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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모디‧中시진핑에 ‘전쟁중지’ 압박받은 러 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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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in] 印모디‧中시진핑에 ‘전쟁중지’ 압박받은 러 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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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한 8개 회원국 정상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출처: 연합뉴스=AP)

모디 지금은 전쟁의 시대 아냐전쟁 출구 발견에 기여해야

시진핑과 회담 후 푸틴 중국 밝히지 않았던 질문우려 알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외교무대에서 세계 정상들에게 전쟁 중지에 대한 압박을 받았다고 17(현지시간) AP 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서방 외신들이 보도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정상회의에 참석한 푸틴 대통령은 인도와 중국 정상들로부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등을 쓴소리를 들어야 했다는 보도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16일 우즈베키스탄에서 푸틴 대통령과 TV로 중계된 회담을 하면서 지금은 전쟁의 시대가 아니다. 우리가 전화로 여러 번 이야기 했던 것처럼, 전세계는 민주주의와 대화의 시대가 됐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어떻게든 전쟁의 출구를 발견해야 하며 푸틴 대통령도 거기에 기여해야만 한다고 압박했다.

이어 모디 총리는 전쟁으로 인한 식량·에너지 위기가 개발도상국에 더 가혹하다면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평화의 길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지 논의할 기회를 찾자고 말했다. 그는 현재 세계 최대의 문제는 (전쟁이 아니라) 식량안보 문제와 에너지 및 비료 확보 문제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에도 같은 회담에서 만난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전쟁 관련한 압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후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균형잡힌 입장을 유지해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하고 중국의 밝히지 않았던 여러가지 질문과 우려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시진핑 주석은 공식성명에서 러시아의 핵심 이익을 지지하다면서도, “국제 정세에 안정을 주입하기 위해서 함께 노력하고 싶다고 우회적으로 전쟁을 비판했다.

인도와 중국이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중립적 입장을 지키면서 러시아와의 강력한 동맹관계를 유지해왔던 터라 이번 제스처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푸틴 대통령은 16일 인도와 튀르키예 정상과 각각 가진 양자 회담에서 가능한 한 빨리 전쟁을 끝내고 싶으나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는 평화회담을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과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와의 회담을 늘 제안했지만, 이번 회담에서는 그러지 않았다면서 그동안 에르도안 대통령이 전쟁 종식을 위한 중재 역할로 상당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모디 총리에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내에서 테러를 자행해 보복하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하면서 우리는 정말로 자제하며 대응해 왔지만, 당분간만 그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협상을 끝내버린 우크라이나가 평화를 원하지 않기에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상황이 심각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17일 기자회견에서도 최근 우크라이나 민간 시설을 겨냥한 순항 미사일을 경고성 공습으로 칭하면서 우리는 완전한 전력으로 싸우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군사 작전 계획이 수정될 필요가 없다면서 전쟁의 주된 목표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얻는 것이라고 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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