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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을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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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풍년을 기원하며

[천지일보 철원=남승우 기자] 본격적인 모내기철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오후 강원 철원군 철원읍에 위치한 소이산 정상에서 바라본 철원평야의 모습이다. 모심기를 위해 물대기를 마친 논. 마치 염전에 물을 담아놓은 것 같은 기하학적인 문양이 펼쳐져 있다. ⓒ천지일보 2022.5.6
[천지일보 철원=남승우 기자] 본격적인 모내기철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오후 강원 철원군 철원읍에 위치한 소이산 정상에서 바라본 철원평야의 모습이다. 모심기를 위해 물대기를 마친 논. 마치 염전에 물을 담아놓은 것 같은 기하학적인 문양이 펼쳐져 있다. ⓒ천지일보 2022.5.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들녘 곳곳의 논에 채워진 물. 강원 최대 쌀 곡창지대 철원에서는 한 해 농사의 시작인 모내기 작업이 한창이다.

지난해 가을 황금빛으로 물들었던 철원평야는 모내기철을 맞아 옷을 갈아입었다. 마치 염전에 물을 담아놓은 것 같은 기하학적인 문양이 펼쳐져 있었다.

부지런한 농부들은 퇴비를 뿌리고 흙을 갈아엎는 로터리 작업으로 분주하다. 트랙터를 타고 왔다 갔다. 평평하게 만들어진 논에 물을 받아 다시 로터리 작업을 해준다.

뒤이어 파릇파릇하게 잘 자란 모판을 가득 실은 자율주행 이앙기가 논을 한 바퀴 돌며 일정한 간격으로 모를 심는다.

논두렁에 서서 보던 갈색 논은 어느새 초록빛을 머금고 있었다. 촘촘하게 심어진 모를 바라보는 농부의 눈길이 예사롭지 않다. 모내기와 추수, 이 모든 것이 기계화 작업으로 이뤄지는 오늘날. 수천 평의 논은 왠지 모르게 휑해 보였다. 과거 십 수 명의 사람들이 나란히 허리를 굽혀가며 손 모내기를 하던 시절이 그리운 걸까.

“자식 기르듯이 정성을 쏟는거죠. 기대를 가지고, 잘 되라고, 그런데 한계가 있잖아요. 모든 건 희망사항일 뿐이에요. 하나라도 덧붙이게 하고 더 여물게 하고 그러는 거죠. 지난해엔 쌀값 때문에 애먹었는데 올해는 쌀이 원활하게 유통이 돼서 쌀값이 안정됐으면 좋겠어요. 딴 거는 다 올랐는데...비료도 한 포대에 7800원 올랐어요”

온 가족과 함께 모판을 옮기던 한 농부의 삶과 희망이다. 아무리 기계화되었다 해도 농사란 참으로 지난한 작업이다. 그렇기에 모를 심는 농부들의 마음가짐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매년 대풍을 기원하며 온 정성을 쏟아부어도 사람으로선 온전히 해낼 수 없는 일이 농사이기 때문이다. 뜨거운 햇볕과 시원한 바람, 적당한 강수 등 하늘의 도움 없이 대풍은 있을 수 없다. 올해는 대풍(大豐)을 기원해본다.

