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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고난주간 맞아 한국교회 낮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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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고난주간 맞아 한국교회 낮아져야”

회장 박종덕 사령관‧ 총무 김영주 목사, 목회서신 발표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가 고난주간을 맞아 ‘주여, 한국교회를 긍휼히 여기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라는 제목으로 목회서신을 발표했다.

회장 박종덕 사령관과 총무 김영주 목사의 이름으로 발표된 서신에서 NCCK는 “한국교회가 너무 많은 물질‧권력‧명예‧성공을 덧입어 교회가 서야할 세상의 끝자리, 곧 낮은 자리에 서는 것을 잃어버렸다”며 “오히려 성직과 교회의 세습과 매매, 헌금 유용, 도덕적 불감증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한국교회에 대해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NCCK에 따르면 한국교회는 오늘날 물질에 의지한 무한경쟁 성장주의에 빠져있다. 이 때문에 형제자매라고 고백하는 그리스도인끼리도 싸우고 서로 죽이는 등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물질을 위해 성직과 교회를 매매하고 세습하는 부끄러운 일들을 자행하고 있다.

NCCK는 한국교회가 이같이 된 원인에 대해 “권력에 대한 욕망이 한국교회를 병들게 한 또 하나의 주범”이라고 강조하며 “일부 교회 지도자들의 역사의식 결여와 탐욕이 한국교회를 더욱 절망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사회의 어둡고 약한, 절망의 자리에 빛을 비추는 참 교회의 모습을 회복해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NCCK는 교회일치 운동에 대해서는 형제애의 실천을 강조하며 개 교회의 벽, 교단의 벽, 교회와 세상의 벽, 국가의 벽, 인종과 성과 계급의 차별, 인간과 자연의 벽을 넘어 온 세상이 하나님의 형상이 회복되는 자리까지 나아가야 함을 덧붙였다.

또 “세상의 끝자리에서 부활하신 예수에게 교회의 희망이 있다”며 “더 낮아지고 낮아져서 세상의 끝자리에 한국교회가 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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