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살상무기를 생활도구로” 평화의 결실 보는 필리핀 민다나오
기획 특별기획

[한국인 이만희 평화실화 평화순방<47> 24차-필리핀 민다나오] “살상무기를 생활도구로” 평화의 결실 보는 필리핀 민다나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는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과 ‘종교대통합’이라는 평화의 답을 제시하며 획기적인 평화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6.25 참전용사이기도 한 그는 “전쟁 없는 평화 세계를 이뤄 후대에 영원한 유산으로 물려주자”며 지구촌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을 평화운동에 동참시키고 있다. “평화, 하면 된다”는 메시지로 지구촌에 감동과 희망을 선사한 한국인 평화운동가 이만희 대표의 평화순방을 1차부터 31차까지 재조명한다.

2016년 1월 24일 ‘민다나오 민간 평화협정’ 2주년을 맞아 필리핀 민다나오 술탄 쿠다랏의 MILF 주둔지 내에서 ‘HWPL 평화기념비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10.28
2016년 1월 24일 ‘민다나오 민간 평화협정’ 2주년을 맞아 필리핀 민다나오 술탄 쿠다랏의 MILF 주둔지 내에서 ‘HWPL 평화기념비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10.28

기획연재|다시 보는 24차 필리핀Ⅰ

이만희 HWPL 대표, 24차 순방지 ‘필리핀 민다나오’ … 평화의 산실

MILF 주둔지서 1월 24일 HWPL의 날 선언·세계평화기념비 제막식

MILF-HWPL, 평화로 서로 하나 되었음을 서약하는 평화협정 진행

2016년 1월 24일 민간 평화협정 2주년을 맞아 민다나오 술탄 쿠다랏의 MILF 주둔지 내에서 1월 24일 HWPL의 날 선언 및 세계 평화기념비 제막식이 열리는 가운데 질서 있게 도열한 MILF 군인들이 이만희 대표 일행을 태운 차량을 맞이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10.28
2016년 1월 24일 민간 평화협정 2주년을 맞아 민다나오 술탄 쿠다랏의 MILF 주둔지 내에서 1월 24일 HWPL의 날 선언 및 세계 평화기념비 제막식이 열리는 가운데 질서 있게 도열한 MILF 군인들이 이만희 대표 일행을 태운 차량을 맞이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10.28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2014년 1월 84세의 한국인 평화운동가 이만희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가 오직 평화를 위해 목숨 걸고 찾은 필리핀 민다나오에 신(神)은 평화를 선물했다. 아시아 최대 유혈 분쟁지역인 민다나오에 뿌린 평화의 씨앗이 무럭무럭 자라서 평화의 열매를 맺고 있었다.

이 대표는 24차 평화 순방지로 또다시 필리핀을 택했다. 그의 필리핀 방문은 무려 7번째로, 최다 방문기록을 세웠다. 그만큼 이 대표가 지난 2014년 1월 24일 민다나오에서 40여년 분쟁 종식의 열쇠가 된 가톨릭-이슬람 간 민간 평화협정을 이끌어낸 건 상징적인 평화의 결실로 평가된다.

앞서 민다나오 마긴다나오주는 지난 2015년 매년 1월 24일을 HWPL DAY(세계평화선언 기념일)로 제정하고 HWPL 기념비를 건립했다. 이후 이슬람 반군세력인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도 마긴다나오주에서 시작된 평화의 물결에 동참했다. 2016년 1월 24일 민간 평화협정 2주년을 맞아 민다나오 술탄 쿠다랏의 MILF 주둔지 내에서 1월 24일 HWPL의 날 선언 및 세계평화기념비 제막식이 열렸다.

이 대표는 이날 필리핀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MILF 주둔지로 향했다. 그런데 MILF 주둔지로 향하면서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놀라운 광경을 목도했다. 20㎞의 거리를 이동하는 동안 열렬한 환영 인파가 줄을 선 것이다. 민다나오의 모든 사람이 모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24차 순방 주요일정. ⓒ천지일보 2021.10.28
24차 순방 주요일정. ⓒ천지일보 2021.10.28

이들은 1주일 전부터 라디오와 TV를 통해 매일 HWPL과 MILF 평화협정 소식을 듣고 손수 적은 문구를 들고 거리로 나왔다. 장거리도 마다하지 않고 오직 이날을 위해 달려온 이들도 있었다. 대통령급 국빈이 방문할 때 그 뒤를 따르는 이 지역의 관습대로 200대의 차량과 오토바이 행렬이 이어졌다.

그렇게 1시간 동안 열렬한 환대를 받고 이 대표는 MILF 주둔지에 도착했다. 이곳은 민간인은 쉽게 들어갈 수 없는 첨예한 분쟁지역으로, 질서 있게 도열한 MILF 군인들은 10분간 미동 없이 이 대표를 예우했다.

놀라운 광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끝이 보이지 않게 가득 찬 1만여명의 인파로 행사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뜨거운 한여름의 날씨였지만, 평화를 기다리는 이들의 간절함은 막을 수 없었다.

