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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금강산 문화회관 철거 정황에 “남북합의 위반… 일방적 행동 즉각 중단해야”
정치 외교·통일

통일부, 北 금강산 문화회관 철거 정황에 “남북합의 위반… 일방적 행동 즉각 중단해야”

“대화를 통한 해결의 길로 나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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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대북 전단 살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9.23.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통일부가 23일 북한이 금강산관광지구 내 남측 시설인 금강산문화회관을 해체하는 정황이 포착된 것과 관련해 “명백한 남북 합의 위반”이라며 “일방적 행동을 즉각 중단해 달라”라고 촉구했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3월부터 해금강호텔, 금강산골프장에 이어 최근 온정각과 문화회관에 대한 철거 동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정부는 금강산 등에서의 북한의 움직임을 엄중하게 주시해 오고 있다”고도 했다.

이어 “북한의 이 같은 행동이 명백한 남북 합의 위반”이라면서 “우리 재산권에 대한 불법적인 침해로서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지금이라도 일방적 행동을 즉각 중단하여야 할 것”이라며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이날 민간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의 위선사진을 분석한 결과, 전날 금강산 관광지구 일대를 촬영한 사진에 돔 형태인 문화회관 지붕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금강산 문화회관은 620석 규모 실내 공연장으로, 과거 한국 금강산 관광객들을 위해 북한 측의 공연이 펼쳐졌던 장소다. 2001년 한국관광공사가 한국 현대 아산으로부터 355억원에 매입해, 다시 현대 아산에 위탁 운영을 맡기는 형태로 운영돼 왔다.

통일부는 지난 4월부터 여러 차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북측에 확인을 요청하고 금강산 관광 문제 일체에 대한 협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지만, 현재까지 답변을 받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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