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회) 총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관련 “검사를 안 받은 성도들은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예배가 정상화돼도 출석할 수 없으니 반드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7일 신천지 교회는 코로나19 관련 전 성도에 대해 “적극 협조 해달라”며 ‘총회장님 특별 지시사항’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이같이 전했다.
신천지 교회는 “검사를 받지 않은 성도들 중 기침, 발열 등 유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1339 전화를 하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의료계, 요양원, 다중 이용시설 등에서 종사하는 성도들은 무증상이라도 반드시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 후 보건소 안내에 따라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또 “전 성도는 증상이 없더라도 최대한 검사를 받아서 자신의 건강과 국민의 안전을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사를 안 받은 성도들은 코로나19가 진정되고 예배가 정상화가 되어도 출석할 수 없으니 반드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신천지 대구교회 측은 신도들에게 공문을 보내 신천지 관련 시설 폐쇄, 집회 금지 등 행정처분에 대해 안내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법적으로 처벌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천지 대구교회는 이날 “모든 교인에게 생활치료시설 입소는 ‘동의에 의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공지하며 독려 중”이라며 “또한 코로나19 검사를 거부한 교인도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