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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더블링에 ‘켄타우로스’까지… “8월 최대 28만명”
사회 보건·복지·의료 신종코로나

계속되는 더블링에 ‘켄타우로스’까지… “8월 최대 28만명”

3주째 이어지는 더블링 현상
BA.5 검출률 이미 우세종화
“재유행 시기·규모 더 길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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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속도가 빨라진 가운데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 3582명으로, 83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천지일보 2022.07.19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한 모양새다.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강한 오미크론 하위변이 ‘BA.5'가 우세종화될 만큼 세력을 확장하면서다. 정부는 앞으로 하루 확진자가 최대 28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7만 3582명 발생했다. 1주일 전인 지난 12일(3만 7360명)보다 3만 6222명 늘어 1.97배, 2주일 전인 지난 5일(1만 8316명) 대비 5만 5446명 늘어 4.05배 폭증했다.

확진자는 지난 15일부터 지난주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16일째 이어지고 있다. 1주일마다 2배씩 늘어나 3주째 이어지는 더블링은 2배→4배→8배식으로 증가하고 있다.

확산세가 가팔라지는 가운데 앞서 정부는 지난 13일 이번 재유행의 정점이 9월에서 10월 사이 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 예측치를 웃도는 수준으로 재유행 규모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BA.5 등 신규 변이로 인해 당초 예상보다 빠른 재유행이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지난주(10~16일) 국내감염 BA.5 검출률은 47.2%로 직전주(23.7%)보다 23.5%p 급증했다. 1주일 새 2배가량 늘어난 셈이다. 우세종으로 보는 50%에 근접한 수준이지만 사실상 우세종화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해외유입 검출량이 지난주 62.9%인데, 국내감염과 해외유입을 합한 BA.5 검출률은 52.0%로 이미 50%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현재의 확산 상황이 지속되면 8월 중순에서 8월 말 사이 정점에 도달하고, 발생 폭은 최대 28만명까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예측했다.

현재 코로나19 재유행을 견인하는 것은 BA.5다. BA.5는 앞서 유행한 스텔스 오미크론(BA.2)보다 전파력이 35.1% 강하고,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항체를 무너뜨리는 힘도 3배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확산세는 앞으로 심각해질 요소는 더 있다. 백신 접종과 지난 오미크론 대유행으로 국민 대부분이 얻은 면역력이 시간이 흐르면서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방역 긴장도가 완화된 점도 이유로 꼽힌다.

아울러 BA.5보다 전파력과 면역회피 능력도 더 큰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라 불리는 BA.2.75 감염사례가 국내 처음으로 1건(국내 1건) 확인된 것도 우려할 부분이다. 인도의 경우 이 변이로 인해 지난달 20일 7.9%였던 점유율이 1주일 만에 51.35%로 폭증하기도 했다.

BA.5와 BA.2.75의 유행 시기가 겹친다면 재유행의 시기와 규모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김탁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아직 지역사회에 충분히 퍼지지 않은 BA.2.75의 전파력과 면역회피력이 BA.5보다 더 강하다면, BA.5 정점 이후에 BA.2.75의 영향이 나타나 쌍봉형이 올 수 있다”며 “전체 유행의 크기가 커지고 기간은 길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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