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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정책연구원, 한반도와 중국 경제협력 위한 국제회의
정치 외교·통일

아산정책연구원, 한반도와 중국 경제협력 위한 국제회의

▲ 9일 아산정책연구원 1층 강당에서 동칭리(董青岭) 교수가 발제를 하고 있다.ⓒ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명화 기자] 한국‧중국‧북한 삼국 간 경제협력과 동북아시아 안보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아산정책연구원은 9일부터 양일간 한국과 중국의 저명한 경제‧안보 분야 학자들을 초청해 ‘한국‧중국‧북한 경제 관계와 동북아시아 안보’라는 주제로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삼국 간 경제 관계가 각국 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집중적으로 조망했다.

 

회의 첫째 날 참가한 중국 측 학자로는 개혁개방논단 판천치앙(潘振强) 고위자문위원, 국방대 쉬후이(徐辉)‧어우양웨이(欧阳维)교수, 북경대 진징이(金景一)‧왕동(王栋) 교수, 복단대 션딩리(沈丁立) 교수, 연변대 친지앙이(金强一) 교수, 중앙재경대 천보(陈波) 교수, 동제대 추이즈잉(崔志鹰) 교수, 대외경제무역대 동칭링(董青岭) 교수다.

 

이날 판천치앙 위원은 “한중 수교 20년 동안 가장 주된 분위기는 협력”이라며 “양국은 동북아지역 안보와 경제협력에 가장 중요한 힘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한국과 미국이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부분에 대해 판천치앙 교수는 “한미군사동맹 강화는 북한이 위협을 느낄 수 있는 정책”이며 “중국 입장에서 볼 때 미국이 동아시아에 패권을 강화하기 위한 내정간섭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진징이 교수는 “미국의 정책은 현재 표면적으로 대북정책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사실은 대중정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은 한국‧일본이 북한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그 이유는 한반도가 동북아에서 가장 잠재력이 큰 지역이기 때문에 남북 분열을 통해 강대국으로서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진징이 교수는 남북이 통일을 하기 위해서는 한‧중‧북 간 경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측에서는 권병현 전 주중대사, 베를린자유대학 서병문 전 교수, 국립외교원 박두복‧이지용 교수, 삼성연구소 최명해 연구원 등이 회의에 참여했다.

 

서병문 교수는 독일의 통일을 예로 들어 한반도 통일 가능성을 관측했다. 또 박두복 교수는 김정은 체제 등장 이후 북한 사회의 개혁정책에 주목해 북한 경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둘째 날 회의에 참여한 중국 측 학자는 아산정책연구원 리우췬(刘群), 대외경제무역대 다이창정(戴长征), 사회과학원 잔샤오흥(詹小洪), 요녕성 사회과학원 진저(金哲) 등이 있으며, 한국 측에서는 한국외대 오승렬 교수, 서울대 안덕근 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날은 ‘FTA와 한중 경제협력’ ‘중국 지방정부 또는 기업과 한반도의 경제관계’라는 주제로 회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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