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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특보 모두 해제… 여의도 면적 3배 농작물 침수·사망 7명 등 큰 피해
사회 사회일반

호우특보 모두 해제… 여의도 면적 3배 농작물 침수·사망 7명 등 큰 피해

건물 3819동 침수·이재민 1490명
올림픽대로·반포대로 교통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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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등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1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경문고 후문 부근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토사가 쏟아져 나와 있다. 지난 8일과 9일 저녁 내린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가 일어났고 후문 쪽 축대가 무너지면서 토사가 학교로 유입됐다. 방학이라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천지일보 2022.08.10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지난 8일부터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을 오르내리며 많은 비를 쏟아부었던 2차 장마전선과 비구름대가 약화하면서 전국의 호우특보가 해제됐다. 그간 내려진 폭우로 많은 인적·물적 손해를 끼쳤다.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기준 중부지방 집중호우(8일~)에 따른 인명피해는 사망 12명(서울7, 경기3, 강원2), 실종 7명(서울2, 경기3, 강원2), 부상 18명(서울2, 경기16)이다.

사망자 수는 서울 서초구 강남빌딩 지하주차장에서 빗물에 휩쓸려 실종된 40대 남성이 전날 숨진채 발견되면서 1명 늘었다. 거주지를 떠나 대피 중인 인원은 총 7개 시·도 54개 시·군·구의 3075세대, 6287명으로 늘었다.

주택 파손·침수 등의 피해를 본 이재민은 899세대 1490명이며 이 중 778세대, 1238명이 아직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피해 우려로 일시 대피한 사람은 2176세대 4797명이다.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단전·단수로 1937명이 대피 중이며, 서초구는 진흥아파트 주민 대상 1인당 7만원의 숙박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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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쏟아지는 9일 오후 6시께 의정부시 신곡동 중랑천에서 나무벤치가 갑자기 불어난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있다. ⓒ천지일보 2022.08.09

농작물 피해도 컸다. 전날 오후 11시 기준 농작물 침수 면적은 878.5ha로 급증했다. 여의도 면적(290ha)의 3배에 달한다. 이중에서 충남이 473.2ha로 전체의 절반을 웃돌았고 그 다음으로 강원 217.1ha, 경기 125.2ha, 인천 45ha, 충북 14ha, 세종 4ha 등이다.

가축은 8만 6552마리가 폐사했는데 피해는 경기(4만 6303마리)와 충남(4만마리)에서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유시설 피해는 모두 3871건,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사면 92건, 하천 13건, 수리시설 29건 등으로 총 571건으로 증가했다.

1만 7127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는데 전날 오후 6시 30분을 기점으로 복구가 모두 완료됐다. 각종 시설의 응급복구는 4444건 중 4018건(90.4%)이 완료됐다.

아직까지 통제 구간은 많은 상황이다. 둔치주차장 64곳, 하천변 32곳, 11개 국립공원 210개 탐방로가 통제됐으며, 고속도로 용인서울선 서판교IC 인근 3.8km 구간은 부분 통제하고 있으며 강원도의 국도 31호선과 38호선 일부 구간도 교통 통제중이다.

모든 지역의 호우 특보는 전날 오후 7시 기점으로 해제됐다. 전날 누적 강수량은 전북 군산 193.0㎜, 충남 보령 154.2㎜, 전북 김제 121.0㎜, 경기 용인 112.5㎜, 강원 홍천 112.0㎜, 충북 제천 107.0㎜ 등을 기록했다.

중대본은 “신속한 점검과 피해 상황을 파악해 이재민 구호와 응급복구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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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청주시 무심천 하상도로가 호우로 인해 통제됐다. (제공: 충북도청) ⓒ천지일보 202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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