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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단체 “김건희 논문, 표절에 대필까지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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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단체 “김건희 논문, 표절에 대필까지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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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9일(현지시간) 마드리드 한 호텔에서 열린 스페인 동포 초청 만찬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의 격려사를 듣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국민대 학위 논문 표절 여부를 검증하기 위해 구성된 학계 단체인 ‘김건희 여사 논문표절 의혹 검증을 위한 범학계 국민검증단(국민검증단)’이 6일 김 여사 논문이 표절이며 대필까지 의심된다고 밝혔다.

전국 14개 교수․학술단체가 모인 국민검증단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교육부의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에 기반해 논문을 검증한 결과, 김 여사 논문에서 광범위한 표절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국민검증단은 “논문의 내용과 문장, 개념, 아이디어 등 모든 면에서 표절이 이뤄졌음을 확인했다”며 “형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특허권 도용의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놀라운 것은 학계에서 전혀 인정할 수 없는 점집 홈페이지나 사주팔자 블로그, 해피캠퍼스와 같은 지식거래 온라인 사이트 자료의 출처를 밝히지 않은 채 복사해 붙였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는 김 여사의 2007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박사학위 논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에서 이런 문제점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검증단은 해당 논문에 사주팔자 블로그나 지식거래 사이트 내용, 타 논문의 내용을 출처 표기 없이 그대로 복사해 붙여 넣은 부분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또 같은해 한국디자인포럼에 게재한 ▲온라인 운세 콘텐츠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대한 연구 ▲온라인 쇼핑몰 소비자들의 구매 시 e-Satisfaction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대한 연구 ▲기초조형학연구에 게재한 ‘애니타를 이용한 Wibro용 콘텐츠 개발에 관한 연구: 관상·궁합 아바타를 개발을 중심으로’ 등에서도 비슷한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3개의 논문에도 기사나 블로그, 다른 논문의 내용을 출처 없이 그대로 가져 썼다고 검증단은 강조했다.

검증단은 “이런 상식 이하의 많은 문제점은 김 여사 논문들이 대필에 의한 것이 아닐까 하는 합리적 의심마저 불러일으킨다”며 “상식 밖의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대학 강단에서 학생을 가르친 것은 최소한의 양심도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여사 논문을 표절이 아니라고 판단한 국민대도 함께 비판했다. 앞서 국민대는 지난달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박사학위 논문 4건에 대해 3건은 ‘표절 아님’, 1건은 ‘검증 불가’라고 발표했다.

검증단은 “국민대 졸업생과 재학생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국내 모든 대학원생에 대한 간접적 명예훼손”이라며 “국민대는 동문 비상대책위원회의 주장을 수용해 재조사위원회의 명단과 최종 보고서를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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