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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강타 힌남노에 중대본 1단계 가동 “국가적 비상, 인력·자원 총동원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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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강타 힌남노에 중대본 1단계 가동 “국가적 비상, 인력·자원 총동원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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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서울상황센터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비해 13개 중앙부처, 17개 시·도 및 유관기관 등 관계 기관 담당자들과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역대급 세기라는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본격적인 대비태세에 돌입했다. 행정안전부(행안부)3일 오전 10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하고 태풍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행안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태풍 힌남노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인명피해 최소화에 총력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태풍 선제적 대응조치 지시에 따라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태풍 힌남노는 이날까지 예상 경로대로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다. 오전 9시 기준 힌남노는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390부근 해상에서 시속 8로 북북서진 중이며, 중심기압은 94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47m/s, 강풍반경 400km로 여전히 매우 강하다. 남해안에 상륙하는 것으로 예정된 5~6일 중심기압은 950h(헥토파스칼) 전후의 매우 강한 상태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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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super strong)’ 태풍으로 발달한 제11호 태풍 힌남노. (출처: 기상청 홈페이지)

이는 2003년 매미(954h)1959년 사라(951.5h)와 맞먹는 강도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태풍에 동반된 폭우와 강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여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태풍에 의해 전국이 위협받고 있는 국가적인 비상 상황이라면서 관계기관과 지자체는 가용한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서 태풍 대비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태풍 힌남노가 강력한 바람과 많은 양의 비를 동반하고 있는 만큼 도심지 저지대 침수와 강풍피해, 해안가 해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된다부산·경남 등 태풍 영향권에 해당되는 지역의 저지대 및 반지하 세대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대피시켜 침수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본부장은 강풍으로 인한 고층건물 등의 유리창 파손, 간판 낙하 등의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시설물 고정·결박을 재확인토록 요청했다.

또 농작물 및 과수 피해, 기중기(크레인) 전복, 선박 및 어선 침몰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결박 및 고정 등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급류에 의한 휩쓸림 피해가 없도록 호우 시에는 반드시 안전한 곳에 머물 수 있도록 국민 모두 국민행동요령을 인식하도록 홍보할 것을 당부하고, 태풍 영향권 지역에서는 지역 축제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불가피한 경우 실내 행사로 전환토록 요청했다.

이 중대본부장은 이번 태풍은 여느 태풍보다 가장 위력이 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대비가 필요하다태풍특보 발령 시에는 외출을 삼가시고, 필요한 경우 인근 주민센터 및 복지센터 등 대피소로 미리 대피해달라고 밝혔다.

현재 북상하는 힌남노의 영향으로 이미 우리나라 남해상에는 풍랑 특보가,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강풍 특보가 발효됐다. 힌남노의 상륙이 가까워질수록 중부지방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취약계층의 재난 안전에 각별히 신경 쓰고 내각 모두 혼연일체가 돼 총력 대응해야 한다며 중대본의 선제적 가동과 최고 단계의 대응 태세 준비를 지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7시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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