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같은 시간보다 122명 많아
수도권 418명, 비수도권 181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18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59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77명보다 122명 많다.
신규 확진자 599명 가운데 수도권이 418명(69.8%), 비수도권이 181명(30.2%)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241명, 경기 154명, 부산·울산 각 26명, 경북 24명, 인천 23명, 충북 21명, 대구 17명, 강원·경남 각 14명, 충남 13명, 전북 8명, 대전·전남 각 5명, 광주·제주 각 4명이다.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19일 발표되는 확진자 수가 0시 기준으로 아직까지 시간이 남아 있어 신규 확진자 수는 지금보다 증가해 600명대 중후반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1주일(12일~18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635명→715명→747명→681명→610명→619명→528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649명꼴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624명에 달해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수준을 넘어섰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특정한 집단이나 시설을 가리지 않고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충북 제천에선 외국인근로자와 관련해 지난 1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8명이 추가돼 총 9명을 기록했고, 충북 음성군 유치원과 관련해선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4명으로 늘었다. 구분하면 원아 7명(지표포함), 교사 1명, 감곡초 1명, 가족 4명이며, 11명을 조사 중이다.
이외에도 ▲광주 서구 지인모임 8명(누적 9명) ▲전북 정읍 가족·지인 7명(8명) ▲대구 대학생·지인모임 5명(18명) ▲대구 이슬람기도원 19명(30명) ▲경주 대형마트 14명(15명) ▲울산 남구·동구 일가족 8명(9명) ▲김해 외국인모임 4명(43명) 등 전국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