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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과 다른 보도’라는 尹… 여야 원로들 “잘못한 건 시인해야”
정치 정치일반

‘사실과 다른 보도’라는 尹… 여야 원로들 “잘못한 건 시인해야”

박지원 “솔직하게 사과해야”
5선 이상민 “진실 마주해야”
여당서도 사과 목소리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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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ㆍ미국ㆍ캐나다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9.26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해외 순방 가운데 있어진 비속어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라며 해명했지만, 정치 원로들은 대통령이 회피하는 것이 아닌 잘못한 건 시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미국 순방에서 행사장을 나가면서 한 발언이 논란이 됐는데, 이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논란이라기보다는 사실과 다른 보도로서 동맹을 훼손하는 것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그와 관련한 나머지 얘기들은 먼저 이 부분에 대한 진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윤 대통령의 솔직하고 소탈한 품성에 대해서 국민들이 높이 평가한다면서도 저는 오늘 소위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에서 사내답지 못한 말을 해서 죄송하다이렇게 솔직하게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모든 게 끝난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면서도 그런데 지금 정부 여당에서 억지소리로 비난하고 은폐하며 거짓말을 하는 그것이 워터게이트에서의 교훈을 아직도 못 새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5선 중진인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도 대통령이 진실을 마주해야 한다며 국민 앞에서 진실되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사태의 본질은 윤 대통령의 막말이라며 대통령의 품위와 국가 위신, 체통이 있음에도 여러 정상이 모인 공식 석상 자리에서 수준 이하의 막말한 것에 대해 우리가 비판했다. 그거를 MBC와 더불어민주당의 지도부가 어쩌고저쩌고했다고 하는 건 확증도 없으면서 그 사태를 흐리려고 하는 물타기인데 그런 작전·전략을 가지고 이 사태를 호도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불편하지만 진실을 마주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본인이 무슨 말을 했는지 제일 잘 알 거 아니겠는가. 거짓말로 또는 순간 모면으로 회피할 생각하지 말고 정직·정정당당하게 잘못한 건 잘못한 대로 시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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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유승민 전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천지일보DB

여당 내에서도 윤 대통령이 논란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유승민 전 의원은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바이든이 아니고 날리면이랍니다. 미국의 이xx들이 아니고 한국의 이xx’”이라며 대통령실이 윤 대통령에게 확인한 내용이라고 하니 온 국민은 영상을 반복 재생하면서 내 귀가 잘못됐나의심해야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본인의 말이니까 대통령은 알고 있다. 막말보다 더 나쁜 게 거짓말이라며 신뢰를 잃어버리면 뭘 해도 통하지 않는다. 벌거벗은 임금님은 조롱의 대상이 될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직이 최선입니다. 정직하지 않으면 어떻게 신뢰하겠는가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건이 일어났을 때는 언제나 정면 돌파를 해야 한다곤란한 순간을 모면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면 거짓이 거짓을 낳고 일은 점점 커진다고 적었다.

이어 뒤늦게라도 잘못을 인정하고 수습해야지 계속 끌면 국민적 신뢰만 상실한다애초 선출할 때부터 정치가 미숙하다는 것을 알고 선택하지 않았나. 기왕 선출 했으면 미숙한 점은 고쳐 나가고 잘하는 거는 격려하면서 나라를 정상화시켜 나가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홍 시장은 지난해 12월 대선을 앞두고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망하고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혼란할 것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작금의 나라 현실이 안타깝다무슨 큰 국가적 과제로 논쟁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해프닝과 가십만 온통 나라를 뒤덮고 있으니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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