1만여명의 인파가 2016년 1월 24일 필리핀 민다나오 술탄 쿠다랏의 MILF 주둔지 내에서 열린 ‘HWPL 평화기념비 제막식’에서 뜨거운 한여름의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운집해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10.28
1만여명의 인파가 2016년 1월 24일 필리핀 민다나오 술탄 쿠다랏의 MILF 주둔지 내에서 열린 ‘HWPL 평화기념비 제막식’에서 뜨거운 한여름의 날씨도 아랑곳하지 않고 운집해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10.28

이 대표는 “지구촌의 전쟁종식과 평화를 위해 국경도 인종도 종교도 초월하고 있다. 저 하늘의 빛과 비와 공기같이 많은 만물에게 생명을 주는 것처럼 이 사람도 모두에게 평화의 일이 이뤄지길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시대에 태어난 평화를 이룰 평화의 가족이다. 평화의 세계가 이뤄진다면 창조주 하나님이 이 땅에 오셔서 통치하실 것”이라며 “여러분, 분쟁을 원하십니까? 평화를 원하십니까?”라고 물었다.

이 대표는 “하나님은 평화이고 사랑이시다. 그리고 생명이시다. 이제 (MILF) 회장님과 우리는 평화 일을 이루는 데 함께 역사할 것”이라며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오늘 이 광경은 세계에 모두 비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나서 알 하즈 무라드 이브라힘 MILF 회장은 매년 1월 24일을 HWPL DAY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또 MILF와 HWPL이 평화로 하나 됐음을 서약하는 평화협정을 했다. 그리고 MILF 주둔지 중심에서 세계평화선언 기념비 제막식이 있었다.

민다나오에 먼저 기념비를 세웠던 이스마엘 망구다다투 마긴다나오 주지사는 “저는 이 대표님께서 ‘나와 함께 평화를 찾읍시다’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 벅찬 감정을 말로 잘 표현할 수가 없었다”며 “저는 이렇게 헌신적으로 인류를 위해 평화 일을 하는 사람은 처음 보았다”고 밝혔다.

2016년 1월 24일 ‘HWPL 평화기념비 제막식’ 후 알 하즈 무라드 이브라힘 MILF 대표가 이만희 대표에게 ‘무기를 생활도구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철로 만든 낫 조형물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10.28
2016년 1월 24일 ‘HWPL 평화기념비 제막식’ 후 알 하즈 무라드 이브라힘 MILF 대표가 이만희 대표에게 ‘무기를 생활도구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철로 만든 낫 조형물을 전달하고 있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10.28

현장에서 취재한 많은 언론 기자는 기자회견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세계평화를 이룰) 답이란 첫째 일을 시키는 분이 함께하시겠다는 약속이었다. 그리고 (세계평화를) 이룰 수 있는 답 중 또 하나는 전쟁종식”이라며 “전쟁종식을 위해 국제법 제정이 필요하다. 또 종교가 하나님 안에서 하나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국회의에 참석한 전·현직 대통령과 대법관은 국제법 제정할 것을 약속했다. 종교지도자들은 종교가 하나님 안에서 하나 될 것을 약속했다”며 “저 하늘과 땅을 불러 증거를 삼고 하나님 앞에서 세계 만민 앞에서 약속한 것이다. 그 약속을 지금도 지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만희 대표가 2016년 1월 24일 필리핀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빅터 데 레온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경찰 최고지휘관을 만나고 있다. 빅터 데 레온 최고지휘관은 이 대표의 평화 메시지를 듣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고민했고, 이후 총구를 막고 무기를 반납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10.28
이만희 대표가 2016년 1월 24일 필리핀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빅터 데 레온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경찰 최고지휘관을 만나고 있다. 빅터 데 레온 최고지휘관은 이 대표의 평화 메시지를 듣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고민했고, 이후 총구를 막고 무기를 반납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제공: HWPL) ⓒ천지일보 2021.10.28

기자회견이 끝난 이후 이브라힘 회장은 전쟁 중단과 무기 생산을 없애는 평화를 위한 협력의 약속을 했다. 이브라힘 회장은 “지금 전쟁과 분쟁이 있는 지역에 이 한마디만 전하고 싶다”면서 “모든 단체의 리더는 전쟁종식 세계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HWPL 평화운동에 동참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한국의 통일을 지지한다. 이 대표님을 통해 대한민국은 멋진 국가임을 보았다”고 말했다.

앞서 빅터 데 레온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경찰 최고지휘관도 ‘필리핀 공항경찰 무기 반납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표의 평화 메시지를 듣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고민했고, 이후 총구를 막고 무기를 반납하는 캠페인을 전개했다.

그는 “민다나오의 평화를 위해 행하신 이 대표님의 행적은 우리 모두에게 큰 귀감이 됐다. 대표님의 귀하신 노력은 참으로 민다나오의 분쟁을 종식시킬 것”이라며 “이렇게 고군분투하시는 가운데 저 또한 평화의 도구로 쓰임 받고 싶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채널: 천지일보
  • 전화: 1644-7533
  • 이메일: newscj@newscj.com
저작권자 © 천지일보 - 새 시대 희망언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지면구독신청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