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명승일 기자] 암에 걸릴 확률보다 교통사고를 당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상호)이 발표한 최근 5년(2004∼2008년) 동안의 연평균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21만 5231건, 사망자수 6260명이다. 이를 기준으로 평균수명 80세를 가정했을 경우, 국민 3명 가운데 1명은 교통사고를 당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0명 중 1명은 교통사고로 사망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결국 한 사람이 평생 교통사고를 당할 확률은 35.2%, 교통사고로 사망할 가능성은 1.02%다. 이 같은 수치는 암에 걸릴 확률(남자 34.4%, 여자 28.9%)보다 약간 높은 수치다.
이어 교통사고를 당할 확률이 높은 지역으로 경북(49.2%), 강원(47.1%), 제주(46.8%) 순으로 1~3위를 차지했으며, 사망확률이 높은 지역으로는 충남(2.3%), 전남(2.2%), 경북(2.2%)이 높은 순으로 나타났다.