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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정면돌파 이재명 vs 공세수위 높이는 이낙연
정치 정치일반

‘대장동’ 정면돌파 이재명 vs 공세수위 높이는 이낙연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4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지역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제공: 이재명 캠프) ⓒ천지일보 2021.10.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4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지역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제공: 이재명 캠프) ⓒ천지일보DB

李 지사, ‘국민의힘 게이트’ 앞세워 프레임 전환

결선투표 위해 대장동 고리로 압박하는 李 전 대표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빅2’로 꼽히는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대선 경선 승리를 위해 막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 지사는 대장동 의혹을 정면으로 돌파하며 본선 직행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반면 이 전 대표는 정권 재창출의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며 결선투표에 대한 지지층의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마지막 경선인 3차 선거인단 투표는 6일 막이 올랐다. 경기 지역 투표 결과는 9일 발표되고, 서울 지역과 3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10일 공개될 계획이다.

앞선 2차 슈퍼위크에서 과반 압승을 차지한 이 지사는 대장동 의혹을 고리로 한 야당의 공세를 막는 데 집중하는 분위기다. ‘단군 이래 최대 공익환수’란 방패막을 앞세운 이 지사는 ‘국민의힘 게이트’라며 역공을 이어갔다.

더욱이 이재명 캠프는 3주간의 국정감사 기간에 야당의 공세를 막기 위해 매주 2회 열던 주간브리핑을 일일브리핑으로 전환했다. 국감의 최대 이슈로 부각된 대장동 의혹을 실시간으로 막기 위한 여론전을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박찬대 캠프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감장에서 ‘판교 대장동 게이트 특검을 수용하라’는 피켓과 마스크로 국감 파행을 유도했는데, 화천대유의 모든 비리 의혹은 국민의힘을 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주민 총괄본부장 역시 “대장동은 민간이 100% 개발하려 했던 걸 이 지사가 공공으로 돌린 것”이라며 “저쪽 인사들(국민의힘)이 계속 나오고 있고, 박영수 특검 쪽 관계인이 100억을 받았다는 보도도 있다”고 화살을 돌렸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예비후보가 29일 인천 남동구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을 찾아 인천지역 공약을 발표한 뒤 발언하고 있다. (제공: 이낙연 캠프) ⓒ천지일보 2021.9.2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선 예비후보가 29일 인천 남동구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을 찾아 인천지역 공약을 발표한 뒤 발언하고 있다. (제공: 이낙연 캠프) ⓒ천지일보DB

반면 이 전 대표는 “1위 후보의 위기는 민주당의 위기”라며 결선투표를 향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그런 차원에서 대장동 의혹에 대한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납득하고 수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그렇게 되지 못한다면 여러 문제가 민주당이나 대한민국이나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의 책임 범위를 두고선 “수사 전개 상황을 지켜봐야 확실한 말씀을 드릴 수 있겠다”고 신중론을 유지했다.

이 지점에서 수위 조절을 놓고 이 전 대표의 고민이 엿보인다.

이 지사의 대장동 의혹을 부각하자니, 내부공격에 몰두하느냐는 공격을 받고 있다. 하지만 대장동 의혹을 미적지근하게 접근할수록 막판 역전의 가능성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공세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낙연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인 설훈 의원은 논평에서 “당시 성남시정의 최종 책임자였던 이 지사는 이제라도 사실에 근거해서 해명하고 수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 절반 정도가 대장동 게이트를 ‘이재명 게이트’로 인식하는 현실을 직시해 국민 눈높이에서 대장동 게이트를 다룰 것을 이 지사에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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