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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란 눈, 길쭉한 코’ 볼수록 재미… 그래픽 아티스트 ‘장 줄리앙’ 첫 회고전
문화 공연·전시

‘동그란 눈, 길쭉한 코’ 볼수록 재미… 그래픽 아티스트 ‘장 줄리앙’ 첫 회고전

[장 줄리앙 첫 회고전 ‘그러면, 거기’]
10월 1일~내년 1월 8일 DDP서 개최
어린시절부터 스케치북에 드로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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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그래픽 아티스트 ‘장 줄리앙’ 첫 회고전이 10월 1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전시1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된 장 줄리앙의 작품들 ⓒ천지일보 2022.09.30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동그란 눈에 혀를 앙증맞게 내민 얼굴 모양의 쿠키, 숯검댕이 눈썹이 반쯤 덮은 눈과 콧수염이 그려진 주방 장갑. 친근하고 귀여운 이미지의 그림은 누구의 작품일까. 그렇다. 세계적인 그래픽 아티스트인 ‘장 줄리앙’의 작품이다.

◆장 줄리앙 첫 회고전… 1천여점 작품 공개 

장 줄리앙의 첫 번째 회고전 ‘그러면, 거기’가 10월 1일부터 2023년 1월 8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전시1관에서 열린다. 전시는 장 줄리앙 스튜디오와 허재영 디렉터가 기획했다. 주최·주관은 ㈜지엔씨미디어가, 후원은 주한 프랑스대사관과 DDP를 운영하는 서울디자인재단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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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그래픽 아티스트 ‘장 줄리앙’ 첫 회고전이 10월 1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전시1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30일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장 줄리앙(왼쪽)과 허재영 디렉터의 모습. ⓒ천지일보 2022.09.30

아티스트 장 줄리앙의 이름은 낯설 수 있지만, 그의 작품만큼은 낯설지 않다. 전 세계 수많은 셀럽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그리고 전 세계 수많은 브랜드 상품들에서 그의 작품을 계속 만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는 대규모 회고전인 만큼 그가 어린 시절부터 작업하며 보관해온 100권의 스케치북과 일러스트, 회화, 조각과 오브제, 미디어 아트 등 약 1천점의 다양한 작품이 공개된다. 

장 줄리앙은 여느 일러스트 작가들처럼 항상 스케치북을 갖고 다녔다. 그리고 인상적인 순간을 즉흥적인 드로잉(drawing)으로 기록했다. 그가 기록한 모든 것들은 하나의 완성작을 탄생시키기 위한 영감의 원천이 됐다. 이번에 공개된 100권의 스케치북은 그중 일부로 세상에 처음 공개되는 것이다. 

이번 전시에 대해 장 줄리앙은 “나의 작품세계가 어디서 시작됐는지, 근원은 어디인지, 현재 작품세계가 어디까지 왔는지 총체적으로 엿볼 수 있다”며 “내가 작가로 시작한 시점부터 현재까지의 여정을 보여주는 데 연속선상에서 ‘그러면, 거기’라고 작품의 제목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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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그래픽 아티스트 ‘장 줄리앙’ 첫 회고전이 10월 1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전시1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된 장 줄리앙의 작품들 ⓒ천지일보 2022.09.30

◆‘드로잉’ 통해 타인과 소통 

장 줄리앙의 작품 활동은 친근하고 장난스러운 시선으로 일상을 관찰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디지털에 중독된 세태를 풍자한 일러스트나 월요병을 상징하는 일러스트, 정크푸드(JUNK FOOD)에 중독된 신체 일러스트는 그의 예술적 접근 방식을 대변하는 작품들이다.  장 줄리앙의 작품은 하나같이 표현은 장난스럽지만 작품에 담긴 내용은 ‘촌철살인적’이다. 현대인의 일상과 사회적 이슈를 날카롭지만 단순하고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이 장 줄리앙 작품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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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그래픽 아티스트 ‘장 줄리앙’ 첫 회고전이 10월 1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전시1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30일 기자간담회에 공개된 장 줄리앙의 작품들 ⓒ천지일보 2022.09.30

장 줄리앙은 “작업을 할 때 가능한 많은 진정성과 즉흥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데, 자연스레 가족과 자연이라는 주제를 많이 다룬다”며 “스케치북의 드로잉은 흐름을 담아낸 것이며, 나의 주변 세계를 관찰하고 타인과 소통하기 좋다”고 말했다.

전시장은 ‘100권의 스케치북’ ‘드로잉’ ‘모형에서 영상으로’ ‘가족’ ‘소셜 미디어’ 등 작가의 마음속 열정의 변화에 따라 작품이 변해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총 12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전시장 입구에는 작가가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기록한 거대한 스케치북이 펼쳐져 관람객을 맞는다.

특히 장 줄리앙은 이번 전시 설치 기간에 직접 내한해 전시장을 비롯해 야외 전시까지 약 2주간 드로잉으로 현장을 직접 채우며 전시장 조성 과정에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초기 작품부터 그가 새롭게 탐구해온 최신 작품들까지 장 줄리앙 작품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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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그래픽 아티스트 ‘장 줄리앙’ 첫 회고전이 10월 1일부터 내년 1월 8일까지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 전시1관에서 열린다. 사진은 30일 기자간담회에 공개된 장 줄리앙의 작품들 ⓒ천지일보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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