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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장자교단, 올해도 신도 12만명 이탈⋯ 이대로 가면 100만명대 추락 현실된다
종교 개신교

한국교회 장자교단, 올해도 신도 12만명 이탈⋯ 이대로 가면 100만명대 추락 현실된다

합동 9만명, 통합 3만명 
작년 이어 올해도 감소
교회와 목사 수는 증가
“100만명대 추락” 예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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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2022.09.21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우리나라 최대 개신교단으로 꼽히는 장로교, 그 가운데서도 소위 ‘장자 교단’이라 불릴 만큼 한국 장로교 신도 수의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과 통합 교단의 신도 수가 2014년 이후 지난해까지 8년째 줄어들었다. 

예장 통합총회는 20일 열린 107회 총회 보고서에서 신도 수가 전년도 239만 2919명에서 3만 4005명(6.8%) 감소한 235만 8914명이라고 밝혔다. 예장통합의 신도 수 감소는 심각하다. 2014년 281만 574명을 기점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특히 총회 통계위원회는 최근 10년간 교세통계 변동 상황을 반영해 2030년에는 전체 신도 수가 200만명이 채 안 되는 185만명대로 추락할 것을 예측하기도 했다. 

예장통합과 함께 양대 장로교단으로 꼽히는 예장합동도 줄었다. 238만 2804명에서 9만 59명(6.8%)이나 감소한 229만 2745명이었다. 300만명에 달하던 예장합동의 신도 수가 불과 10년 만에 70만명이 빠져나간 것이다. 

신도 수는 계속 줄어드는 반면 목사와 교회 수는 증가했다. 예장통합은 산하 교회가 9341개에서 9421개로 80개 증가했다. 목회자도 373명 증가한 2만 1423명으로 조사됐다. 예장합동의 경우, 교회는 전년 1만 1686개에서 424개 줄은 11만 1262개였으나 목회자는 2만 6168명으로 전년(2만 5477명) 대비 691명이 증가했다. 

한국교회의 교세는 2000년 이후 급속히 하락하기 시작했다. 1961~1970년 41.4%, 1971~1977년 56.7%, 1978~1985년 29.7%, 1986~1991년 23.9%로 성장세를 탔지만, 1992~1995년 9%대로 급락한 후 2005년 발표된 인구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1995년 대비 1.6%가 감소했다. 이후 전반적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일마다 신도들로 북적였던 교회는 이제 옛말이 됐다. 신도 수가 급감하는 데 대해 교계 분열, 성장주의와 세속화, 권력자가 된 목회자들 등 여러 원인이 꼽힌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일부 교회들이 보여준 이기적인 행태가 기존 쌓였던 불신에 더해 신뢰도 추락이 심화될 수밖에 없었다는 시각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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