은 정무창 광주시의장과의 일문일답.

- 의회 역할 중 가장 중요한 점이라면.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실력 있는 의회가 돼야 한다. 집행부를 상대로 ‘거수기’가 아닌 ‘동등한 파트너’로서 건전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의원 상호 간, 시민과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9대 광주광역시의회는 초선 의원이 16명에 달한다. 청년 의원 비율이 높아진 만큼 기대도, 걱정하는 시선도 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개원 석 달 남짓 흐른 지금 젊은 의원들이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구 활동과 더불어 매일 의회에 출근해 시정을 살피며 AI, 기후위기, 도시계획 분야 등 의원 연구단체를 결성해 열심히 공부 중이다. 초선 의원들이 7시 조찬 학습모임부터 밤샘 공부까지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불 꺼지지 않는 의회로 문화가 바뀌고 있다. 젊고 열정적인 초선 의원들의 참신성과 재선 의원의 경험·노하우가 조화를 이뤄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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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회 제9대 의장에 당선된 정무창 의장이 난을 기증하고 초선 의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광역시의회) ⓒ천지일보 2022.10.02

- 같은 정당으로 제대로 된 견제가 되겠는지.

‘독점 구조’를 우려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자율성과 독립성을 갖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의원과 자치단체장이 소속 정당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거수기 역할’을 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미 민선 8기 시 조직개편안과 추경안 심사 시 날카로운 송곳 질문으로 깐깐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선 8기 광주시가 제대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상생 협력관계를 유지하되 광주발전과 시민 행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정책은 냉정한 잣대로 살펴볼 것이다. 집행부와 대화하고 타협하는 것 못지않게 감시와 견제의 끈을 늦추지 않을 것이다. 달라지는 9대 광주시의회에 더 많은 관심 보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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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창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이 지난 8월 11일 광주를 방문한 인도네시아 아체특별자치주 아체뚱아 군수와 함께 손을 꼭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광역시의회) ⓒ천지일보 2022.10.02

- 지방자치법 개정 후 개선책은.

올해 초 전면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따라 인사권 독립으로 의원 2명당 1명의 정책지원관을 둘 수 있어 의회의 권한이 크게 확대됐다고 한다. 그러나 꼼꼼히 살펴보면 ‘반쪽짜리 인사권’에 그치고 있다. 조직권과 예산권도 이뤄지지 않아 의회운영에 어려움도 여전하고 한계도 분명하다. 근본적으로는 ‘지방의회법’ 제정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대한민국시도의장협의회’ 및 타 시도 의회와 함께 활발하게 움직일 예정이다. 또한 장기적인 해법 마련이 절실하다. 시의회도 일하는 문화로의 분위기 쇄신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지난 5일 ‘의정혁신추진단’을 구성해 의회 독립성과 위상 강화를 위한 혁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10월 말까지 조직과 인사, 제도·정책, 의회 공간 운용 등 3개 분야에서 혁신안을 마련해 공론화하고자 한다. 집행부의 적극적인 협력과 소통이 없으면 시의회가 제 역할을 하기 어렵다. 시의회와 집행부가 궁즉통(窮則通)의 자세로 지혜를 모으면 제도개선 이전이라도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의원들의 청렴·윤리성 부족 점검은.

사실 시의회라는 조직에서 개별의원의 일탈을 예방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힘든 측면이 있다. 의회 차원에서 의원 상호 간의 독려와 견제, 교육과 학습을 통해 끊임없이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고 점검하도록 해야 한다.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는 시민들의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며 ‘청렴’은 모든 의정활동의 기본이다. 여러 교육을 통해 안내했지만 앞으로도 의원들의 윤리의식을 높여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깨끗하고 투명한 의정활동이 정착될 수 있도록 ‘의원행동강령자문위원회’와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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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한국강의 날 광주대회 ‘황룡강 장록습지 문화제’에 참석한 정무창 광주광역시의장이 ‘강은 흘러야 한다’라고 써진 피켓을 높이 들어 보이고 있다. (제공: 광주광역시의회) ⓒ천지일보 2022.10.02

- 광주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호남이 자칫 ‘외딴섬’이 될 수 있는 정치 지형이 형성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국비 예산을 확보하며 미래 산업을 키우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다.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고 시급하지 않은 것이 없다. 시민의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으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집행부, 시의회와 5개 자치구의회, 또 국회의원들까지 지역 정치·행정에서 광주발전을 위한 큰 그림을 제시해야 한다. 

큰 그림을 시민들께 충분히 설명하고 동의를 구하는 시민사회의 총의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와 관련 시의회의 역할은.

지역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할 과제가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는 일이며 민선 8기 시정의 핵심 과제이기도 하다. 중앙정부가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룩하려는 방안으로 기회발전특구 정책을 내놓았고 광주도 이를 선점하기 위해 발로 뛰고 있다. 

민선 8기 ‘상생 1호 협력사업’이 광주·전남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사업이다. 지난달 27일 광주전남 반도체산업 육성추진위원회가 출범했다. 광주·전남 인접단지에 반도체 특화단지가 조성된다면 혁신성장과 일자리창출로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이 재도약하는데도 중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반도체 법제화 시동으로 전국 지자체들의 경쟁이 달아오른 만큼 반도체특화단지가 현실화하고 이로 기업과 인재가 모여들 수 있도록 광주시의회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를 위해 시민사회의 역량을 결집해 총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전라남도의회와도 유기적인 공조로 긴밀하게 대응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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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2일 현충탑 참배하는 정무창 광주광역시의회 의장. (제공: 광주광역시의회) ⓒ천지일보 2022.10.02

- 의장으로서 각오와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 독립성과 역할이 커지면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시기다.

또한 정치 환경의 변화로 민주당 지방정부·의회가 제 역할을 해줘야 할 중차대한 시기다. 저를 비롯한 23명의 광주시의원은 ‘시민의 대변인’이자 ‘시정 동반자’로서 집행부 견제와 감시에 소홀함이 없는 의회다운 의회, 실력 있는 의회,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열심히 뛰겠다. 광주의 여러 숙원사업에 대해서는 시민의 목소리를 먼저 듣고 소통하며 지혜를 모아가겠다는 다짐과 약속의 말씀을 드린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시의회에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고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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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창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이 지난 7월 16일 제1회 광주 전국 수영선수권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예를 표하는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제공: 광주광역시의회) ⓒ천지일보 2022.10.02

#정무창 광주시의장 #광주시의회 #지방자치법 #반도체 특화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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