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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스텝 쇼크’에 서울 아파트값 2년 2개월만에 최대 하락
경제 건설·부동산

‘빅스텝 쇼크’에 서울 아파트값 2년 2개월만에 최대 하락

0.05% 떨어져 8주 연속 하락
서초 0.03% 올라 상승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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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2022.07.21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2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주 한국은행의 사상 첫 ‘빅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단행 여파로 주택 거래 절벽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04%) 대비 0.05% 떨어져 8주째 하락했다. 이는 2020년 5월 4일(-0.06%)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지난 13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75%에서 2.25%로 올려 대출금리 추가 인상이 예상되면서 매수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23개구의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하락하지 않은 두 곳은 1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는 서초(0.03%)와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 전환한 동작(-0.01%→0.00%)뿐이었다. 서초구는 강남구, 송파구 등과 달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곳이 없고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갭투자를 포함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강북 14개구(-0.09%)는 동북권 중심으로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도봉구(-0.14%)는 방학·창동 구축 위주로, 노원구(-0.13%)는 상계동 대단지 중소형 위주로, 강북구(-0.13%)는 미아뉴타운 위주로 매물 적체나 하락거래가 발생하며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늘었다.

청와대 집무실 이전 호재가 있는 용산구(-0.02%)는 2주 연속 떨어졌고, 종로구도 0.1% 하락해 낙폭이 지난주의 2배가 됐다. 마포구(-0.09%), 서대문구 (-0.08%) 등 다른 도심권도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지며 약세가 이어졌다.

경기도는 이번주 0.06% 하락해 지난주(-0.04%)보다 낙폭이 커졌고 인천시는 입주 물량 증가 등으로 0.08% 내리며 약세가 지속됐다. 신도시 재건축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온 성남시 분당구는 올해 4월(0.00%) 이후 15주 만에 오름세를 멈췄다. 일산신도시가 있는 고양시(-0.01%)도 지난주(-0.02%)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다.

전세도 최근 월세 선호 현상에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약세가 이어져 서울과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각각 0.03%, 0.05% 떨어져 지난주(각 -0.02%, -0.03%)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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