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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없이 이번 재유행 치명률 0.05%… “이전 유행보다 절반”
사회 보건·복지·의료 신종코로나

거리두기 없이 이번 재유행 치명률 0.05%… “이전 유행보다 절반”

유행 규모, 정점 시기에 1/3
4차접종·치료제 처방 등 영향
“당분간 유행 감소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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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란 질병관리청장.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22.09.22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제6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점점을 찍고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일률적 거리두기 조치 없이도 기존 유행보다 낮은 치명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관리됐다고 평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금번 재유행은 일률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 방역·의료 역량 중심으로 대응한 첫 번째 유행으로, 그간의 코로나19 여섯 번의 유행 중 두 번째로 큰 대유행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고위험군 대상 4차 접종과 치료제 적극투여, 감염취약시설 보호 집중 조치로 위중증과 사망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번 대유행 기간(7~9월) 중 치명률은 0.08~0.05%로 낮게 유지돼 오미크론 BA.1·BA.2 우세 시기(2021년 1월~2022년 7월) 대비 절반 수준이며, 델타 우세 시기(2021년 7월~2022년 1월) 대비 1/18 수준으로 감소했다.

확진자 발생과 사망자 수도 기존 유행보다 규모가 줄었다.

지난 BA.1·BA.2 정점(3월 17일) 주간인 3월 3째주 일평균 발생은 40만 4577명, 이번 유행기 정점(8월 17일) 주간인 8월 3째주 일평균 발생은 12만 7577명으로 1/3 이하 수준에서 정점구간을 통과했다.

사망자 수는 지난 3월 유행(BA.1·BA.2 우세 기간)보다 1/5배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유행 대비 1/3 낮은 수준의 확진자 발생 규모에 비교하면 더 낮은 수준이다.

최근 사망자 및 치명률의 감소 추세는 4차 예방접종력 증가, 팍스로비드 먹는 치료제 처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방대본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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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중구보건소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줄지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은 재유행을 선제적으로 대비해 고위험군 4차접종 계획을 조기에 수립해 유행 정점 이전부터 고위험군에 접종 기회를 제공했으며, 이를 통해 새롭게 접종 대상으로 포함된 노숙인 시설 입소자 및 장애인 시설 입소자의 정점 당시 4차 접종률은 각각 57.8%, 38.8%로 높은 수준이었다고 판단했다.

또 재유행 대비를 위해 특히 중점적으로 고위험군 대상 먹는 치료제 적극 투여를 추진했다. 방역당국은 그간 민관 합동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충분한 물량 확보와 이를 바탕으로 필요한 환자에게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처방 대상과 처방 기관 확대, 처방률 제고 방안을 추진했다. 그 결과 60대 이상 투여율은 2월 6.4%, 3월 7.5%에서 7월 14.6%, 8월 21.7%까지 상승했고, 60세 이상 중증화율은 2월 1.28%, 3월 0.7%에서 7월 및 8월 0.42%까지 하락했다고 방대본은 밝혔다.

아울러 감염취약시설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감염취약시설 보호 조치에 집중했다. 방대본은 “지자체 전담 대응팀 운영으로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위중증화를 방지하기 위해 치료제 적시 공급, 처방률 제고 방안을 추진해 오미크론 BA.1·BA.2 우세 기간 대비 BA.5 우세 기간의 집단 발생 건수는 58%(3223건→1359건)감소했다”며 “특히 집단발생 평균 확진자가 57명에서 25명으로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질병관리청과 민간 연구진은 전파율과 면역 회피 경향이 매우 높은 신규 변이 확산이 없다면 당분간 현 수준의 유행 규모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올 겨울은 인플루엔자와 영유아 RS 바이러스 등 지난 2년간 유행하지 않았던 호흡기 감염병 바이러스가 코로나19와 함께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방대본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에 대비해 예방접종, 항바이러스제 처방 지원, 감시체계 운영과 예방 활동 안내 및 홍보를 지속 시행하고, 금번의 대응 경험을 기반으로 삼아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변이 감시, 동절기 2가 백신 접종, 고위험군의 먹는 치료제 적극 투약, 감염 취약시설 보호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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