[천지일보 철원=남승우 기자] 본격적인 모내기철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오후 강원 철원군 철원읍 철원평야에서 한 농부가 트랙터를 타고 로터리 작업을 하고 있다. 물대기를 마친 철원평야엔 마치 염전에 물을 담아놓은 것 같은 기하학적인 문양이 펼쳐져 있었다. ⓒ천지일보 2022.5.6
[천지일보 철원=남승우 기자] 본격적인 모내기철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오후 강원 철원군 철원읍 철원평야에서 한 농부가 트랙터를 타고 로터리 작업을 하고 있다. 물대기를 마친 철원평야엔 마치 염전에 물을 담아놓은 것 같은 기하학적인 문양이 펼쳐져 있었다. ⓒ천지일보 2022.5.6
[천지일보 철원=남승우 기자] 본격적인 모내기철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강원 철원군 철원읍의 한 논에서 농부가 트랙터를 이용해 퇴비를 뿌리고 흙을 갈아엎는 로터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평평하게 만들어진 논에 물을 받아 다시 로터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천지일보 2022.5.6
[천지일보 철원=남승우 기자] 본격적인 모내기철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강원 철원군 철원읍의 한 논에서 농부가 트랙터를 이용해 퇴비를 뿌리고 흙을 갈아엎는 로터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평평하게 만들어진 논에 물을 받아 다시 로터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천지일보 2022.5.6
[천지일보 철원=남승우 기자] 본격적인 모내기철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강원 철원군 철원읍의 한 논에서 농부가 트랙터를 이용해 퇴비를 뿌리고 흙을 갈아엎는 로터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평평하게 만들어진 논에 물을 받아 다시 로터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천지일보 2022.5.6
[천지일보 철원=남승우 기자] 본격적인 모내기철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강원 철원군 철원읍의 한 논에서 농부가 트랙터를 이용해 퇴비를 뿌리고 흙을 갈아엎는 로터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평평하게 만들어진 논에 물을 받아 다시 로터리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천지일보 2022.5.6
[천지일보 철원=남승우 기자] 강원 최대 쌀 곡창지대 철원군 철원읍 화지리의 한 논에서 농부들이 모심기를 위해 파릇파릇하게 잘 자란 모판을 옮기고 있다. ⓒ천지일보 2022.5.6
[천지일보 철원=남승우 기자] 강원 최대 쌀 곡창지대 철원군 철원읍 화지리의 한 논에서 농부들이 모심기를 위해 파릇파릇하게 잘 자란 모판을 옮기고 있다. ⓒ천지일보 2022.5.6
[천지일보 철원=남승우 기자] 강원 최대 쌀 곡창지대 철원군 철원읍 화지리의 한 논에서 농부들이 모심기를 위해 파릇파릇하게 잘 자란 모판을 옮기고 있다. ⓒ천지일보 2022.5.6
[천지일보 철원=남승우 기자] 강원 최대 쌀 곡창지대 철원군 철원읍 화지리의 한 논에서 농부들이 모심기를 위해 파릇파릇하게 잘 자란 모판을 옮기고 있다. ⓒ천지일보 2022.5.6
[천지일보 철원=남승우 기자] 강원 최대 쌀 곡창지대 철원군 철원읍 화지리의 한 논에서 농부들이 자율주행 이앙기를 이용해 모내기 작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5.6
[천지일보 철원=남승우 기자] 강원 최대 쌀 곡창지대 철원군 철원읍 화지리의 한 논에서 농부들이 자율주행 이앙기를 이용해 모내기 작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5.6
[천지일보 철원=남승우 기자] 강원 최대 쌀 곡창지대 철원군 철원읍 화지리의 한 논에서 농부들이 자율주행 이앙기를 이용해 모내기 작업을 하고 있다. 논두렁에 서서 보던 갈색 논은 어느새 초록빛을 머금고 있었다. ⓒ천지일보 2022.5.6
[천지일보 철원=남승우 기자] 강원 최대 쌀 곡창지대 철원군 철원읍 화지리의 한 논에서 농부들이 자율주행 이앙기를 이용해 모내기 작업을 하고 있다. 논두렁에 서서 보던 갈색 논은 어느새 초록빛을 머금고 있었다. ⓒ천지일보 2022.5.6
[천지일보 철원=남승우 기자] 본격적인 모내기철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오후 강원 철원군 철원읍 소이산 정상에서 바라본 물대기를 마친 철원평야의 모습. 저멀리 한 농부가 자율주행 이앙기를 이용해 모심기 작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5.6
[천지일보 철원=남승우 기자] 본격적인 모내기철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오후 강원 철원군 철원읍 소이산 정상에서 바라본 물대기를 마친 철원평야의 모습. 저멀리 한 농부가 자율주행 이앙기를 이용해 모심기 작업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2.5.6
[천지일보 철원=남승우 기자] 본격적인 모내기철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오후 강원 철원군 철원읍에 위치한 소이산 정상에서 바라본 철원평야의 모습이다. 모심기를 위해 물대기를 마친 논. 마치 염전에 물을 담아놓은 것 같은 기하학적인 문양이 펼쳐져 있다. ⓒ천지일보 2022.5.6
[천지일보 철원=남승우 기자] 본격적인 모내기철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오후 강원 철원군 철원읍에 위치한 소이산 정상에서 바라본 철원평야의 모습이다. 모심기를 위해 물대기를 마친 논. 마치 염전에 물을 담아놓은 것 같은 기하학적인 문양이 펼쳐져 있다. ⓒ천지일보 20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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