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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늘고 수출 저조 무역전선 ‘빨간불’… ‘300억불’ 역대급 적자 우려도
경제 경제일반

수입 늘고 수출 저조 무역전선 ‘빨간불’… ‘300억불’ 역대급 적자 우려도

무역흑자 14년 만에 ‘STOP’
올해 들어 적자만 292억불
이달 수출액도 8.7%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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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수입이 늘면서 무역수지 적자가 최대치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수출실적마저 저조해 국내 무역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수급 및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 등이 한국 경제를 압박하는 가운데 무역수지가 악화하고 있어 경제 성장에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까지 13년간 흑자행진을 이어온 한국의 ‘무역 강국’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산업통산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무역액(수출+수입)이 1조 달러를 넘은 국가는 10개국이다. 한국은 이 중 8위(1조 2595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흑자는 293억 달러다.

다만 올해는 흑자를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무역수지가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 적자를 냈기 때문이다.

또 이달 20일까지 무역수지(통관 기준 잠정치)는 41억 달러 적자다. 올해 들어선 적자만 292억 달러에 이른다.

또 이달 들어 수출액이 8.7% 줄면서 수출 분위기도 냉랭하다.

최대 수출 비중을 차지하는 대(對)중 수출은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줄었다.  또 이달에도 14.0% 감소했다. 대중 무역수지는 지난 5~8월 연속 적자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이 이달 6~15일 15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무역수지 및 환율 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해 연간 무역적자는 281억 7000만 달러였다. 이 경우 무역적자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때(-133억 달러)와 외환위기 전 1996년(-206억 달러)를 웃돌 전망이다.

일각에선 세계 경기 둔화가 심화해 한국의 연간 무역 적자가 300억 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지난 7월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국제 교역 증가율이 올해는 4.1%, 내년은 3.2%로 둔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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