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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공포’에 폭삭 주저앉은 뉴욕증시… 나스닥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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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공포’에 폭삭 주저앉은 뉴욕증시… 나스닥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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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다우지수가 1250포인트 이상 떨어지면서 지난 2020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출처: 뉴시스, AP)

3대 지수, 2년 만에 최대 폭락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뉴욕증시가 2년 만에 최대 폭락으로 하락했다.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8.3% 오르는 등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밟을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투자 심리가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13(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76.37포인트(3.94%) 떨어진 31,104.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7.72포인트(4.32%) 폭락한 3,932.6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32.84포인트(5.16%) 폭락한 11,633.5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3대 지수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611일 이후 23개월 만에 하루 최대폭 하락이다.

예상을 넘은 소비자 물가가 연준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정책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 시장이 출렁인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 CPI 상승률은 지난 69.1%에서 78.5%로 내려온 이후 두 달 연속 둔화했다. 하지만 지난달 상승폭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8.0%를 상당히 웃돌아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을 잡는 데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기준금리 선물시장의 투자자들은 8CPI 발표 후 90.5%포인트 금리인상 기대를 접고 최소 0.75%포인트 또는 1%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미 연준은 오는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인상 관련 발표를 한다.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미국의 경기침체 확률 또한 높아졌다는 우려가 확산하면서 증시 침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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