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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종묘제례악’, 독일 4개 도시 순회공연
문화 공연·전시

세계문화유산 ‘종묘제례악’, 독일 4개 도시 순회공연

유럽대륙, 북남미 대륙 최초의 초청 공연
12일 베를린 필하모니 공연 통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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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포스터 (제공:주독한국문화원) ⓒ천지일보 2022.09.07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한국 종합예술의 정수인 종묘제례악이 독일 4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을 펼친다. 이는 유럽대륙과 북남미 대륙 최초의 초청 공연이다. 

7일 주독일한국문화원과 국립국악원에 따르면, 12일 베를린 필하모니 공연을 시작으로 독일 주요 페스티벌과 공연장 공식 초청 4개 도시에서 종묘제례악 순회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한독 문화협정 체결 50주년 기념행사로 베를린, 함부르크, 뮌헨, 쾰른 등 4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종묘제례악 전장 공연이 유럽대륙과 북남미 대륙에서 현지 유력 페스티벌과 공연장에서 정식 초청을 받아 순회공연을 진행하는 것은 한국 전통 공연 역사상 최초다. 이는 우리 한류가 현지에서 어떻게 평가되고 자리잡고 있는지 보여주는 의미있는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더욱이 유럽 특히 클래식 음악의 본고장 독일에서 초청공연으로 진행된다는 것은 우리 전통음악의 가치를 이들이 인정하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베를린 음악축제(무직페스트 베를린, Musikfest Berlin) 초청 12일 베를린 필하모니 공연을 시작으로, 17일에는 함부르크 엘프 필하모니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어 23일 바이에른 방송국 무지카 비바 음악축제(musica viva), 26일 쾰른 필하모니 공연까지 독일 주요 4개 도시 최고의 연주홀에서 현지인들에게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가 낳은 최고의 걸작이라고 하는 ‘종묘제례악’으로 우리음악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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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음악잡지 관련기사보도 사진 (제공:주독한국문화원) ⓒ천지일보 2022.09.07

특히 무직페스트 베를린은 2005년 시작된 음악 페스티벌로 최고의 음악인들이 참가하는 독일의 대표적인 음악축제 중 하나다. 올해는 8월 27부터 9월 19일까지 50여 작품을, 베를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도이치 오페라하우스 오케스트라 등 독일 오케스트라 이외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클래브랜드 오케스트라 등을 포함해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가 공연한다. 우리의 종묘제례악 공연은 무직페스트 베를린 축제의 일환으로 12일 열린다. 

종묘제례악은 예와 악으로 백성을 치리하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겼던 조선왕조 500년이 탄생시킨 종합예술의 정수다. 1964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됐고, 2001년 유네스코가 한국 전통문화 중 최초로 종묘제례와 더불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종묘제례는 세계에서 유일무이하게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유일한 왕실제사의식으로서, 건축, 의상, 음식, 음악이 어우러진 종합예술의 걸작으로 세계유산의 조건인 ‘완전성’과 ‘진정성’이라는 유네스코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는 세계에서 중요한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정악단 48명, 무용단 18명 제작진 20명 등 총 86명의 국립국악원 단원이 종묘제례악의 음악과 춤(일무) 전체를 선보인다. 베를린 공연에는 현지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독어와 한글 해설을 오페라공연처럼 LED자막을 통해 보여줘 악장의 흐름을 공감하고 음악과 춤, 제례의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음악에 공감하기 위해서는 작품의 역사와 의미 등에 대한 지식이 전달될 때 극대화될 수 있으므로 공연 시작 전에는 함부르크 음대의 프랑크 뵈머(Frank Boehmer) 교수가 종묘제례악의 역사와 의미, 예술적 특징에 대해서 관객들에세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며, 문화원에서는 종묘제례악에 대한 독일어 책자를 발간한다. 또한 문화원은 종묘제례악 홍보를 위해 독이 내 문화예술 담당기자들을 문화원으로 초청해 설명회를 8월 25일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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