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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라보는 재미’ 추석 연휴, 박물관·미술관으로 오세요
문화 공연·전시

‘골라보는 재미’ 추석 연휴, 박물관·미술관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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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놀이 ⓒ천지일보 2022.09.07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모처럼 가족과 나들이 할 수 있는 나흘간의 황금연휴를 어떻게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도심 속 박물관과 미술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해봤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한가위 한마당’이 10일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박물관 야외 광장에서 진행된다. 올 한해의 풍요와 풍작을 기원하고 액운을 쫓는 ‘풍물놀이&북청사자놀음’ 공연으로 방문객들의 흥을 돋우며 한가위 행사의 막을 올린다. 신명나는 전통 공연뿐 아니라, 민속놀이 체험마당, 다양한 만들기 프로그램 등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문화를 알아갈 수 있는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민속놀이 마당에서는 총 4종의 전통놀이(말타고 활쏘기, 윷놀이, 고무신 놀이, 제기차기와 투호던지기)가 마련되어있어 온 가족이 함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투호던지기 대회도 준비돼 있다. 운영본부에서 선착순 사전접수(가족단위 20개팀)를 통해 총 2회(오후 1시, 오후 2시 30분) 진행되며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에게는 특별한 한가위 선물을 증정한다. 공연 및 체험 등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되며 추석 당일 박물관을 방문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서울공예박물관은 9일부터 11일까지 오후 1~5시(1시간, 5회)에 ‘소원을 꿰는 비즈공예 체험’을 운영한다. 비즈를 하나씩 꿰어보며 남은 한 해의 소원을 빌어보는 시간이다. 11일 오후 1시~오후 5시 30분(90분, 2회)에는 ‘거북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거북놀이는 한가윗날 수숫잎으로 만든 거북 모양을 만들어 쓰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놀았던 전통 민속놀이다.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짚풀공예 장인과 함께 거북모양을 만들어 본다.

돈의문박물관마을은 9~1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마을 내 위치한 한옥마을에서 ‘전통 탈시계 만들기’ ‘한지공예’ ‘매듭공예’ 등 전통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성백제박물관은 ‘한가위 박물관 큰잔치’를 개최한다. 한성백제박물관 앞마당, 로비 전체가 큰잔치의 장으로 변신한다. 서울공예박물관도 옴니버스 인형극 ‘음마갱깽 인형극장’을 개최하여 명절의 흥을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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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술관 개관 10주년 기념전 ‘두려움일까 사랑일까 Fear or Love’ 포스터 (제공:서울미술관) ⓒ천지일보 2022.09.07

서울미술관은 개관 10주년 기념전 ‘두려움일까 사랑일까 Fear or Love’이 열리고 있다. 약 800평의 공간에서 선보이는 소장품 전시로, 지난 4월에 개최해 누적 관람객 6만명을 기록했다. 서울미술관은 전시 흥행을 기념하며 전시장을 리뉴얼하고, 전시를 11월 13일까지 연장했다. 전시 리뉴얼에 따라 약 30점의 소장품이 추가로 공개되며, 공간과 작품 배치에 변화를 주어 이번 전시를 여러 번 관람하는 ‘N차 관람객’에게 작품을 새롭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코자 했다.

특히 이번 리뉴얼된 전시에서는, 지난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독일 정부의 초청을 받아 독일역사박물관에서 특별 전시가 되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운보 김기창 作 ‘예수의 생애’ 연작 30점이 모두 공개된다. 본 연작은 지난 8월 28일까지 주요 7점만이 선정돼 전시됐으나, 관람객의 요청에 의해 미술관 관계자들은 30점 모두를 공개키로 결정했다. 기존 서구인의 시각에서 묘사됐던 예수의 모습에서 벗어나, 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한국인의 모습으로 재현된 예수를 만날 수 있다. 추석연휴 기간동안 서울미술관은 9일부터 11일까지 정상 운영하며, 월요일인 12일에는 휴관이다.

예술의전당에서도 추석 연휴에 전시장을 정상 운영하며,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영원의 시작 : ZERO(한가람디자인미술관)’ ‘낯선 만남(서울서에박물관)’ ‘홀 어스 트럭 스토어(제7전시실)’ 등 예술의전당 기획 전시들이 전시장을 채운다.

‘영원의 시작 : ZERO’는 탄소중립을 주제로 10팀의 설치·미디어 작가들이 새로운 내일의 예술을 선보인다. 관객 참여형 전시 구성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들에게 어렵게만 느껴졌던 탄소중립 실천을 예술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낯선 만남 展’은 전통예술인 서예와 현대미술의 컬래버레이션해 서예의 영역을 확장하고자 기획된 전시다. 이 컬래버레이션 작품들은 현대 사회에서 많이 쓰는 네 가지 기호(~, @, #, /)를 재해석해 예술로 승화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제7전시실에서는 ‘홀 어스 트럭스토어’가 펼쳐진다. 명칭은 1960년대 미국 소도시를 순회하던 오늘날의 팝업 스토어 같은 로드 트립 트럭에서 따왔다. 오는 11일까지 ‘가구, 오래 쓰는 물건’을 주제로 창작자들이 직접 만드는 가구를 전시 및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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