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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4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성공… 조합원 61.9%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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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4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성공… 조합원 61.9%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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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0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현대자동차 노사가 2022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진행하는 모습. (제공: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천지일보 2022.07.19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예고된 대로 4년 연속 파업 없이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4년 연속 무분규 타결은 현대차 노사 역사상 처음이다.

현대차 노조는 19일 전체 조합원(4만 6413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투표자 3만 9125명(투표율 84.3%) 중 2만 4225명(61.9%)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올해 합의안에는 임금 10만 8천원(기본급+수당 1만원) 인상, 성과·격려금 300%+550만원, 주식 20주, 재래시장 상품권 25만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 이와 별도로 울산공장 내 전기차 전용공장을 오는 2025년까지 짓고, 내년 상반기에 생산·기술직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또한 직군별 특성에 맞는 임금제도 마련과 연구직군 임금체계 개선 방안 등도 만든다.

이번 가결로 현대차 노사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무분규 타결을 이어가게 됐다. 노조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는 한일 무역분쟁과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파업하지 않았다.

올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리스크, 반도체 부족 상황 지속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반도체 등 부품 수급 불안정으로 차량을 소비자에게 인도하기까지 보통 6∼8개월에서 길게는 1년 넘게 걸리는 상황을 외면할 수 없다는 공감대가 있었던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또한 회사가 올해 임금 인상 수준을 역대 교섭과 비교해 많이 제시한 것도 출혈 없는 교섭에 영향을 준 것으로도 분석된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생산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유지하면서 외부 상황을 고려해 조합원들이 그동안 임금 동결,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 임금 인상 등을 받아들여 준 것에 대해 회사가 보상한 측면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내 공장 신규 건설과 인력 채용 등 국내 투자 계획을 노사가 구체적으로 합의한 것도 빠른 타결의 요인으로 꼽힌다.

노사는 21일 울산공장에서 올해 임협 조인식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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