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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전한데 ‘뇌 먹는 아메바’ 美확산… 치료제 없어
국제 국제일반

코로나 여전한데 ‘뇌 먹는 아메바’ 美확산… 치료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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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 (출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홈페이지 캡처)

[천지일보=안채린 기자] 26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로 수온이 상승하면서 사람의 뇌를 먹는 아메바가 확산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중부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한 아동이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했다. 이 아동은 강에서 수영을 하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치료제가 없는 데다 침투 후 치사율은 97%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기온도가 섭씨 30도 이상인 지역의 담수에서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식지인 남부지역에서 중서부‧북부 지역까지 퍼지고 있는데, 최근 온난화 증세가 악화하면서 서식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사망한 아동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난 7월 4일 기온은 35℃를 기록했다. 

오염된 물에 기생하는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강이나 호수에서 물놀이 중인 사람 코를 통해 침투한 후 뇌로 이동해 뇌 조직을 파괴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다만 물을 마시는 것으로는 감염되지 않는다. 

지난 7월에도 아이오와주에서도 미주리주에서 온 한 여성이 호수에서 수영한 후 감염된 사례가 발생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의 초기 증상으로는 두통, 발열, 구토 등이 나타나며 이후 목이 뻣뻣해지거나 발작, 환각 등이 있다. 

앞서 2020년 텍사스주 한 도시에서 수돗물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검출돼 재난 사태가 선포된 바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까지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감염 사례가 154건 보고됐는데 이 가운데 생존자는 4명에 불과하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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