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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이주민·난민의 이웃 돼 고통에 동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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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이주민·난민의 이웃 돼 고통에 동참해야”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 담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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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차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 포스터 (출처: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천지일보=김민희 기자]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오는 25일 제108차 세계 이주민과 난민의 날을 맞아 “이주민·난민·실향민을 생각하고 그들의 고통에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국내이주사목위원회 위원장 정신철 주교는 ‘바다의 보화가 너에게로 흘러들고 민족들의 재물이 너에게로 들어온다’는 제목으로 최근 발표한 담화에서 “올해 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일어난 전쟁으로 수백만명의 난민·이주민·실향민들이 생겨났고 전 세계가 경제적·정치적 어둠에 들어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세계를 고통스럽게 분열시키는 이러한 흐름을 어떻게 멈출 수 있는지, 전쟁으로 곤경에 놓인 난민·이주민·실향민을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또한 신앙인으로서의 자세가 무엇인지 스스로 묻는다”며 “교회의 역사 안에서 교회가 풍요로웠던 시기는 다름과 다양성을 받아들였을 때”라고 답했다.

정 주교는 초대 교회의 성장을 예를 들어 설명했다. 그는 “초대 교회 때 교회가 안팎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다양한 세계의 각기 다른 민족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로 받아들이고 다른 언어·사고·문화를 인정하고 존중했기 때문”이라며 “특별히 가톨릭 신자 이주민과 난민의 유입은 그들을 환대하는 교회 공동체에 활기를 북돋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양성을 통해 새로운 문화의 풍요로움을 얻게 할 것”이라며 “이주민과 난민의 존재는 때로 크나큰 어려움을 드러내기도 하지만 동시에 모든 이가 문화적·영적으로 성장할 엄청난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도 자기 나라와 집을 떠나 고통 속에 있는 이주민·난민·실향민을 생각하고 그들의 고통에 동참하자”며 “그들의 이웃이 돼 주고 함께하겠다는 신앙의 마음을 표현해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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